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살아가기 위한 기초 지식 - AI 개념부터 위험성과 잠재력, 미래 직업까지 AI 세상에서 똑똑하게 살아가는 법
타비타 골드스타우브 지음, 김소정 옮김 / 해나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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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타비타 골드스타우브

영국 정부의 AI자문위원회 회장.

영국 대표적인 기술 지식 네트워크 코그니션X의 공동 창립자.

공학자는 아니지만 공학과 응용과학 분야에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한 개인에게 주는 '에이미 존슨 통찰력상'을 받았다.

AI와 살아가기 위한 기초 지식

저자의 전공분야가 아닌데도 공학과 응용과학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니 대단하다.

그리고 이름을 보고 저자가 당연히 남자일 줄 알았다.

미안하게도 '이 길을 걸으며 내가 만난 모든 여성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고 여성들에게 할 말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저자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찬찬히 읽어 보았다.

어릴 적 가정에서 느끼지 못한 세상이 정해놓은 남녀의 역할 구분이 결국 임금과 여성의 지위에 대한 문제로 이어짐을 깨닫게 된다.

그러다가 AI에 빠지고 영국 정부의 AI자문위원회의 회장까지 맡게 된다.

놀랍게도 저자의 전공은 그래픽디자인 및 광고 분야이다.

그러나 모든 기술에는 양면이 있다. AI의 출현이 인간의 삶에 미친 변화가 그러하다.

그래서 독자들이 기술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한다.

컴퓨터 기술 발전에 기여한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너무 안타깝다.

왜 남자가 더 인정을 받았던 것일까?

나는 이미 관심이 많으므로 수 많은 '여성 영웅'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었다.

특히 저자가 만난 여성들의 대화를 읽으며 여성들에 대한 질문을 하는데 특히 인상적인 내용은 '제스 웨이드'라는 물리학자의 말이다.

'여성이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한 가지 이유는 역사와 사회가 여성을 찬양하는 일에 서툴기 때문이고, 또 다른 이유는 애초에 여성 리더가 충분히 많지 않기 때문이에요.'

한마디로 여성 롤모델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공감한다.

여성들이 육아를 이유로 사회 진출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도 너무 많다.

옆집 엄마도 그러는데 내가 뭐..

내 주위에도 육아를 이유로 다시 취업에 도전할 엄두를 못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나는 일부러 자신의 분야를 가진 여성들이 쓴 책을 많이 읽었다.

이 책에 AI이야기를 담고 있을 줄 알았지 기술과 관련된 여성들의 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접할 줄 몰랐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나는 또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한다.

또한, 저자는 AI의 밝은 면만이 아닌 위험성에 대해서도 우리가 고민해 봐야할 이슈들을 알려준다.

비록 아직은 불안정하지만 이러한 기술과 변화를 받아 들여야 하며

더욱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함을 설파한다.

좀 더 알고 싶다면 마지막에 권장도서과 참고 자료가 수록되어 있다.

도전을 두려워하고 있는 오늘의 내가 이 책을 만난 것이 우연일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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