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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 - 입학사정관 엄마가 알려주는 남다른 아이들의 진짜 경쟁력
김신애 지음 / 청림Life / 2025년 10월
평점 :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입학사정관, 대치동 수시컨설턴트가 알려주는
2028대입의 핵심키워드 "탐구력"을 키우는 로드맵
고교학점제의 대상이자 2028 대입의 첫주자
2009년생 현 고1의 학부모인지라
당연히 도서 제목을 보고 고등학부모가 도움받을 내용인지 알았어요^^;;;
그런데 펼치자마자 등장하는 내용들을 훑어보니..
중고등생보다도 현재 초등학부모가 읽으면 도움될 만한 내용들이 많더라구요
초등 방학때 나눠주는 안내지를 어떻게 활용했어야했구나
중등 자유학기제를 노는 시기로 생각하고 가볍게 보내는게 아니였구나
안타까운 상황들이 많았는데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이고~~
아직 초등고학년이 내겐 있으니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초등 고학년 아이에 맞춰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고 챕터 하나하나 읽었어요

총 4개의 챕터로 이뤄진 < 대치동을 이기는 내 아이 탐구력 로드맵>은
고교학점제, 대입개편, 5등급 상대평가 등
2028대입개편과 학종 그리고 지역이 지역이니만큼
서울대 학종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답니다.
고등학부모인 저는 당연히 발등에 불떨어진 상황이라
모두 아는 내용이긴 하지만 뭘 어찌할줄 모르겠기에
읽는 내내 답답함이 ㅠㅠ
고2가 되면 적성에 맞춰 선택한 교과목수업을 반이동을 하면서
듣게 되고 또 중간에 적성이 바뀔 경우는 또 어떻게 해야 되는건지..
그사이에 진로가 아예 제로인 상태로 바뀌면 어떻게 되는건지
정말이지 당장 내년이 얼마 안남았는데
현실에 맞지 않는 교육정책이 시행되어 우리아이들이
첫주자로 실험대상이 된다는 현실에..
1장은 정말 읽기가 싫을 정도로 거부감이 든게 사실이랍니다.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시험이 싫으면 이민을 가야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 초등 고학년 그리고 중등아이 생각해서
탐구력을 다룬 부분부터 다시 집중해서 읽어나가야 되는거죠

개편된 대입에서 내아이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학교생활기록부예요
세세한 내용들을 모두 적을 수 있었던 이전과는 다르게
쓸 수 있는 것들이 대폭 줄어들어서 탐구력이 더 강조되는 시대
다양한 자료의 수집, 이론의 탐색은 기반으로
서론, 본론 그리고 비교활동까지
초중등을 이어 고등학생의 학생부 비교과활동을 채워넣을 내용들
저자는 초등시기의 창의적 체험활동 일명 창체시간의 팽이돌리기를 통해
고등아이의 능동적인 탐구활동을 요목조목 집어내는데요
요즘 아이들 수행평가하는거보면 책한권조차도 제대로 읽지 않고
챗GPT를 이용해서 찍어낸 듯 휘리릭 작성 ㅠㅠ
그리고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초등학교때부터 아이의 성적에만 질문을 하는게 아닌
어떤 주제, 무슨 활동들을 했는지
너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 된다고..
질문을 통한 능동적인 학습자..
저는 일단 이 말에 포커스가 가더라구요

"꿈이 있어야 힘든 공부의 과정을 뚫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진로를 결정짓지 못하고 동기부여를 찾지 못한 채
중고등시기를 들어가면 고교학점제를 통해
수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할때 정말 너무나도 큰 벽에 부딪히게 되는데요
그래서 초등시기 중등시기에 진로에 대한 탐색이 아주 중요하다고
학종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인 탐구력 역시
결국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의 힘이 없다면 무용지물
따라서 탐구력을 키우기전 우선되어야하는 것이
자기주도적인 부분인데요 잘 되고 있다는 아이들을 봐도
자기주도가 아닌 엄마주도가 많은 상황.. 뜨끔하게 되더라구요
고학년부터 아이에게 어느정도 주도권을 넘겨서
스스로 시간을 배분해서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기
초등시기부터 늦어도 중학교때까지는 그래도
이것저것 시도하면서 실수를 통해 알아갈 수 있으니
중등때부터 너무 타이트하게 가지는 말라고~
초중고등 시기의 탐구력을 바탕으로 학교생활과 입시의 기본기 다지기
입학사정관 엄마가 쓴 탐구력 로드맵으로
바뀌는 대입에는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좋은 도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