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앗 - AJ공동기획신서 2
김서영 지음, 아줌마닷컴 / 지상사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1999년 SBS를 통해서 방송되어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드라마 '충춘의 덫'에서 심은하가 했던 명대사 "부셔버릴꺼야'를 기억하는가.

이 드라마 속에서 심은하는 사랑했던 남자 이종원의 아이를 낳고 그와 결혼만 안했지

부부처럼 살아왔다.

하지만 이종원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부잣집딸 유호정을 만나며 심은하와 이별을 한다.

결국 사고로 아이까지 잃게 된 심은하는 이종원을 향한 복수를 꿈꾼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모든것을 희생해온 오래된 연인을 버리는 남자,

그리고 그런 남자에게 복수를 하는 여자가 등장하는  어떻게 보면  진부한 스토리가

바탕이 된 이 드라마가 그렇게 대히트를 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김수현이라는

대작가의 힘이 컸을 것이다.

게다가 심은하와 백마 탄 왕자 전광렬과의 로맨스도 많은 팬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철저하게 버림을 받은 한 가난한 여자가 옛 남자보다 모든 면에 있어서

훨씬 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남자를 만나서 진정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일명 신데렐라 스토리는 모든 여성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내용이 아닐까.

몇 년전 방송이 됐던 김수현의 또 다른 작품 <내 남자의 여자> 역시 김수현 드라마답게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도 큰 히트를 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김희애는 절친한 친구인 배종옥의 남편 김상중을 빼앗는 악녀로 등장하여

이미지 변신에 성공을 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요즘 4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어떠한가.

이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 장서희는 남편인 변우민을 친구에게 빼앗기고

임신을 한 상태에서 물에 빠져 목숨만을 건지게 된다.

위에서 언급한 드라마들의 공통점은 바로 '남자의 변심'.

'봄날은 간다'라는 영화에서 유지태는 이영애에게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고 묻는다.

처음 사랑을 시작할때는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을것처럼 굴더니

이별을 얘기할때는 어떻게 그렇게 차가워지는 것일까. 

솔직히 드라마나 영화만 봐도, 아니 내 주변만 둘러 봐도 사랑은 어떻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변하도록 되어있었던것만 같다.

태초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만들어질때부터 쉽게 변하도록 만들어졌던것은 아닐까.

물론 사람의 감정이 늘 한결같을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선택해서 한 결혼임에도 그 사랑을, 그 가정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

남편과 아내들을 보고 있으면 결혼이란 제도에 대해서 회의가 드는것도 사실이다.

바로 이 책 <시앗>을 읽으며 나는 또 어떠했나.

차마 뒷 장을 넘길 수가 없어서 수십번을 망설여가며 읽다가 결국 오랜 시간 끝에야

마지막 장에 도달할 수 있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내용에 때론 눈물이 흐르기도 하였다.

어떤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같은 실화를 다룬 책 <시앗>.

김서영씨의 이야기에 울고 웃으며 나는 한뼘 정도는 더 성장을 한듯 하다.

모든 남자들이 다 이러할까, 뜨겁게 사랑해서 결혼을 해도

결국은 이런 결말을 맞게 되는 것일까.

이런 질문에 정답이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와 성공을 말하다 - 위기를 기회로 바꾼 사람들
랄프 슈필러.게오르그 바이스하우프트 외 지음, 한주연 옮김 / 지상사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항상 최초, 최고, 최대라는 수식어가 붙는 세계적인 기업을 경영하는 사람들의

독창적이고 열정적이며 진취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 <부와 성공을 말하다>.

이 책은 독일의 유력 경제전문지인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게재된

세계경제의 실력자들에 관한 흥미로운 기사를 이 신문의 편집자인 랄프 슈필러와

게오르그 바이스하우프트가 선별하여 엮은 것이다.

이 책에 실려있는 39명의 리더들은 어떻게 해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까지

올라설 수 있었을까.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그들은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그들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도록 만든것은 무엇일까.

그들은 자신들에게 찾아온 위기를 어떻게 기회로 바꾸었을까.

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1%의 사람들.

우린 바로 이 1%의 사람들을 동경하며 꿈꾸고 있다.

현재 전세계로 불어닥친 경제한파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부와 성공을 쌓고 계신 분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던가.

바로 나 자신을 알고 이 책에 나와있는 세계 각국의 경제리더들까지 알게 된다면

우리도 이 위기의 시기에 돌파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실려있는 39명의 세계경제의 실력자들 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버크셔 해더웨이의 회장 워렌 버핏, 나이키 창립자 필립 나이트,

폭스바겐 사장 볼프간 베른하르트 등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었던 기업체의 거물들뿐만

아니라 제옥스라는 숨쉬는 신발을 최초로 발명해낸 마리오 모레티 폴레가토,

슈미츠 카고불이라는 대형 트럭회사의 사장 베른트 호르만 등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된 사람들까지 세계 각국의 다양한 경제인인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사람이든 아닌 사람이든 이 모든 경제인들의 공통점은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려 이 자리에 올랐다는 점이다.

이 분들 중에는 태어날때부터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맨 주먹 하나로 바닥에서부터 출발해 세계 경제를 이끄는 리더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도 있다.

태어날때부터 엘리트 교육을 받았든 안받았든 그들은 남들의 배로 노력하고 땀을 흘리며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우리나라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재벌들은 일은 하지 않고 연애만 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신하고 복수하는 모습 등을 주로 비춰주는 이런 드라마 속의 재벌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분명히 허구라는 것을 알면서 보는데도 그렇게 좋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경제리더들처럼 현실에서 큰 부와 성공을 이룬 분들은

그만큼의 과정을 거쳐 낸 사람들이다.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있는 리더들,

그들을 통해 우리는 밝은 미래와 희망을 꿈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 - 왕을 꾸짖은 반골 선비들
정구선 지음 / 애플북스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이 책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는 임금의 말이 곧 법이였던 조선시대,

일명 처사라고 불리며 왕을 꾸짖었던 15명의 반골 선비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옛 선비들 가운데 처사 또는 유일, 은일 등으로 불린 재야의 선비들은

권력이나 벼슬을 결코 탐하지 않았다.

처사란 대개 벼슬하지 않은 선비, 또는 세파의 표면에 나서지 않고 조용히

초야에 파묻혀 사는 선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쓰인 처사의 개념은 이와 약간 다르다.

조선시대에는 벼슬을 아예 하지 않은 선비는 물론이고 벼슬을 받고 나아가지 않은 사람,

일단 벼슬길에 나아갔다가 곧 돌아와서 초야에 묻힌 인물까지 처사에 포함된다고 하겠다.

이렇듯 현대인들이 우상처럼 받들어 모시는 권력, 돈, 명예를 탐하지 않고 청빈한 가운데

오직 자신의 신념과 의지대로 살다 간 참다운 은자들 처사.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는 돈과 권력, 명예만 있으면 뭐든지 다 되는

현대 사회에 15분의 훌륭한 선비들을 통해 경종을 울려주고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남들보다 잘되고 싶어서, 남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어서

하루하루 아등바등 살아왔던 나 자신의 모습을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사람이란 높은 자리에 올라서게 되면 자신의 잘못된 점이나 고쳐야하는 점을 지적해주는

사람보다는 좋은 말과 칭찬을 해주는 사람들을 옆에 두게 되는것 같다.

왕이라는 최고의 권력을 누리고 있던 사람들은 아마 더 그러했을 것이다.

왕의 말 한마디에 생과 사를 오가던 왕조시대에 왕이 잘못한 점을 과감히 꾸짖으며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던 옛 선비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성수침, 조식, 서경덕, 성운, 육조구비인, 이지함, 성혼, 민순, 최영경, 장현광,

윤선거, 권시, 김창흡, 민우수, 김원행, 송명흠, 바로 이 15분의 옛 선비들의

모습과 비교하여 요즘의 정치인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이 책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를 꼭 한번 읽어보고

대한민국을 위해 제발 바른 정치를 해줬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 자신을 사랑하라 - 그러면 누구와 결혼하든 상관없다
에바 마리아 추어호르스트 지음, 김인순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그러면 누구와 결혼하든 상관없다' 라는

직설적인 부제가 이 책에 대한 모든것을 드러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한다, 그래서 안하고 후회하는것 보다는

결혼을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낫지 않냐고 누군가 그랬던가.

최근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기시고도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처녀, 총각분들이 많으신 것을 보면 결혼의 개념이 많이 달라진듯 하다.

결혼이란 무엇인가, 꼭 해야만 하는 것인가.

개인적으로 나도 요즘 젊은이들처럼 결혼을 꼭 해야 하는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요즘은 결혼생활을 마냥 행복하게만 그리고 있지는 않다.

결혼이란 현실인 것이다.

20년 넘게 30년 넘게 남남으로 살아오던 두사람이 사랑으로 만나 가정을 이루고 산다고 해서

식습관이, 생활습관이 하루 아침에 달라지지는 않는다.

게다가 상대방의 부모님과의 관계도 어려운 문제이다.

사랑을 한다고 해서 이 모든 문제들이 한순간에다  해결되지는 않는다.

연애하며 좋아하는 것과 같이 한 지붕 아래에서 살아가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이다.

그리고 사랑이라는 감정은 또 어떠한가.

한 사람만을 40년, 50년 넘게 사랑 할 수 있을까.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때까지 한 사람만을 사랑 할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감정은 몇 년만에 서서히 희석되어가고 결국은 정으로 살아가는게 아닐까.

물론 영원히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부부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가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수많은 어려움과 문제들을 만나게 될것이다.

이때마다 우린 종종 상대방과의 이별을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세상의 반은 여자와 남자.

우리들이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수많은 여성들과 남성들 사이에서

또 다시 사랑에 빠지지 말라는 보장도 없다.

생각할 수록 고민할 수록 결혼이란 차라리 하지 않는편이 낫지 않을까.

줄곧 결혼에 대해서 이런 생각을 해왔던 나에게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결혼에 대해서,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도록 만들어준 책이다.

현재 심리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  에바 마리아 추어호르스트는 이 책을 통해

결혼에 대한 사람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사랑도 결혼도 부모가 되는 것도 결국은 모두 다 나의 결정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다.

우린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않된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혹은 깨닫지 못했던 사랑과 결혼에 대해서

이 책은 '포기하지 말고 노력하라, 얼마든지 잘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나는 행복한 배우자 관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정이 이긴다 - 위기를 기회로,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승부 전략
원광희 지음 / 토네이도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난 지금까지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살아왔는가.

'열정, Passion'이란 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생 열정이란것 없이 모든 일에 있어서 흘러가는대로 시간가는대로

맞춰가며 대충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일에도

열정 하나만을 가지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여 성공으로 만들어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봤을때 난 그렇게 열정적인 사람은 아니다.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조금만 어렵고 힘이 들어도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사람에 가까운 편이다.

이 책 <열정이 이긴다>는 나와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한 남자의 성공 스토리이다.

27살의 나이에 현대자동차 최연소 판매왕에 등극한 원광희씨.

그는 오직 열정 하나로 정상에 오른 사람이다.

그가 이룩한 성공 신화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재력이나 훌륭한 인맥 등이 배경이 된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의 열정과 실천, 성실함과 진심으로만 이루어 낸 것이기에

더욱더 진심으로 다가왔다.

원광희 그는 1990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하여 입사한 지 6년 만에 판매왕 자리에 오르고

1998년에는 자신만의 대리점을 열어 자동차 세일즈맨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억대 연봉을 받는 자동차 딜러가 된다.

그리고 바로 그가 밝히는 이 모든 성공의 원동력은 '열정'이다.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진심을 다해 노력하는 세일즈맨 원광희.

그의 이 놀라운 성공 스토리의 이면에는 남들보다 두배는 노력하고

남들보다 두배는 흘린 땀과 눈물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불가능도 가능하게 만드는 힘, 열정을 가지고 그는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총 213페이지로 되어있는 그렇게 두껍지 않는 한권의 책을 '남들 일할 때 두 배로 일하라',

'땀과 성실함을 이기는 능력은 없다', '진짜 세일즈는 판매 이후부터 시작된다' 등등의

30개의 챕터로 나누어 독자들이 끝까지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게끔

편집이 되어있어서 훨씬 더 편안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우리가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 얼마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

반성을 하게끔 만들어준 책 <열정이 이긴다>.

한번뿐인 인생 오늘부터라도 우리 모두 뜨겁게 실행하고 눈부시게 승리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