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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취하다 - 쌤의 앵글에 잡힌 부산의 진짜 매력 99 ㅣ 매드 포 여행서 시리즈
조현주 지음 / 조선앤북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 부산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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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주
조선앤북 2012.07.10
제일 바쁘고 분주하게 사는 사람들이 모인 도시의 이름은?
- 부산
헐~이라고 하셨을라나?^^
그러나, 부산은 정말 분주하고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모인 도시 맞다.
대한민국 대도시 어딘들 그렇지 않을까마는 제가 아는 한 부산이라는 도시만큼 활기차고 박력있고 곳곳에 매력이 숨어있는 도시도 드물다 여기니까.
억센 사투리와 소금이 묻은 바람이 불어오는 바닷바람, 굵직한 국제적인 행사 유치, 문화와 예술이 공존해있는 도시.
지중해의 연안의 도시만큼이나 매력있는 도시가 부산이라 나는 생각한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부산은 아니다.
하지만, 자기가 살고있는 도시라고 다 사랑하는 것이 아니듯 내가 살고 있지 않지만, 잠깐의 인연으로 잠시의 머무름으로 좋은 기억으로 인해 타 도시를 사랑하게 되는 수도 있는 법이다.
부산에 잠깐 살았던 기억으로 그곳에 지인들이 살고 있어 한 해 두어 번은 다녀 올 기회가 있다는 이유로 나에게 있어 부산은 늘 마음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는 도시다.
부산이 가진 숨은 매력을 드러나게 한 기폭제 역할은 아마도 영화 '친구'의 흥행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본다.
영화 개봉 이전에도 이후에도 부산은 언제나 부산이 자리한 그자리에서 구석구석의 매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알 수록 더 멋있는 매력덩어리 도시라는 걸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진한 사투리와 거친 남도 남자들의 우정이 버무려진 '친구' 이후의 부산은 뭔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도시로 보였음이 틀림없다.
부산을 자주 들락거려 어디 내려 놔도 목적지 까지 찾아가는데 문제는 없다고 믿는 나조차도 부산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었으니까!!
아무튼, 부산이 매력적인 도시라는데는 해마다 여름의 해운대 인파기록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있지만 그 속살까지 구석구석 파악하긴 부산에 살고 있는 사람들조차 힘든게 사실이다.
카더라~ 통신에 의존해 풍문으로 듣고 직접 가보지 못한 곳이 부산 안에서도 많고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만큼 부산의 가치가 높은지 잘 모르는 토박이들도 많다.
늘 다니는 내 직장, 날마다 밟아야하는 삶의 터전이 되다보면 외부의 평가와는 별개로 무덤덤해지는 게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부산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보다는 부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거나 부산에 자주 가는 사람들이 보면 훨씬 그 효용가치가 클 것이라 믿는 바이다.
Mad for Busan
부산에 취하다
제목도 참 걸쭉하다.
왠지 막걸리 한 사발 쯤 마셔주고 책장을 넘겨야 할 듯 싶은 충동이 드는 제목이다. ^^
부산을 떠나 살고 있지만 부산이 고향인 조현주씨의 이 책은 떨어져 볼 때 더 자세하고 깊이 볼 수있다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야말로, 부산의 경제, 문화, 예술, 축제, 먹거리, 관광명소, 위치, 교통,숙소, 산, 강, 들, 시장, 골목, 거리...종횡무진 누비며
버선목 뒤집듯 부산의 속살까지 보여주는 책이다.
조현주씨의 말을 빌리면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공존하는 도시라고 했는데, 그말이 딱이다, 딱이다, 딱이다!! 싶다.
부산을 조금이라도 알고 다녀 본 사람이라면 이게 무슨말인지 금방 피부에 와닿으리라.
해운대의 마천루 빌딩, 해마다 위상이 더해지는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남포동, 비린내가 풍기는 자갈치 아지매들의 외침소리가 부산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는데...어딜가도 어색하지 않고 어디서나 정겨움을 느낄 수있다는게 부산의 매력이다.
세세하고 친절한 설명과 골목골목의 명소도 빠뜨리지 않는 섬세함, 무엇을 보고 무엇을 누려야 할지를 알려주는 핵심리서치, 놓치기 쉬운 잔잔한 볼거리까지...이 책 한 권만 손에 들었다면 50년을 살아 온 토박이 가이드와 함께 동행하는 것 보다 더 든든하리라는 걸 장담한다.
한 번에 다 볼 생각이라면 이 책은 필요없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시라.
하지만, 부산을 오래 두어 사귈만한 도시로 생각한다면 이 책을 펴시라!
분명 그대가 알지 못한 부산의 소금기 베인 진짜 속살을 그대에게 보여 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