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평론가 아빠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 돈과 인생과 행복에 대해
야마자키 하지메 지음, 정유진 옮김 / 노엔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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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평론가 아빠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돈과 인생과 행복에 대해

젊은 시절했던 대부분의 고민이 지금 생각나지도 않고,

그 쓸데 없는 고민들로 허비해버린 내 소중한 시간들이 아까울 뿐이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 오늘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노력해야 할 이유이다.

최근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의 책을 접하고 있다.

가히 기발한 생각으로 때론 모험에 가까운 도전으로 현재도 부를 축척하고 있었다.

나는 어떠한가?

출근을 해야만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근로노동자 신세이지 않은가?

어떻게 하면 경제적 자유에 다가설 수 있을까 고민이 되던 차에

'경제평론가 아빠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대형 금융사에 근무하고 얻은 경험으로 일본 내 실무와 이론 양면에 밝은 '실전형 경제평론가'로 명성을 얻었고 , 실생활에 밀접한 콘텐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 저자가 아들에게 돈과 인생과 행복에 대해 전하는 이야기가 참으로 궁금하다.

자산 운용은 '전 세계 주식 인덱스 펀드'로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최근 고점 갱신 중인 대기업 주식이 생각난다.

갑자기 2배가 되어버린 주식..다시 조금 하락했지만,

내가 사려고 고민했던 때가 정말 최저점이었다.

주식의 위험성을 알기에 시작하지 않았지만,

전해듣는 게 아닌 직접 확인했던 주가가 2배가 되니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언제 시작할거냐고?

당연히 주가 떨어지면 이지만, 아직 모르겠다.

이런 나에게 말하듯 전 세계 주식 인덱스 펀스를 소개해준다.

시간을 투자해 알아봐야겠다.

28세, 35세, 45세

28세까지는 직을 정하고

35세까지는 자신의 인재 가치를 확립하고

45세부터는 자신의 세컨드 커리어를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간결하게 해당 내용만 적혀있는 페이지였지만

생각이 많아졌다.

나는 이미 45세를 넘겼기 때문이다.

아직 50세가 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내게도 기회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자!

머리가 좋은 사람, 재미있는 사람, 진짜 좋은 사람과 어울리고

그 중 한 사람이 되라고도 조언한다.

나는 재미있는 사람이였다 회자되고 싶은데

나의 엉뚱함이 나를 재미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이번생에 머리 좋은 사람은 힘들 것 같고

진짜 좋은 사람 역시 힘들 것 같다.

책을 펴고 어렵지 않게 술술 넘기며 읽었다.

지면을 빼곡히 채우기 보다는 군더더기 없이

정말 전하고 싶은 메세지만 담은 그런 책이다.

최고의 반전은 작가가 암 투병을 했다고 밝혔는데

후기까지 남기고 2024년 1월 1일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마지막 작가를 애도한다는 글이 실려있어 정말 놀랐다.

문체가 정말 아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처럼 되어 있다.

다 읽고 보니 다소 급하게 전개되는 느낌이었는데

작가의 몸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 급하게 마무리 한 것은 아닐까.

작가가 아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라 언급한 것도

성인이 된 아들에게 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을 거라는 의미라 생각했는데

정말 마지막 편지였다.

진심을 다해 아들에게 보내는 메세지를 나눈 것이라는 생각에

읽은 내용을 다시금 곱씹어 보게 된다.

아들에게는 남기는 유언 과도 같은 책을 읽은 셈이다.

가볍게 읽으려 했는데 그러면 안될 것 같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저자의 조언처럼 생각을 조금씩 바꿔나가봐야겠다.

나에게도 아직 기회는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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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앤 1 (일본어 + 한국어)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4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오다윤 옮김 / 세나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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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빨간머리 앤 1

赤毛のアン 1

어린 시절 지금 노트북 모니터 만한 TV에서 흘러나오던 만화 '빨간머리 앤'의 주제곡!

♬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

지금 처럼 다양한 채널에서 24시간 내내 방송해주고

또 검색해서 언제든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기에

저녁 먹는 시간에 걸리지 않길 바라며 시간에 맞춰 TV앞에 앉아 있던 기억이 난다.

어린 시절 영상으로만 보던 빨간 머리 앤은

나이가 꽤 들어서야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또 이렇게 일본어 필사로 만나보았다.



짧게 짧게 반복해서 강도 높게 공부했던 일본어다.

그렇게 꽤 긴 시간 일본어를 공부했고 자격증 준비도 했었는데 원서는 원서구나..

일본어 초보가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런! 나만의 착각인가! 꽤 어렵구나.

그래도 그 동안 공부한 기본 단어와 익숙한 표현으로 더듬 더듬 이해하며 먼저 읽어 보았다.

그리고 써 보았다.

글자는 동일한 크기로 써야 이쁜데,

히라가나와 가타가나 모두 외워서 쓸줄 알지만

한자가 섞인 문장이 이쁘게 써지지 않는 건, 연습이 많이 되지 않은 탓이겠지..^^;

위의 내용은 입양을 거부 당한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 자신이 겪을 일을 생각하는 장면이다.

책을 먼저 읽다가 익숙한 표현이 많아서 제일 먼저 필사를 해보았다.

책은 아무 잘못이 없다. 완벽하다.

나의 글씨만 볼품없을 뿐이다.^^;

단어와 문법들이 새록 새록 떠올라

다시 일본어 공부를 해볼까 하는 생각 마저 들었다.


책의 중간 중간 만화가 삽입되어 있는데

앤의 저 표정은 정말 천진한 어린 아이의 표정 아닌가!

어린 시절 TV에서 보았던, 지금은 해상도가 낮은 만화의 한 장면이 연상되었다.

앤의 성장 스토리를 일본어로 필사하며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잠시 멈추었던(?) 일본어 공부도 다시 시작해볼까?

부담스러워 도전하지 못했던 일본어 원서를

이렇게 필사로 만나게 되어 기대된다.

일본어 공부로 기본기가 다져진 상태에서

원서 읽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이 책 '빨간 머리 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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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앤 1 (일본어 + 한국어)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4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오다윤 옮김 / 세나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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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로 기본기가 다져진 상태에서 원서 읽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이 책 ‘빨간 머리 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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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는 이미 내 안에 있습니다 - 미혹의 시대를 건너는 반야심경, 금강경, 천수경 필사집 원명 스님의 필사집
원명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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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크나 큰 가르침을 눈으로 읽고 손으로 써보며 분노한 마음은 어느 새 차분해지고 차분한 마음 상태로 마무리하는 하루도 꽤 괜찮을 듯하다. 마음 수양을 위한 불교 경전 필사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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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는 이미 내 안에 있습니다 - 미혹의 시대를 건너는 반야심경, 금강경, 천수경 필사집 원명 스님의 필사집
원명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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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부처는 이미 내 안에 있습니다

마음이 몹시도 심란할 때 '불경'을 사경하곤 한다.

만년필로 원문을 한글자 한글자 베끼다가 어려운 한자가 나오기도 하는데

예전에 한자 자격증 공부한 기억으로 다시 한자를 공부한다 생각하며 필사를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새 무아지경으로 마음이 편해지곤 하는 경험을 한다.

지난 여름부터는 명사의 명언 필사집을 만나

힘들 때 자기최면처럼 힘을 내게 하는 묘한 문장을 만나기도하고

또 마음의 평온을 얻고는 한다.

저자인 원명스님께서 말씀하시길

필사는 단순히 글자를 옮겨 적는 행위가 아니라 부처님의 말씀 속으로 마음을 깊이 들여보내는 명상이며 수행이라고 한다.

특히 이 책은 불교에서 가장 널리 읽히히고 사랑받는 3대 경전인

'반야심경', '금강경', '천수경'을 현대어로 초역한 필사집이라고 한다.

한 장씩 넘겨가며 읽어보았다.




부처님의 큰 뜻을 다 헤아리지는 못하지만

마치 시구절처럼 잔잔하고

또한 곱씹어 생각하게 하는 문장을 읽으며

필사하기 전에 먼저 탐독해보았다.

지금 힘든 상황이 단지 꿈이라면

정말 깨면 그만인 꿈이면 좋을 것 같구나.

생각이 참으로 중요하단 생각을 해본다.

정말 꿈처럼 깨어나 고통 없이 살수는 없지만,

나를 괴롭히는 여러 상황들이 내가 만들어 낸 허상처럼 느껴진다.

특히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미래 짐작하여 걱정하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사서 걱정할 필요 없이 마음 먹기에 따라 조금이나마 편해질 수 있음을 알게된다.

반야심경을 통해 삶의 고통을 헤아리고

금강경은 번뇌를 끊고 진리를 깨우치게하며,

천수경으로 부처가 이끄는 길로 인도한다.

그리고 3대 경전의 원문이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부처님의 크나 큰 가르침을 눈으로 읽고

손으로 써보며 분노한 마음은 어느 새 차분해지고

차분한 마음 상태로 마무리하는 하루도 꽤 괜찮을 듯하다.

이렇게 필사는 내게 꽤 매력적인 작업이다.

손글씨보다 스마트기기로 메세지를 주고 받는 것에 익숙하다보니

삐뚤빼뚤한 글씨는 어쩔 수 없다 생각했는데

은근히 글자를 바르게 쓰는 연습도 된다.

마음 수양을 위한 불교 경전 필사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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