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영어 필기체 쓰기 - 단기완성, 알파벳 단어 문장쓰기
최희영 지음 / 예성출판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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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체 공부하기에 좋은 책, 좋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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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의 문장 11 - 고대와 현대, 시공을 뛰어넘은 로맨스의 고전
호소카와 치에코.호소카와 후민 글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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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궁금해서 자꾸 지르게 되는 멤피스와 캐롤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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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의 문장 10 - 고대와 현대, 시공을 뛰어넘은 로맨스의 고전
호소카와 치에코.호소카와 후민 글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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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 중독된거 같아요.^^ 멤피스와 캐롤의 사랑의 종착역은 어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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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동물원 - 국어 선생님의 논리로 읽고 상상으로 풀어 쓴 유쾌한 과학 지식의 놀이터 1
김보일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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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을 만나면 시간을 잊게 된다.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면 책장넘어가는 게 아까워진다.

재미있으면서도 마음에 드는 책을 만나면 이런 책은 시리즈로 안나오나...아쉬워진다.

 

<다윈의 동물원>은 나에게 재미있으면서도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국어 선생님의 논리로 읽고 상상으로 풀어 쓴 유쾌한 과학' 이라는 부재가 붙은 이 책은 동물에 관한 (사람포함) 갖가지 상식은 물론이거니와 지구상에 이런 동물도 있었구나..하는 새로운(?) 모델의 제시, 이름만 알아 왔던 동물들의 숨겨진 특징발탁, 유기적인 동물로서 살아가기위한 선택과 진화를 설명해 선보인 오지랖( 용서하시라^^;) 넓은 과학 상식서였다.

 

국어 선생님이 과학분야의 책을 썼다는데 의아해 하면서도 방대한 자료수집과 재밌고도 유쾌한 내용, 가설과 증명을 곁들인 설명(내지는 설득ㅎ)을 읽으면서 이건, 국어 선생님이라서 가능한 것이구나...혼자 생각했다.

과학이라는 학문은 그 표피가 얇은 세포막으로 살짝 얹혀있건, 웬만한 바늘로는 피 한 방울 얻을 수없는 공룡피부로 덮여있건.. '딱딱해'하는 선입견에서 자유롭기가 쉽지 않다.

국어선생님 특유한 유려한 문체(꼭 그러리란 법은 없지만)와 사실에 덧댄 상상으로 인한 풍성함이 이 책을 말랑말랑하고도 맛있기까지한 책으로 만들었다.

그기에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과 생명을 둘러싼 환경,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반성해야 할 문제들을 던져 놓음으로 단순한 과학 상식서를 넘어 삶에 대한 고찰과 '위 아 더 월드'적인 진화 방향을 제시한 인류학서로 봐도 좋을 듯 싶었다.^^

 

도도새를 통한 도태의 경고와 생태계보호의 중요성, 먹이와 밥통이 구조를 결정하는 신기하고 놀라운 심해어들, 반성없는 기술로 인한 폐해의 사례를 든 바비루스의 어금니, 바구미 입을 통해 본 몸의 구조보다 앞서는 적응능력, 결혼에 관한 다윈의 대차대조표, 상대방에 대한 공격 제어 메커니즘에 대한 진화론, 적자생존설, 운자생존설, 창조론!!

모르고 살았던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기쁨과 당연시 여겼던 자연스런 모습뒤에 숨겨진 인류를 향한 경고, 보일 선생님의주장에 대해 나름의 반론과 동조의 댓글을 읽는 재미도 쏠쏠했다.

 

국어 선생님이 쓴 문학속 인물 이야기라든가, 국어 선생님이 쓴 역사이야기라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계열을 뛰어 넘은 과학 이야기라 어? 싶었는데 과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 그 분야의 방대한 독서량 없이는 이 많은 얘기들과 이 많은 자료들을 추리고 다져서 한 권에 묶을 수없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말에서 '과학 전문가는 아니지만 치열하고 엄정한 사색의 기록이 아닌 이 책에서 저 책으로 옮겨다니며 과학적 사유가 주는 즐거운 놀이의 기록'였음을 밝혔다.

 

굳이 공자의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라는 말을 인용하지 않아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정말 좋아서 즐거워서 한 일임을 느낄 수있었다. 돈을 벌기 위해서도 아니고 이름을 드러내기 위해서도 아니라 했는데....돈도 좀 벌고 이름도 드러났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람이다.^^

그래야,

재밌고도 마음에 드는 이런 책들을 계속 만나 볼 수 있을테니까!!^^

 

지식의 확대측면에서 보다는 상식의 심화측면에서 봐야 할 책이다.

어젯밤 드라마 이야기는 그만! 분위기를 전환시키기에 좋을 소재들로 채워진 책이다.

사는게 심드렁하고 무료할 때 펼쳐보면 열심히 살아야 겠구나..묵묵한 동물들에게서 힘을 얻는 책이다.

본시 우리는 동물이었구나를 알게 하면서 겸손하고 겸허한 눈으로 생을 바라보게끔 하는 성찰의 책이다.

무엇보다,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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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셰익스피어 예술 학교 1
노경실 지음, 권재준 그림, 유수미 희곡 각색,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 파랑새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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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햄릿, 오셀로, 맥베스, 리어왕 이렇게 외웠던 시절이 있었다.

영국 여왕이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던 대단한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의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도 햄릿은 손에 꼽히는 명작으로 전세계의 사람들이 즐겨 읽고 사랑하는 작품이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누구나 한 번쯤 인용해봤을 명문장에다 비극적인 이야기의 전개와 인생의 의미를 통찰해 주는 줄거리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앞으로도 전인류에게 기억될 훌륭한 작품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햄릿을 처음 읽은 적이 언제였나..되짚어 보니 초등학교 때 세계명작 코너에서 였던거 같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런 제목으로 묶여 4대 비극을 한꺼번에 읽고 나니 맥베스랑 오셀로 이야기가 섞여서 헷갈리기도 하고 로미호와 줄리엣이 4대비극에 들었갔던가? 아니던가? 헷갈리기도 했다.

하지만, 유령이 되어 나타난 햄리의 아버지와 햄릿이 사랑한 여인 오필리어가 미쳐 강물에 빠져 죽은 이야기, 복수를 꿈꾸며 괴로워하던 햄릿하던 모습은 또렷하게 기억이 났다.

오필리어 오빠와 결투하는 장면에서 독 묻은 칼이 바뀌고 햄릿을 위해 몰래 둔 독배를 햄릿의 엄마가 마셔버리는 반전과 반전에서 느껴지던 긴장감은 어제 읽은 것처럼 생생하다.

 

4학년이 된 아이에게 햄릿을 읽어 본 적이 있냐고 물으니 "당연하지!" 란다!^^

당당하게 대답하는 아이를 속으로 대견해 여기며 언제 읽었냐고 물으니 언젠지는 모르지만 만화책으로 읽었단다.

만,,,만화책???

하긴 요즘 아이들 학습만화들 엄청 잘 나오고 종류도 다양해 아이들이 쉽게 접하고 좋아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어느새 명작들까지 만화로 섭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건..좀..아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건 몰라도 고전반열에 오른 명작들은 제대로 된 책으로 읽히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지라 만화책으로 읽었다는 얘기에 다행스러움보다는 염려스러움이 앞섰다.

만화로 읽은 게 나쁜게 아니라 만화로 읽었으니 됐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글로 읽으며 느끼는 감동을 지루하게 여기고 답답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걱정으로 인해.

아이와 천천히 생각을 나누며 읽어가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 건 이런 염려를 불식시키고 책으로 읽는 고전의 기쁨을 알게 해 주고 싶은 엄마의 욕심이 솔직히 앞서서였다.

 

파랑새에서 나온 햄릿은 책의 전반엔 스토리 중심으로 전개되고 후반엔 연극을 할 수있는 희곡 대본으로 펼쳐져 있었다.

스토리를 쭈욱 읽으며 인물들의 특징을 파악 한 뒤 뒷부분에 나오는 희곡에서는 서로 배역을 정해 목소리를 달리해가며 읽었다.

사람이 많았으며 더 재미었었겠지만, 둘이서 나누어서 하는 것도 생각보다 재밌었다.

아직 한번도 연극을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아이에게는 어색하고 따분한 시간이 되면 어쩌나..했던 염려는 기우였다.

약간의 과장된 목소리로 오버 연기를 펼치는 나를 깔깔대며 웃더니 아이도 질세라 목소리 톤을 높여 흉내는 동안 우리는 햄릿에 빠져 들고 있었다.

'듣는 연극 햄릿' CD가 책 뒷편에 붙어 있어 연극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연극의 배경을 알리는 나레이션은 부분은 CD로 듣고 연기를 하는 부분은 작게 틀어 놓고 목소리를 흉내내는 방법을 택했다.

둘이서 하는 연극이었지만 연극을 하는 동안 우리는 햄릿과 함께 슬퍼하고 햄릿과 함께 고민하며 울고 웃었다.

희곡을 처음 접해보는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있는 팁들이 짧게 소개가 되어 있어 연극을 이해시키는데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

 

연극의 대본을 희곡이라고 하고 말로 하는 대사와 행동을 설명하는 지문이 있단다.

가끔 등장인물들의 마음을 노래로 표현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 대사는 대화로도 하지만 혼잣말로 하는 독백으로도 표현되는 부분이 있는거 알겠지? 햄릿은 독백 부분이 많은 걸 보니...혼잣말의 명수? 이기도 하지만, 뭔가 결정을 내릴때 엄청 고민을 많이 하는 타입인거 같아..그치?

 

책에 소개된 내용을 다시 말해 준 것 뿐이었지만 둘이서 하는 연극중에 잠깐씩 해 주는 말이어서 그런지 그런거 쯤은 알고 있다는 표정이었다.

물론, 독백, 방백, 지문..생소한 단에에서는 잠깐 뭐라고?? 무슨 뜻이야?를 되묻기도 했지만!!^^

 

읽은 책을 다시 연극을 위한 희곡을 보며 (목소리의 흉내일 뿐이지만) 읽은 뒤의 느낌은 뭐랄까..책만 읽었을 때보다 훨씬 인물의 감정에 가까워지고 책의 느낌을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쁠때는 기쁜 목소리로 슬플 때는 슬픈 목소리로...당연한 얘기가 몸으로 느껴지는 체험덕에 햄릿은 우리곁에 새롭게 다가왔다.

이래서 같은 활동이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 보라는 거구나를 실감한 햄릿 읽기였다.^^

 

<셰익스피어 예술학교 햄릿>을 통해 햄릿의 명대사들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햄릿의 눈으로 사건을 바라보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학교 예술제나 발표회때 이 CD를 활용해서 진짜 연극을 해 봤으면 좋겠다는 아이의 꿈에 젖은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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