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선생님도 깜짝 놀란 집요한 과학 교과서 2 - 찬란한 고대 과학, 집요한 과학씨의 과학만점 프로젝트 02 집요한 과학씨의 과학만점 프로젝트 2
고윤곤 글.그림, 현종오 감수 / 웅진주니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집요한 과학 교과서에 1권을 읽고 완전 반해버린 아이들과 나!!^^

2권은 거의 쟁탈전 수준이었다.

(1권 2권이 동시에 왔지만 꼭 1권을 보고 2권을 봐야한다고 믿는 아이들이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연재물을

너무 많이 본 탓이다.ㅠㅠ)

1권 '인류, 과학의길을  열다'에서  석기시대 때부터의 쓰여진 과학적 원리들을 재미있게 구성해 놓은 것에 이어

2권은 '찬란한 고대 과학'이라는 테마로 고대에서 부터 근대 의학에 이르기까지의 갖가지 상식적인 내용에

재미있는 설명과 모르고 있었던 과학적 원리까지 친절하게 첨부했었다.

알아 들을때 까지 세세히 가르치는 집요함과 재미와 흥미의 흡인력까지 배려한 친절한 책의 결정체다.^^

 

실제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 혹은, 앞으로 배우게 될 교과서의 내용들을 만화와 더불어 잘 설명하고 있어

원리도 모른 체 벼락치기로 외웠다가 돌아서면 까먹어버리는 안타까움을 해결해 준 것은 덤으로 얻은

학부모로서의 제일 고마운 부분이기도 했다.^^

과학이 어려운 이유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해서도 있지만, 과학 용어의 난해함에 기가죽어 지레 어려워하는

경우도 많다.

제목에서 미리 알렸 듯, 과학 선생님들이 깜짝 놀라는 이유가 나는 이 어려운 용어들을 자세하고 쉽게

풀이 해 주어 과학에 흥미를 갖고 관심을 업! 시키는데 공헌을 한 이유가 아닌가 한다.

예로들면 밀도를 설명할 때면 한자로 빽빽할 밀 (密), 정도 도 (度)를 써서 속이 빽빽이 찼으면 밀도가 높아

무거워 진다고 만화로 읽으면 이해가 되게 했다.

이에 끝나지 않고, 같은 부피일때 밀도의 차이에 따라 무게가 달라지는 걸 설명하면서 연계된 부력과 중력의

설명도 슬쩍 끼워넣어 다음 과정에서 만나게 될 생소한 단어들도 전혀 무리없이 접근해 둔 것도 높이 평가하고

싶은 부분이다.

국한된 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과학의 전반적인 물리, 화학, 생물, 자연현상까지 두루 아우르고 있어

과학이란 딱딱하고 지루한 학문이라는 선입견에서 아이들을 벗어나는 걸 느낄 수 있다.




 

나무가 자라고, 계절이 바뀌고, 집을 짓고, 목욕물을 데우는 것, 밥을 먹으면 소화가 되어 똥이 나오고, 넘어져서 피가 나면

딱지가 생기는 것 모두 과학적인 조그맣고 큰 이유들이 다 있고 서로서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작용을 한 결과구나를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 끄덕이는 걸 (놀랍게도!!) 볼 수가 있었다.

감히, 말하건데 억지로 처음  몇 페이지만을 읽어보라고 단서를 걸어도 이후에는 한 번 읽는 것으로 그칠 아이는

아마 없으리라는 것이다.

은근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 처음 만화의 재미만을 쫒아가던 아이도  과학적 설명이 담긴 교과서 내용의 원리 페이지도

당연한 듯 읽고 있더라는 것이다.

 

모든 필요충분조건을 다 가지고 나온 제품이나 물건들이 흔하지 않은 것만을 사실이다.

그래서, 진정한 장인정신이 깃든 작품들이 호평을 받는 것이고 가치가 올라가는 것일테니.

나도 아이들 책을 무수히 사고 활용하고 대부분을 본전도 못 건진 채 사장시키고 있어 책에 대해 그리 너그러운 평을

하는 사람이 아님에도 이 책에는 아무런 아쉬운 토씨하나 없이 별 다섯을 주고싶다.

이어질 근간들이 아이들 보다 더 기다려지고 기대되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책선물을 하고 싶은데, 책 선물을 받고 싶은데...생각하신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

책임을 지시겠냐고 물으신다면...(환불만은 곤란하다는 전제로 ^^::)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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