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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둑 창의사고력 수학퀴즈 3 ㅣ 수학도둑 창의사고력 수학퀴즈 3
송도수 글, 서정은 그림, 일본 동경대수학연구회 수학퍼즐연구회 콘텐츠, 여운방 감수 / 서울문화사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가 클 수록 수학을 좋아하게 만들기가 힘들다는 걸 느낀다.
저학년때는 가장 쉬운 과목이 수학이라며 수학이 제일 좋다고 하던 아이도 어느 사이 계산이 복잡해지고 응용해야 하는 문제들이 늘어나면서 수학을 멀리하고 싫어하는 과목의 맨 처음 순위에 올려 놓는 걸 많이 본다.
우링 아이도 예외는 아니어서 4학년을 올라오면서 수학이 싫어진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그런말을 들을때 마다 가슴에 쩍~!! 금이 가는 소리가 들린다.
'올 것이 왔구나!!' 싶어서!^^;
수학을 싫어하게 된 이유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문제가 어려워진 이유도 있지만, 원리의 이해보다는 주입식으로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고 쉬운 문제를 겨우 이해했는데 숨 쉴 틈도 없이 어려운 문제가 기다리고 있어 문제 풀이할 의욕을 상실하고 자신감을 잃어차츰 흥미마저 잃어가는 게 아닌가 싶다.
모름지기 모든 일은 재미가 있어야 그 일을 계속 한다는 간단하고도 분명한 진리가 있다.
수학도 그러할 진데, 이 수학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걸 아이에게 알려 주어야 할 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의 한결같은 말이 '수학이 재미있다'이므로, 수학이 어렵기는 하지만 재미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나도 궁금하기는 하다.
고백컨데, 수학만 잘했더라면 내 인생은 지금보다 훨씬 업그레이드 되어있을 것이라 믿고 있으므로!!^^;
수학도둑 <창의사고력 수학퀴즈>를 보는 순간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이 솔직히 앞섰다.
수학도둑 <창의사고력 수학퀴즈>를 보는 순간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이 솔직히 앞섰다.

수학도둑 <창의사고력 수학퀴즈>를 보는 순간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이 솔직히 앞섰다.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친근한 캐릭터들이 꾸며가는 이야기이니 무조건 싫어하지는 않겠구나' 싶은 마음으로 권했다.
퀴즈 프로그램을 좋아하는걸로 봐서 수학퀴즈도 퀴즈니 몇 개쯤 맞춰보려고 애쓰지 않을까? 싶은 기대가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뭐야? 수학퀴즈??'하던 아이가 책을 쓱 넘겨 보더니 '어렵잖아!'가 첫마디다.
던져 놓고 관심을 안보이면 어쩌나..싶었는데 요 Story Play 부분만 찾아 읽기 시작했다.
절반의 성공!!^^
그러더니 연필을 찾고 중간 중간 할 수있을 듯 싶은 문제는 풀어보기 시작한다.
오, 놀라울 손!!
풀다가 어렵거나 막히면 답답한지 해답편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아주 안 할려고 덮어버리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가슴을 쓸어내리며 지켜보았다.
그러다 한 마디 던지는 말이 '의외로 재밌네!'
금 갔던 가슴이 순간 접착제로 딱 붙는 듯한 기쁨의 순간이었달까!^^

아이와 함께 문제를 풀기도 하고 가르쳐 주기도 하며 찬찬히 살펴 본 책은 단순한 주입식 문제만을 싣지 않은 게 특징이다.
미션을 부여받고 스토리플레이에서 이야기 속 수학퀴즐 푼 후 해답을 통해 수학실력을 점검하고 실수 한 것이 무엇인지 알도록 하는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한가지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와 연산,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구칙성, 문자와 식, 함수의 개 영역을 고루 높힐 수있게 다양한 문제로 포진해 있다는 것도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의 문제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
전편에 비해 난이도가 약간 어려운 감이 있지만, 난이도를 구별해 두어 자신에 맞는 문제를 먼저 풀고나서 다음 난이도에 도전 할 수있는 구성이어서 아이에게 부담을 덜 준다는 것도 고마운 점이다.
난이도 별 셋 문제는 내가 풀기에도 만만찮은 문제가 많아 요즘 아이들의 수준이 이정도로 높아 졌나 싶어 반성하면서 우리 아이도 요즘아이인데...이 정도는 풀어야 하는 건 아닌가 싶은 조바심이 생기기도 했다.
한 번 본다고 실력이 쑥 늘리 없고 싫어하던 수학이 이 한 권으로 인해 단박 좋아질리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이 책으로 인해 수학의 재미를 조금이라도 느끼고 풀어가는 재미가 있는 학문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 이 책에 대한 고마움이 더욱 깊어질 것이다.
한 번에 휘리릭 풀고 덮어 두는 책이 아닌, 학년이 올라가고 실력이 늘어갈 때마다 자기의 실력에 맞는 문제를 풀어봄으로 수학의 재미를 알고 깊이 있는 수학적 사고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