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 나답게, 당당한 자존감으로 자유로운 인생 만들기, 개정판
이형준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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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을 겪고 있는 10대에게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이 전하는

너무나도 솔직한 이야기!

중1, 중3 아이들의 기말고사가 끝나고

지난주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어요

여름방학은 특강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시기지만

올해도 영어, 수학 특강은 과감하게 패스하고

수업, 숙제 외의 시간은 책을 읽게 하고 있답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사실상 책을 읽을 시간이

많지는 않은게 현재 우리나라 중학생들의 상황 ㅠㅠ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적성에 맞는 진로를 결정해야되는데

아직 자신이 잘하는게 뭔지 모르겠다는 아이를 보면서

잘하는게 없으면... 싫어하는 것부터 하나하나 지우고

한번 결정해보라고 조언을 했지만...

시원한 해답은 아직 찾은것 같지 못하더라구요

어떤 것을 잘해서 내가 돋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나 자체.. 존재자체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자존감

오늘은 엄마 닮아서 뭔가를 해내야 자존감이 생기는

다소 소심한 아이에게 던지는 메세지..

엄마의 말빨은 먹히지 않는 중딩이니까~~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이 쓰신 책으로 추천해줬어요

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이 신간도서가 중딩이 여름방학 첫 도서랍니다^^

나중에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언젠가 행복해지겠지 막연함을 기대하면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자유와 행복을 바라는 마음

공부를 해서 행복한게 아니라

행복하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는

저자의 이야기처럼.. 내아이도 그게 공부든 아니든

뭐든 행복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있길 바라며

엄마가 먼저 읽어본 이야기 풀어볼게요

중등입장에서 고등생활은 어떤지 너무 궁금했는데

책을 펴자마자 고등학교 생활이 그려지게

교실에서의 이야기들이 군데군데 나오더라구요

중학교때와는 별반 다를 것 없는 일상도 있고

1장에서는 뭔가 묵직한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희망적인 이야기를 읽고 긍정적인 메세지를

던져주고 싶었던 애미 입장에서는

1장은 아이가 읽지 않았으면.. 그런 마음이 솔직히 들었어요

자존감이 나오는 단원 2장부터 읽는거...

하지만 아이는 내가 갔을때 벌써 1장 다 읽고 2장 접어들 ㅠㅠ

자존감은 능력이나 어떤 환경을 말하는 것이 아닌

존재 그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어떠한 조건에도 상관없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라는게

2장에서 주로 다뤄지는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선택앞에서 특히나 고민이 많은 아이인지라..

선택자체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결과가 있든 죽을만큼 힘들거나

잘못된 결과는 생기지 않으니

아무거나 원하는 것으로 선택해서

실패든 성공이든 빨리 하라고

그래야 다른 선택을 또 하면서 이번 선택의 결과로

다음에 있을 선택에는 좀 더 안목이 생긴다고..

자존감 다음으로 나온 것이 공부와 일에 관한 것이였는데요

방학을 시작한만큼 뭐하나 꾸준히 (스스로 정해서) 하는 것을

하나라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에 저는 이부분이 특히나 좋았어요

잘해야 한다는게 아니라 자주 한다..

잘해야 한다는건 강박과 우울로 이어질 수 있는데

자주 한다라는 시점으로 보면

꾸준히 시도하면서 나아짐을 경험할 기회가 많을테니까...

시작도 하기전부터 이것저것 재면서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아이인지라

작심삼일이여도 좋다! 그냥 반복하자 라는 마인드

반복의 힘에 대해 알려주는 파트가

아이에게도 울림을 주길 바랐어요

나답게 당당한 자존감으로 자유로운 인생만들기

이 책의 모토인데요. 그런 삶을 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마지막장에 등장해요

지금 10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이돌이 나왔으면 좋았겠는데..

애석하게도 내가 공감할 수 있는 인물들이 등장 ㅎㅎ

이 부분은 조금 아쉽더라구요

아이가 제로즈니까... 제베원이 나왔으면 아마도

뼈와 살이 되게 읽고 새겼겠다는 생각이 ㅎ

남과 다른 자신만의 길을 걷기 위해서

세상이 내게 던진 말보다 내가 세상에 던질 말들을

먼저 생각하라는 조언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없다면

일단 가장 먼저 해야되는 부분이

스스로 존재가치에 대한 자존감부터 찾는 것

그런 의미에서 올 여름방학 중딩이들 첫도서로 선택한

10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수업 필독서임에 틀림없었어요

위출되어 있는 중고등생의 자기관리 도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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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석 셰프의 집밥 레시피 2 - 매일 만들어 먹고 싶은 한식 레시피 김대석 셰프의 집밥 레시피 2
김대석 지음 / 경향BP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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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202만명

누적조회수 5억 1천만 뷰

전체 레시피 동영상 QR코드 수록

33년 노하우를 담은 김대석 셰프의

요리핵심 포인트를 담은 집밥 레시피 2권이 출간되었답니다

대충 때우는 끼니가 아닌 한끼를 먹어도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의 맛있는 한상!

아이들이 방학을 하고 돌밥돌밥을 맞은 시점에

외식 0 , 배달 0 까탈스러운 아이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서~~~ 오늘도 분주히 하루 보내고 있는데요

맵찔이들이 사는 공간인지라

고추장, 고추가루 최소화

고추는 전멸 그자체 ㅠㅠ

요리재료도 한정되어 있다보니

매번 그나물에 그밥으로 끼니를 채울뿐 ㅠㅠ

뭔가 기존에 먹던 한식에 맛을 더 추가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직접 운영한 음식점의 노하우 뿐만 아니라

다년간의 경험에서 나온 꿀팁들도 공유가 되어 있어서

주부생활 십수년에도 여전히 부족하기만한 내게

각 요리별 키포인트를 배우게 해줘서

기존에 먹던 음식들과는 다른 색다른 맛을 경험하게 해준 도서

오늘은 매일 만들어 먹고 싶은 한식 레시피 소개해드릴게요

새송이도 소고기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라..

같이는 안하고 따로 볶아서 대령하곤 했었는데요

요거~~~ 2개 같이 넣은 담백 고소한 한식이 소개되어 있더라구요

새송이 소고기 볶음~~

QR코드가 오른쪽 상담에 전체레시피 모두 제공되니까~

영상을 참고해서 요리해도 되구요

저는 글이 편해서.. 글로 훑어보고

핵심 내용을 파악해서 요리하고 있답니다.

새송이소고기볶음의 키포인트는

새송이를 한번 데쳐서 사용하는 것

이렇게 사용하면 요리를 했을 때..

다시 먹을 때도 새송이가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 그대로 유지가 되거든요

친정엄마 생각나는 호박찌개~

애호박값이 하늘높은지 모르고 오르다가

요즘 좀 내렸죠? ^^

아이들 키우다보면 둥근호박보다는

애호박을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데..

가격은 둥근호박이 훨씬 저렴하구요

요거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뒷말 생략해도 알죠?^^

투박스럽게 썰은 애호박으로 만드는 맛난 찌개

키포인트는.... 그냥 볶는게 아니고~~

애호박에 간을 먼저 해야된다는 것~

새우젓과 멸치액젓으로 사전작업해두기~~

요런 키 포인트들이 각 요리마다 나와있거든요

이런 작업을 빼먹고 요리를 하면

뭔가 2% 부족한 맛이 나온다는것~

그 포인트를 잘 잡게 레시피 하나하나 잘 나와있어요

다이어트한다고 많이들 해먹는 소고기야채찜~

요것도 포인트가 나와있는데요~

고기는 2종류로 선택해서~~ 야채 위에 올려주고~~

비법은~~~ 소스에 있었어요~

인터넷 레시피를 보고 하다보면

집에 없는것들은 빼먹고 요리하게 되는데..

포인트 적어놓은거 보이죠?

연겨자의 필요성~~~^^

김대석 셰프의 집밥 레시피 2권으로 만든 첫 요리는

(사실 애호박찌개 만들고 싶었어요 ㅠㅠ

하지만 애들이 호불호가 있겠기에 모성접고 메뉴변경 흑흑)

요즘 저렴하게 나오는 감자로 요리했답니다.

감자 1봉지에 980원...

지금 사용한건 2개니까 가격으로 치면 300원 수준이였지요

참치는 늘상 집에 있는거라 따로 뭐 추가할게 없어서

바로 만들수 있는 요리~~~

참치감자조림의 핵심은 전분을 제거해준 감자에

물엿과 굵은소금으로 사전양념을 해서

간이 들게 해주는 것....

요러면~~ 심심한 맛이 사라지고 양념이 감자에 쏙쏙 ^^

양념에는 아이들 좋아하는 스파게티 소스도 들어가니

이것이야말로 애들 밥도둑 아니겠어요?^^

레시피대로 하니 뜨신밥에 다른반찬 필요없고~~

요거로 한그릇 뚝딱~~

고추가루 양조절하고 요리하니 보기보다 맵지 않아서

우리집 맵찔이 막둥이 아침에 밥 비벼서 먹고 등교했어요^^

아이들 방학으로 매끼 반찬 하나씩은 새로 만들어야하는 상황에

흔한 밑반찬과 국종류로 조금은 업그레이드된

한식밥상을 만들어주는 김대석 셰프의 집밥레시피2

요리 베테랑 주부에게도 꼭 필요한 레시피 많으니까~

방학맞은 자녀둔 주부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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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 이 죽일 놈의 피로와 결별하는 법
에이미 샤 지음, 김잔디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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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죽일 놈의 피로와 결별하는 법

커다란 제목위에 작게 적힌 저 한줄이

어두운 밤에 한줄기 빛처럼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갑게 보이더라구요

피곤함을 넘어 곤피곤피한 삶의 연속에

얼마전에도 3시 넘어서 잠들었다가

새벽 6시도 안되서 눈이 떠져서

새벽걷기 다녀온터라... 수면도 스트레스도

피곤의 원인인걸 알기에 그 해소법이 무척이나 궁금했거든요

밤마실 만보걷기를 천일넘게 하면서도

숙면의 문제만큼은 여전히 해소되고 있지 않아서

정말이지 제목에 적힌것처럼..

나는 도대체 왜 피곤할까..

그 이유는 물론 해결책이 무척이나 궁금했었어요

교통사고 후 빠듯한 삶에 쉼표를 찍으며

그 원인과 결과를 알게 된 에이미 샤는

이 책에서 그 원인들의 해결책으로 제시한

알레르기, 면역학 의사이자 영양전문가랍니다.

성별에 따른 그리고 연령에 따른

피로해방 실천팁들을 빠짐없이 알려주는 그녀의 조언들

그 속으로 살포시 들어가볼게요~

피로 / 수면장애 / 달고 짠 음식에 집착

커피 과다 섭취 / 지속적인 소화문제

여성들이라면 해당되지 않은게 없을 정도로

적힌 내용들을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요

"우리 가족중에 60대를 넘긴 사람은 아무도 없어"

라는 삼촌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던 저자

식단과 라이프 스타일은 철저히 유전의 영향을 받기에

독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다시 느슨해지게 마련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의사의 말 대신 호르몬, 염증, 장

피로의 원인을 이 3가지로 축약해서 설명해주는데요

한달에 한번 호르몬의 노예가 되는 이로써

진짜 공감이 팍팍 되더라구요

하지만 이 호르몬이라는 것이

식욕, 수면주기, 스트레스 심지어 체온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건 진짜 상상도 못했어요 ㅠㅠ

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정상동작하던 몸의 밸런스가 깨져서

수면은 물론 스트레스, 체중증가, 단거 땡김 등등

아주 축축 처지는 상황이 된다는 것..

저자가 이야기한 에너지 3요소

지금 나의 에너지는 어느정도인지 체크해봤는데요

당연히 걷기도 하고 있고 문제 없을거라 여겼는데

20점이하로 나오네요 ㅠㅠ

수면, 식단, 장건강 특히 저는 수면에 신경을 써야겠단

마음가짐으로 한장한장 읽어나갔답니다.

평소 워낙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심할때는 3시간을 채 못자는 경우도 있어서

수면의 문제는 인식하고 있었는데

수면보다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던게..

장의 회복이였어요

수면과 스트레스 그리고 단식

엉망진창이 된 면역계와 장을 원상복귀시키는

유일하게 검증된 방법이 바로 수면이라고

보통의 수면시간은 8시간이고

저자가 이야기한 최적의수면시간은 9시간

또한 수면시간 자체도 중요하지만...

잠드는 시간 역시 중요하다고

내가 밤마실 걷는 10:30분은.. 걷기할 시간이 아니라

수면을 위해 취침할 시간이라고 ㅠㅠ

특히나 단거로 입터지는 경우도 근래 넘쳤는데

이것 역시 수면이 원인이 될수가 있다고 ㅠㅠ

현대적 생활패턴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만큼

생체리듬에 최적화된 시간을 제공해주는데요

수면과 휴식은 물론이거니와

숙면을 위해 자기 3시간전 음식섭취 금지

8시 이후부터는 휴대폰이나 전자기기 사용 금지

간헐적 단식도 여성의 간헐적 단식은 달라야 된다고....

여기저기 주워들은 이야기로 살포시 시도했다가

간헐적 단식 나한테 안맞는다며 깔끔하게 포기했었는데

생체리듬에 맞게 삶을 변화시키는 근본적인 해결책들을

하나하나 나열해놔서 일단은 나에게 가장 시급한 것....

7시간이상 수면부터 1,3,5,7,10 단위로

만보걷기 시도할때처럼 변화시도해보려구요

나이가 들면 당연한것이다 라고 치부했던 피곤함

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실천팁들

같이 실천하며 피곤함 날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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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 위대한 발명은 ‘우연한 실수’에서 탄생한다!
오스카 파리네티 지음, 안희태 그림, 최경남 옮김 / 레몬한스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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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은 우연한 실수에서 탄생한다.

세렌디피티라는 제목이 낯설수도 있는데요

아미인 저에게 있어서 세렌디피티는

멤버 지민의 노래 제목이기에

다른 누구보다도 시선이 더 갔답니다.

책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고

또 좋아하는 빨간색 표지에 더 마음이 끌렸죠

내용도 실수를 바탕으로 발명된 물건들

그것들이 먹거리라면 더할나위 없이 흥미로운 것 아니겠어요?^^

알쓸인잡에서 언젠가 심채경 천문학자가 이야기한적 있었죠?

실수에 대해서 우리나라처럼 가차없는 점수를 주는 곳이 없다고

NASA에서는 실수를 하게 되면

그 사람이 그 분야에서는 가장 전문가인지라..

그 사람에게 전적으로 일임해서 그 해결책을

제시할 시간을 준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어떤 일을 하다가 실수를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목이 날아가는 건 그 실수를 한 사람..

어찌보면 그 분야에서 그 사람이 최고의 권위자일텐데..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수 없는데요

그래서 실수를 통한 발명이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죠..

오늘 소개해드릴 신간도서

세렌디피티는 우연히 창조해낸 48가지 성공스토리를 담고 있는데요

모두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라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예요

끝까지 화해하지 않은 집안 싸움 - 켈로그 콘플레이크

기묘한 피해자 - 와인 마르살라

스파게티와 볼로냐 관계에 대한 짓궂은 장난 - 스파게티 볼로네제

사람들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 - 두부

그냥 음식 제목만 나열해도 되는데..

이렇게 작게~~~ 소개하는 멘트를 달아줬는데

이 멘트가 이 음식은 어떤 우연함으로 만들어졌을까?

호기심을 더 자극하더라구요^^

브라우니는 깜빡한 것이 불러온 순간이라고 적혀 있으니

깜빡증 제대로 돋아서 멤버십 갱신도 놓친

내가 아니 읽을 수는 없었겠죠?^^

씁쓸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즐기는 브라우니 한조각

잠시 눈감고 그 힐링의 시간을 감상한 다음

요건 또 어찌 발명되었을까~~~

읽었는데요

베이킹의 가장 기본은 역시 이스트

그 작은 가루가 들어가는 순간

부풀어 오르는 빵을 보면 정말 환상적이죠

그런데 파티시에라는 사람이 어떻게...

반죽에 이스트 넣는걸 잊을수가 있는건지^^

부풀어 오르지 않는 케이크

하지만 그덕에 손에 묻지 않고

간단하게 달달함을 즐길 수 있는

멋드러진 디저트 브라우니가 탄생한거겠죠?^^

영화관에 가면 콜라와 더불어 꼭 챙기는 단짝친구가 있죠?

팝콘~~

우리에게 팝콘은 웰컴투 동막골 영화의 한장면을

먼저 생각나게 해주는 음식인데요

하늘위로 솟구친 강냉이들이

팡팡 터지면서 장관을 이루는 장면~

딱 그장면이 생각났답니다.

세렌디피티에서는 팝콘을 정신나간 식용폭탄이라고 소개했는데요

이건 또 어떤 사연으로 발명된건지 궁금하더라구요

근데 웰컴투 동막골의 한장면처럼

만년전 누군가의 실수로 타오르는 잿더미에 떨어뜨린 것이

최초의 우연한 폭발이였다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굉장히 무서운 장면이지만...

영화를 본 우리들에게는 너무나 환상적으로 그려진다는...

이 책에서는 저자가 직접 발명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대화를 추가하는데요

초기 발명과 더불어 현재까지 그려내고 있어요

팝콘은 우리가 흔히 보는 여러종류의 단맛이 추가된

인스턴트 팝콘이 아니라

지방과 설탕을 줄이고 방부제를 넣지 않은

이탈리아 스타일의 고급팝콘에 대한 이야기로

끝맺음을 하는데요

지금도 우린 영화관에서 콜라짝꿍으로만 생각하지만...

패스트푸드 간식이 아니라

팝콘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만날 날도 오겠죠?

저자가 외국인인 탓에

음식이 거의 낯선 외국음식들이예요

더군다나 서양식은 즐기지 않는 저로서는

낯선 이름도 제법 되었는데요

지금 소개해드리는게 바로 그 음식~

라비올리

그림 아니였으면 몰라볼 뻔했답니다^^

그런데 왜 이아이를 소개하냐구요?

그건 바로 너무나도 친근한 할머니와 외할머니의 이야기에

그 모습들이 글에서 그림으로 느껴져서 말이죠^^

똑같은 음식을 두고도 지역별로 다른 이름을 붙이는

우리들처럼 서양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구나 싶은것이

어찌나 친근함이 느껴지던지..

분명 똑같은 라비올리인데.. 이름도 다르고

들어가는 재료들도 다른게 묘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눈으로도 이쁘고 맛있고 고급스러운건 A인데..

먹어보면 투박함이 느껴져도 마음이 가는건 B

공감이 가시죠? ^^

인류의 풍요로운 먹거리 뒤에는

누군가의 우연한 실수가 있었다고

그 실수로 인해서 하나의 브랜드가 탄생했고

그것이 성공과 행복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치열한 개발이 아닌 우연한 실수로 나온

48가지 성공스토리를 읽다보면

실수에 대해서 너무나도 비판적이였던 행동들에대해

조금은 생각이 바뀌게 된답니다.

때로는 치열함 속에서 조금은 자신을 느슨하게 해주는

여유도 느끼며 사는 삶.. 그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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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독서 - 수고스러운 삶에 희망을 주는 책 이야기
김수현 지음 / 머메이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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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이 남자작가분이 추천해주신

도서리스트에 대한 책을 읽었었는데요

오늘은 여성작가님이 추천해주신 도서리스트예요

작가분이 선별한 총 32권의 도서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같이 읽으면 좋은 도서들 100여권까지

150권 가까운 양서가 소개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여작가분이 소개해주는 도서인지라..

여자의 삶을 잘 어루만져주는 책들이 많더라구요

평소 읽어보고 싶어했던 죽음의 수용소에서

읽고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었던 화해

책 제목만 듣고 읽어봐야지 했던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정말이지 잊고 있었던 책들이 속속들이 나오니까

다른 책들에 대한 소개도 더 믿음이 가는거 있죠

대학가고 결혼하고 애낳고

남들처럼 직장 잘 다니다가 육아휴직후

전업으로 십수년 무의미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첫번째 챕터의 주제가

"마음 둘 곳을 찾는 당신에게"

진짜 소제목 완전 찰떡이지요?

거기에 소개된 책들중에 먼저 시선을 사로 잡았던 것이

당장 짐싸서 떠나고프지만 현실은

방학맞이 돌밥돌밥 ㅠㅠ

방구석 힐링을 선사할 "아이슬란드가 아니었다면"

행복지수 세계1위, 국민 열명 중 한명은 작가, 여섯명은 음악가

크~~ 정말 완전 지림 그 자체지요?

정신없이 바쁜 삶을 살았지만

현재 이뤄놓은거라고는 하나도 없는 이 상황이

마냥 실패자같다고 느낄때가 많은데..

이혼과 절필로 자신의 인생은 실패라고 저자가 이야기할때..

"쓰고 싶은 글 쓰며 살았으면 됐지.

왜 실패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툭 한마디 던지는 츤데레 당신..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 하고 싶은거 했으면 됐지...

그걸로 족한거지 실패가 어딨냐며...

나까지 긍정적 마인드가 생기더라구요

순간순간 다가오는 모든 것들과 뜨겁게 부딪치고 있을 뿐..

이라는 저 한줄의 소개가 책을 주문하게 만들었어요^^

죽음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일 수 있는지

"운이 아주 좋아서였든 아니면 기적이었든

살아온 우리들은 알고 있다.

우리 중에서 정말로 괜찮은 사람들은

살아돌오지 못했다는 것을...."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에서는 저 구절이 특히

멈칫하게 만들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도

마지막 남은 빵을 타인에게 나눠주는 사람이 있었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유머를 나누는 사람이 있었다고.

매순간 삶에 대해 자신이 없어했던 저자가

이 책을 읽고서 느꼈을 그 감정들이

오롯이 전달되는건 나도 엄마이기 때문일거예요

읽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했던 책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미국 총기난사사건의 피의자 엄마가 쓴 책이였는데요

무슨 양심으로 이런 책을 쓰는걸까라며

피해자를 두번 죽이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가

아이가 우울증을 겪을 동안 전혀 몰랐던 엄마의 자책이

혹시 지금 누군가 겪고 있을 우울증으로 인한

단 하나의 죽음에서라도 벗어나게 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특히나 많은 요즘인데요

철저하게 외면당한 어린시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이기에

그들을 원망하는 스스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

책을 읽는 내내 어두운 부분이 많이 있어서

뭐지 하면서 읽다보니 저자분의 지독했던 어린시절이

모든 상황들을 설명해주더라구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솔직하게 썼다고

이야기한 그 누군가보다 더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들에

내가 느꼈던 감정 위안받고

또 저자분이 느꼈을 감정 보듬어주고 싶고

저자분이 각별하게 아껴뒀던 책들

하나하나 읽으면서 저도 책으로

희망의 숨 조곤조곤 쉬어보려구요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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