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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고정! 시끌벅적 PD삼총사가 떴다! - 방송국 편 ㅣ 열두 살 직업체험 시리즈
태미라 지음, 정은영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채널고정 시끌벅적 PD 삼총사가 떴다!
어렸을때는 그냥 TV를 보면 네모난 박스안에 멋진 사람들이 나와서 움직이는게 너무
신기하고 그 네모상자 안에 사람이 들어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좀더 커서 알고보니 방송국이라는 곳에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수신되어 가정마다 티비로 전달이 된다는것을 알고 굉장히 놀라워했던 기억이 난다.
어렸을때부터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뭘 할까. 어떤 직업이 있을까. 어떤 과정을 거쳐서 프로그램이 만들어질까 이런 과정이 매우 궁금하고 신기해서 관심이 많았는데. 이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쉽게 궁금증을 풀어주고, 방송국이라는 곳에서 어떤일을 하고, 어떤 다양한 직업들이 있고, 얼마나 많은 스텝과 제작진들의 손을 거치고
거쳐서 한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아주 쉽고 재밌고 생생하게 간접
적으로 체험하고 경험해볼수 있는 책이다.
방송국에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뒤에서 보이지 않는 손들이 움직인다.
PD, FD, 사회자, 아나운서. 방송 작가. 배우. 카메라 감독. 방송 기자. 리포터
가수. 의상 전문가, 분장사. 인형극 배우, 성우. 방송 영상 디자이너. 등등
방송국에서 프로그램마다 항상 하는게 제작진 회의인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제작인으로 구성이 왼다. 연출부에는 기획자 PD, 연출자, 조연출자. FD,
작가, 제작부에는 기술감독, 카메라 감독, 음향 감독, 조명 감독, 무대 디자이너.
특수 효과 담당, 소품 담당, 편집 감독, 문자 발생 요원 등등.. 수많은 제작진들
이 총동원해야 하나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하나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려면 회의실에서 프로그램 기획에서부터 구성, 자료
조사, 섭외, 대본쓰기 등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셋트장은
하루에도 몇번씩 지어졌다 허물어졌다 한다고 한다. 티비에서 보면 장소를 매번
이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장소에서 뒤 배경 셋트를 새로 만들고
하여 매번 변화를 주는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많은 스텝들이 필요할것이며, 뒤
에서 보이지 않는 손들이 많이 움직이고 정신이 없을지 상상을 해보면 알수 있
다. 부조정실에서는 스튜디오마다 짝꿍처럼 붙어있어서 스튜디오 녹화에 필요한
모든것을 조정하는 곳이다. 편집실에서는 녹화한 테이트를 자르고 붙여 방송용
테이프로 만든다. 주조정실에서는 녹화방송이든, 생방송이든 모든 프로그램은
여기를 통해야만 방송이 된다고 한다. 중앙 회선 조정실에서는 방송에 필요한
모든 신호를 주고받고, 조정하는 방송국의 심장이다. 녹음실에서는 편집된
프로그램의 소리를 다듬고 효과음악을 곁들이는 곳이다.
이와같이 정말 수많은 제작진들과 과정을 거쳐야만 1개의 프로그램 1회가 탄생한
다는 사실이다. 어렸을때는 이 과정을 모르고 티비만 보기때문에 전혀 상상도
못했던 뒷얘기이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그런것들에 대해 아이들에게 호기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기때문에 흥미롭게 방송국에 대해 배울수 있는 책이다.
어렸을때 자신의 꿈을 갖는게 매우 중요한데, 그 꿈이 커서도 연결되면 자신의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에 꿈을 갖는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방송국에 대해 관심이 많고
방송쪽에서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책을 꼭 읽어보는게 좋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