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런던 쌍둥이 갱스터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보고 싶어 본게 아니라 볼게 없어 봤다. 근데 기대 이상이다. 갱스터의 빛과 그림자, 사랑, 비극, 돈, 자유, 여러가지를 영화에 잘 담았다. 영화 막바지 쌍둥이의 마지막을 알려주는데 깜짝 놀랐다. 이 영화는 실화였다! 심지어 쌍둥이 연기를 한 사람이 톰 하디고 1인 2역이었다니!!! 역시 영화는 아무 정보 없이 보는 게 우주 최강인 듯. 이 글을 읽는 분께는 스포해서 미안하지만 그래도 재밌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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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은 불법적으로 남에게 뭔가를 속여 파는 행위를 말한다. 그래서 제목인 차이나 허슬은 중국의 불법행위를 말한다. 다큐를 보기 전엔 "미국회사가 대놓고 중국을 까고 있네" 라고 생각했다. 다 보고 나서는 지금이라도 이런 불법행위를 까발려 준 것에 대해 절을 하고 싶다. 최근 이항이라는 회사에 대한 미국 회사의 공매도 리포터가 차이나 허슬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를 하기도 했다. 물론 그전엔 루이싱 커피라는 중국 회사의 회계 사기도 있었다. 


사람들은 남에게 불행이 찾아오면 "내 일이 아니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한다. 물론 그래야 두다리 쭉 뻗고 잘 수 있으니 이해는 간다. 하지만 요즘 같은 디지털 세계에서는 누구에게나 쉽고 빠르게 불행이 찾아 올 수 있다. 보이스 피싱만 봐도 그렇다. 문자 한번 클릭 했을 뿐인데 그 동안 모아 놓은 전재산이 사라져 버린다. 그런데 이 다큐에서 말하는 차이나 허슬은 이런 불행보다 스케일이 크다. 한 사람의 인생만 망가트리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수백만명의 가정을 폭파시켜버린다. 어떻게? 바로 주식으로 말이다. 


스마트폰이 대량으로 보급되면서 주식거래는 접근이 편해졌다. 동시에 사람들 수명은 길어져서 노후대비가 필수가 됐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평생 모은 돈을 주식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 이 틈을 중국의 사귀꾼들은 놓치지 않는다. 미국에 상장된 기업과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을 한뒤 회계 조작을 하고 우수한 기업이라고 광고하면서 늙은 개미들의 돈을 자기 호주머니로 쓸어 담고 있다. 사기가 탄로나서 주가가 폭락하면? 결국 개미 무덤이 되고 만다. 

현재 이런 식으로 미국 시장에 등록된 기업이 80%가 넘는다고 하니 앞으로도 많은 무덤이 생길 예정이다.


그럼 왜 국가나 정부는 이런 불법을 알고도 손을 쓰지 않는 걸까? 개미 돈이라서? 국가 간 딜을 위해서? 내가 근무하는 동안만 조용히 지나가면 돼서? 내가 어릴 때는 이런 불법을 누군가 지켜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나를 지킬 수 있는 것은 나 뿐이다. 어쩌면 이 다큐는 생각없이 관성대로 사는 사람들에게 이 메세지를 던지기 위해서 만든게 아닐까?..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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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 우리가 가진 솔루션과 우리에게 필요한 돌파구
빌 게이츠 지음, 김민주.이엽 옮김 / 김영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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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다 보면 빌게이츠의 인구 감소 계획이라는 음모설을 유포하는 사람을 보게 된다. 계속 보고 있으면 설득력이 생겨 진짜 같아 보인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라는 거대 기업 창업자로서 존경받아왔던 사람이 유튜브 하나로 인해 순식간에 사기꾼이 돼버린다.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난 빌 게이츠에 대한 평가를 존경에서 중립으로 바꿨다. 그 때 이 책이 내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반성했다.


빌 게이츠는 2000년대 초반부터 기후변화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곧 인류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없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지금이야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어느정도 알게 돼서 걱정을 하지만, 그 이전까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마치 개구리가 팔팔 끊는 냄비 속에서 천천히 죽어가듯이 말이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도 기후변화가 나타났다. 장마가 3달 가까이 지속됐다. 사람들은 그제서야 걱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많이 늦은 게 아닌가 싶다. 우리가 느낄 정도의 변화를 인위적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빌 게이츠는 낙관주의자다. 그는 어렵지만 기후변화를 막고 이전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에 기후변화 문제점들에 대한 정의와 개선 계획에 대해 나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근데 잘 모르는 내가 봤을 때 내용들이 대부분 알지만 실천 못하는 것들이다. 그 만큼 사람들의 의지를 필요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면에서 기후변화는 개선하기 정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론 일론 머스크와 같은 천재가 나타나 기술혁신을 통해 예상을 깨고 이 지구를 구해줄 거란 막연한 희망을 갖기도 한다. 

책 내용이 대부분 중복이라 별 3개를 주고 싶지만,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기후변화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 별 5개를 준다. 그리고 기후변화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이 말을 하고 싶다. 기후변화는 지금까지 본 적없는 대재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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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공황 - 역사상 최대 위기, 부의 흐름이 뒤바뀐다
제임스 리카즈 지음, 이정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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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주식투자 시대다. 코로나19가 이 세상을 잡아먹고 있는 와중 주식은 마이웨이다. 개미투자자들은 양적완화로 화폐가치가 폭락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돈을 긁어 모아 전재산을 올인하고 있다. 웃긴 건 투자할 기업에 대한 공부없이 남의 말을 듣고 한다는 것이다. 간도 크다. 이런 개미들의 영끌로 인해 코스피는 어느새 3000을 넘었다. 


근데 이상하다. 실물 경제가 좋아지지 않는다. 가게엔 여전히 파리만 날아다니고, 확진자 문자가 하루에도 10번은 온다. 코로나19는 계속 유행중이다. 변이가 발견되고 있다. 기존에 개발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무용지물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언론이나 사람들은 침묵한다. 사실을 알고 싶지 않은 듯 하다. 돈은 풀렸지만 소비가 없다. 그 돈이 그대로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향하고 있다. 정부는 통화량 증대를 통한 소비 증가를 노렸으나 지금은 어림없다. 좀처럼 소비는 살아나지 않는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 지수와 실물경제의 괴리만큼 지수는 폭락할 것이다. 한마디로 신 대공황이 오는 것이다. 그럼 또 개미만 죽어나겠지. 소비가 위축되고, 디플레이션이 오고, 금리가 인상되고, 기업은 폭망하고..악순환의 반복이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은 코로나19 초기 대응이다.  국가 봉쇄를 통해 경제를 위축 시키고,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한 화폐가치 하락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말았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내 재산은 지켜야 한다. 어떻게? 이 책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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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1
염승환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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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련 책을 많이 읽으며 투자 마인드를 어느 정도 만든 것 같아 이제 실전 투자 방법에 대해 잘 알려주는 책을 찾고 있었다. 재무제표, 현금흐름표 등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픈데 이런 내용을 나같은 주린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찾던 중 YES24 베스트셀러 1위에 온라온 이 책을 구매하게 됐다. 


베스트셀러 1위 답게 내용도 좋고 알기 쉽게 잘 정리된 책이다. 주린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한 답과 유용한 팁을 소개하고 있다. 다 읽고 나니 당장이라도 HTS를 다운받아 설치하고 싶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여윳돈이 없다. 어쩌면 준비가 제대로 안됐으니 다행일지도..여윳돈이 생기기 전까지 좀 더 공부나 해야겠다.   

이런 책을 읽으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부자들은 많은 독서와 경험을 통한 삶의 지혜가 엄청난 것 같다. 하나의 종목을 선정함에 있어 시나리오가 있고 경제를 관통하는 철학이 있는데 정말 부럽다. 주식이 불로소득이라는 말은 정말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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