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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말하기 Basic 영문법 (2013년판) ㅣ 시원스쿨 말하기 영문법
이시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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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안 되면 시원스쿨~
시원스쿨 홍보 CM song을 처음 들었을 때, 이렇게 단조롭고 강조없는 밋밋한 멜로디로 한국 시장에서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영어시장의 쟁쟁한 경쟁자들 틈에서 살아남을 수있을까? 싶었다.
영어공부는 해야하는데, 잘 하고 싶은데...마음대로 잘 안되는 게 영어라는 걸 우리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옴으로 터득한 바,
수많은 학습지, 학원, 책, 사이트, 비디오, 오디오.....
너무나 많아서 선택하기 힘든 상황인지라 공신력이 있거나 입소문을 의지해서 포기했던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할 때 파트너로 삼는다.
시원스쿨은 지금의 영어시장 역사로 볼 땐 후발주자다.
그도 그럴것이 시원스쿨탓컴의 대표이사인 이시원 강사가 중학교 이후 캐나다로 이민을 가 스스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의 원리와 우리말의 말하기 법칙들을 접목해 2005년에 오픈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저자인 이시원 강사도 젊고 미남이다.^^)
사실,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것은 꾸준한 노력과 기필고 잘 해내고야 말겠다는 열정이 없어서지 교재가 없거나 좋은 싸이트를 몰라서는 아니다. 각종 출판사의 화려하고도 풍성한 영어 공부법은 차치하고 국정 교과서만으로 공부해서 유엔 사무총장자리까지 오른 반기문 총장의 예를 보더라도 어떤 교재냐라기보다는 얼마만한 열정이냐가 더 중요한 건 틀림없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국정 교과서만으로 공부해서 유엔사무총장자리에 오를만한 의지와 집념으로 점철된 사람들이 아니고 외교관이 될 만큼의 유능한 영어를 하기를 바라지도 않는다.(물론, 될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지만..^^;)
그저 기초를 충실히 알고 다져진 기초위에 기본적인 문맥들을 응용하고 저변을 확대시켜서 외국 여행이나 외국친구를 사귈 때, 멍한 눈으로 뻘쭘 서있지 않아도 되고 답답한 마음으로 벙어리 냉가슴 앓지 않을 만큼의 영어를 바랄 뿐이다. 나만 그런가??
이럴때 옆에서 조금만 도와준다면 할수있다는 자신감을 보태주어 10년 영어 공교육이 뻘짓이 아니었음을 스스로 깨칠 수 있게 해 줄 그런 교재를 만날수 있다면 '포기는 배추 셀 때나 하는말 맞더라'고 과장된 몸짓으로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교재를 접해 왔으면서도 영어의 벽이 하늘아래 있건만 왜 오르지 못했는지의 이유를 그저 내 노력 부족에서 찾으며 자괴감에 시달려 왔었다.
이럴 때, 시원스쿨의 한국인 관점에서 바라본 영문법의 이해로 역발상을 꾀한 이 책은 그동안 왜 내가 그토록 영어가 어렵고 해도 안됐던 것인지의 해답을 시원스레 정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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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영어도 말이니 주눅들 필요없이 재미있게 시작하고 지루하지 않을 만큼 따라하고 영어의 원리를 이해해 우리 말의 법칙과 접목시켜 깨우치게 하는 방법이다.
의외로 간단하면서도 제시된 여러가지 패턴을 반복해서 읽다보면 입에 착착 붙는 느낌이 든다.
영어의 기본 문법 패턴은 거의 다 실어놓았지만, 가장 핵심이 되는 문장을 중심으로 반복학습을 꾀하게 하고 영어와 한글을 동시에 보며 말하기 원리를 생각케 한다음, 영어를 보며 우리말을 생각하고,우리말을 보며 영어로 생각하는 훈련을 하는 시스템이다.
Basic이라 그렇기도 하겠지만, 문장도 쉽고 이해하기도 쉬워 영어를 처음부터 제대로 해 보고자 마음을 먹는 사람에겐 딱! 이다. 어차피 말이란 반복이고 활용이니 기본 틀만 이해하고 있다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구나..싶은 자신감을 주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일반동사에부터 미래시간, 의문문, To부정사, be동사, 부사를 활용한 풍부한 표현, 예상과 다른 일이 벌어질 때 even if, 기본 영문 패턴 정리까지...쉬운 듯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모든 영문법이 골고루 그것도 쉬운 문장으로 쉽게 나와있어 나도 할 수있겠다는 의지의 표출이 샘솟게 된다.
의지에만 불타지말고 한 번 해 보자는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으니, 이제 실천만 남았는데...그게 또 쉽지 않다.
그럴때, 저자가 영어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다시 한 번 읽어보자.
나도 충분히 할 수있곗구나를 다시 느끼게 될테니!!
영어가 안 되면 시원스쿨~!
이 단조로운 멜로디가 의외로 중독성이 강해 한 번 입에 붙으니 쉬 떨어지지가 않더라!
이게 시원스쿨의 영어 공부법이자 노하우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단조롭고 밋밋하되 쉬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 영어!!!
이번 조차도 안되면 영어공부는 포기라는 생각으로 하고있다!
건투를 빌어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