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작용 - 복잡한 세상의 단순한 법칙
장순욱 지음 / 창과샘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반작용

 

 

사람들은 세상의 근본 원리를 알고 싶어 한다. 알것같으면서도 이해하기 힘든 현실

이 그런 욕망을 키운다. 세상이 도채데 어떻게 돌아가는거지.. 라는 푸념 안에는

그에 대한 갈증이 담겨있다. 그런 질문 혹은 푸념을 한번이라도 해본적이 있다면

이책을 읽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물리학자가 발견한 단순한 원리 중 하나가 뉴턴의 작용- 반작용 법칙이다.

작용에서는 항상 반작용이 있으며, 크기는 같고 방향은 정반대라는 법칙이다.

쉽게 설명해 내가 손바닥으로 벽을 내리치면, 벽도 같은 크기로 내 손바닥을 때린다.  내가 약하게 내려치면 벽도 약하게, 내가 강하게 내려치면 벽도 강하게 내 손

을 가격한다. 예를 들면 불량배가 나의 턱을 때리면 나도 불량배에게 같은 크기의

힘들 되돌려준다. 이것은 뉴턴 작용- 반작용 법칙에 따르면 불량배가 내턱을 때렸

을때 내턱도 불량배의 손에 똑같은 힘으로 복수를 했다고 보기 때문에 불량배에게

손해배상을 선고할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로 흘러간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 같지

만 이같은 작용- 반작용이 세상의 근원적 법칙이라는 게 이책의 주장이다.

 

 

자연은 그 복잡한 현상이 단순성에서 연유된다는 점에서 매우 영리하다. 이러한 점에서 우주의 움직임은 단순한 한가지로 연역될 수 있어야 한다. 그 단 한가지의 단순

한 원리가 바로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다. 이책은 그 단순한 원리로 세상의 역동

적인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해 쓰여졌다고 볼수 있다. 물론 그 내용이 절대 진리라거나 최종이론이라는 주장은 아니다. 단지 하나의 가설이고 연역적 추론일뿐이다.

 

 

다시말해 작용과 반작용이 한몸에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작용을 하는

순간 그안에 반작용이 담겨 있다. 반작용은 상대가 있어야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혼자 움직이고 행동하는 순간에도 즉각적으로 반작용은 성린된다는 것이다.

혼자 외롭게 길을 걸을때도 반작용은 어김없이 발바닥에 붙어 따라다닌다.

따라서 반작용은 깊은 생각이나 측정도 필요없이 생겨난다. 모든것이 자동모드인

셈이다. 동전의 앞면이 만들어지면 자동적으로 동전의 뒷면이 알아서 생겨나는

것과 같은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반작용은 사건의 원인과 결과 도출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반작용에 대한 이해

는 결국 내앞에 벌어진 일을 해석해주고, 앞으로 생겨날 일을 예상하게 해준다.

내가 실패했다면 그 원인을 쉽게 파악하도록 해주고, 성공했다면 그것이 어떤 결

과를 만들어낼지 예상할수 있도록 해준다.

 

경제학 이론에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 보이지 않는 손이 균형을 만든다는 것이

다.경제가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이면 보이지 않는 손은 이를 다시 식혀주고, 비이성

적으로 냉각될 경우 그 손은 경제에 다시 열기를 불어넣는다. 이같은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가 반작용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반작용이 작과 함께 생성되며 그 반

작용은 모든것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한다. 이런 반작용 원리를 이해하면

삶을 좀더 현명하게 바라볼수 있다고 책에서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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