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
천미진 지음, 민승지 그림 / 발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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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 / 천미진 글 / 민승지 그림 / 발견 /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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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재미있는 그림에 <식혜>가 끌렸어요.

미리 보기 몇 장면에서 전체적인 색감이 이 여름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음 동동 띄운 식혜! 먹고 싶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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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과 다름없는 평범한 날이었다.

한적한 바닷가 풍경처럼 완벽한 평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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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하늘에 무언가 번쩍!

다섯 개의 차갑고 투명한 별이 잔잔한 수면을 향해 빠르게 날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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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커다란 충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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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갑작스러운

소용돌이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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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우리 모두 이 순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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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가 아주 달고 맛있어요.

시원하게 한잔 마셔 보세요."

 

 

 


 

 

 

책을 읽고

 

 

식혜 하면 생각나는 것은 바로~ 찜질방!

뜨거운 찜질 후에 마시는 달콤 시원한 식혜 맛은 어느 청량음료도 따라올 수 없지요.

또, 여름에 외출 후 얼음 동동 띄운 식혜 한 잔이면 갈증 또한 사라지지요.

여름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햇살을 점점 더 따가워지고 있네요.

올여름은 <식혜> 때문이라도 다른 해보다 식혜를 자주 먹을 것 같아요.

 

 

<식혜>를 보면서 특별히 더 소개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페이지를 넘길수록 얼음을 만난 그 시원함 속에 함께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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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풍선 읽는 재미가 쏠쏠해요.

식혜의 밥알 하나하나의 표정들도 정말 재미있어요.

식혜들 사이의 관계를 상상해보기도 하고,

식혜가 하는 말에 혼자서 대꾸하기 하며 읽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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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 출판사 키즈엠의 '먹는 이야기'가 가득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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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천미진 작가님의 먹는 이야기 그림책이 많네요.

먹는 걸 좋아하시는 작가님이시려나... ㅋㅋㅋ

 

 

된장찌개 / 천미진 글 / 강은옥 그림

산골짜기 연이네 비빔밥 / 천미진 글 / 양윤미 그림

고봉이는 뭐 먹지? / 천미진 글 / 서유노 그림

호랑이가 들려주는 팥죽 할멈과 호랑이 이야기 / 천미진 글 / 김홍모 그림

달려라! 김치 버스 / 김 진 글 / 이미정 그림

팥고물 시루떡 / 이월 글 / 홍우리 그림

 

 


 

 

 

- 출판사 발견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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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은 키즈엠의 국내 창작 그림책 브랜드입니다.

<식혜>가 그 첫 번째 그림책이네요.

다음 그림책은 어떤 그림책이 출간될지 기대되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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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김용택 시 그림책
김용택 지음, 김슬기 그림 / 바우솔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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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 김용택 시 / 김슬기 그림 / 바우솔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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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제가 좋아하는 출판사 바우솔의 시그림책의 신간이네요.

<담장>을 넘어가며의 작품을 보면서 그녀를 더 좋아하게 되었는데...

판화의 작업이 많은 작가님이신데 이번 책은 수채화이네요.

와~ 기대 가득해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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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 울면

텃밭에 참깨 싹 납니다.

 

 

문 열어 두고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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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꼬리가 나를 물어다가

산에다가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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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나무 나뭇잎 위에서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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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속에서 놀던

배가 흰 피라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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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데리고

떡갈나뭇잎 위로 놀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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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고

참깨 밭으로

뛰어내렸습니다.

 

 


 

 

 

책을 읽고

 

 

흙을 밟고 초록빛 가득한 숲속 놀이터에서 놀고 나온 기분이에요.

애벌레와 물고기를 친구로 만들었어요.

이렇게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던 시간들은 추억 속에만 남아 있네요.

이제는 자연학습 체험이라는 단어가 사용될 만큼 일상에서는 흙을 밟기가 어렵지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자연 곳곳을 무섭지 않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싱그러운 초록의 수채화 그림들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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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록들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변화가 있네요.

역시 김슬기 작가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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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 김슬기 작가님의 책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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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김슬기 작가님과의 만남이 있었어요.

급한 일이 있어서 지인들만 참석했던 강의였어요.

제가 소개해서 가게 된 강의인데... 얼마나 아쉽던지요.

하지만 다녀온 지인들의 즐거운 이야기에 저도 행복해지네요.

지인들이 센스 있게 작가님께 사인을 받아 주셨지요.

조만간 작가님이 쓰고 그린 그림책이 곧 출간될 예정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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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지요.

사실,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부터 상을 받았던 작가님이시지요.

#판화 작업이 대부분이라 생각했는데 < #나는애벌레랑잤습니다>는 #수채화 기법이라서 더 궁금했던 책이었어요.

판화 작업이 쉬운 작업이 아니라 작가님의 꼼꼼한 성격임을 미루어 짐작해 보네요.

 

 


 

 

 

-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독후 활동지 -

 

 

독후 활동지 출처 : https://blog.naver.com/grassandwind/221541975339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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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어머니
데일 살왁 지음, 정미현 옮김 / 빅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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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어머니 / 데일 살왁 / 정미현 역 / 빅북 / 2019.05.02 / 원제 : Writers and Their Mothers (2018년)

 

 

 

책을 읽기 전

 

 

제목에서 한 번 끌렸고,

표지에서 두 번 끌렸던 책이었다.

작가의 어머니라는 소재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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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46 / 마사 올리버-스미스

 

 

나는 아주 어렸을 적에 절대로 작가는 되지 않겠다고, 나의 어머니 같은 엄마는 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 중략 ...

아이를 낳고 키우며 정신없는 세월을 보내던 어느 시점엔가 내가 어머니보다 더 나은 부모인 척하는

얄팍하고 거짓된 자기만족은 내 삶을 채우기에 역부족임을 깨달았다.

 

 


 

 

 

책을 읽고

 

 

어릴 적 아이의 눈에 나의 엄마는 희생, 배려, 나눔만 하는 그런 삶을 살고 있었다.

(미화된 단어로 묘사가 아닌 단도직입적으로 항상 손해 보는 엄마가 원망스러웠다.)

"난 절대 엄마처럼 안 살 거야."

하지만 난 그렇게 크게 벗어난 삶을 살고 있지는 않다.

작가 마사 올리버-스미스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다니...

인생은 큰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가 보다.

 

 

물론 작가들은 어머니의 영향력에 대응하는 태도와 방식이 달랐다.

그 누구도 비슷하거나 같지는 않다.

이 또한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DNA, 감정들, 사소한 습관까지도 깊게 관련성을 맺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머니라는 존재는 그 자녀들에게 참 많은 것들을 스며들게 한다.

 

 

19명의 작가의 어머니를 만나면서 얽히고설킨 관계들 속에서 다양한 어머니를 만날 수 있었다.

내 주변에서 흔하게 보았던 사랑 가득한 어머니부터 간섭, 무시, 무책임한 어머니들도 만났다.

작가들의 어린 시절을 위로해 주고 싶은 이들을 만나게 된다.

누구나 그렇듯 작가들도 어머니를 선택할 수 없다.

우린 모두 어머니와의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또한 선택이 아니다. 그게 좋든 싫든 말이다.

 

 

특히 1부에서는 작가와 작가의 어머니에 대한 해석이 가득하게 느껴진다.

그 이야기들이 쉽게 들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라 쭉 읽어가게 된다.

 

 

2부 작가의 회고록은 작가의 목소리로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작가인 본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전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마치 작가의 삶 일부분을 들여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던 이제는 한 아이의 어머니이다.

그래서일까? 이 독특한 책에 끌렸었다.

사실 내 모습은 어떤 누군가와 비슷할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어떤 어머니의 모습으로 자녀에게 남겨져야 하는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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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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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스콜라 창작 그림책 45
박혜선 지음, 장준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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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 박혜선 글 / 장준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05.25 / 그림책 마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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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는 출판사 스콜라의 그림책 마을 시리즈 대부분을 좋아해요.

아픈 이야기이지만 읽어보아야 할 책 같은 < #우리할아버지는열다섯살소년병입니다> 제목이었어요.

비슷한 느낌으로 스콜라의 그림책 마을의 그림책 중 <무명천 할머니>가 생각났어요.

 

 

 


 

 

 

줄거리

 

 

우리 할아버지는 유치원에 다닙니다.

아침 아홉 시가 되면 노란색 버스에 올라타지요.

 

 

할아버지는 떼를 쓰기도 하고, 깜깜한 걸 싫어하고, 혼자 있는 걸 무서워하지요.

점점 엄마, 아빠, 나와 형을 잊어버리지만 그날은 잊지 못한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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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팔십오 세인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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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명호 형!

우리 왜 싸우고 있는 걸까?”

열여섯 살 우리 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걱정하지 마. 곧 끝날 거야.”

우리 형은 명호 형이 되어 할아버지 등을 토닥입니다.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

이 손으로 저 같은 아이를 죽였어요.”

우리 아빠를 보며 이렇게 흐느낍니다.

“걱정하지 마라, 네 잘못 아니다. 네 잘못 아니란다.”

아빠는 겁에 질려 떨고 있는 할아버지를 꼭 안아 줍니다.

 

 

떼를 쓰며 울다가도

무서워 떨다가도

그 말 들으면 얌전해지는 열다섯 살 소년입니다.

 

 

올해 팔십오 세인 할아버지는 작가가 되려나 봅니다.

공책이고 수첩이고 보이는 대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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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오늘 보는 저 하늘이 마지막이면 어쩌죠?

저 바람, 저 구름이 마지막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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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누렁이가 새끼를 낳는다고 했는데.....

마당을 뛰어다니겠지요?

어머니, 오늘 밤은 어머니 무릎베개 베고

잠들고 싶어요.

 

 

 


 

 

 

 

책을 읽고

 

 

 

소년병 이야기에 대한 그림책을 몇 권 접해보았지만 먼 나라 이야기라고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70여 년 전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일이라고 생각하니 전쟁이라는 단어가 느껴지네요.

전쟁을 알고 있지만 책과 언론을 통해 알고 있어서 그 두려움, 공포감, 등을 잘 알지 못해요.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속의 할아버지의 행동을 보니 그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아요.

그날의 전쟁에 참가한 소년병이 아니라도 전쟁을 겪게 된 이들의 아픔이 전해지네요.

 

 

전쟁은 끝났지만 할아버지에게 전쟁은 여전히 현재형입니다.

 

 

라는 이야기에서도 치유의 과정은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네요.

완벽한 치유가 있을까요?

과연 그 아픔들을 우리는 얼마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누군가의 아픔을 함부로 공감한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해요.

그 깊이를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겪지 말아야 했던 그 일들에 대해 잊지 않고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게 만들어 준 모든 영웅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그 시간에 아픔을 겪은 모든 이들은 모두가 영웅입니다.

 

 


 

 

 

- 소년병을 만날 수 있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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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끌려간 어린이 병사 / 미셸 치콰니네 & 제시카 디 험프리스 글 / 클라우디아 다빌라 그림 / 마술 연필 역 / 보물창고

거짓말 같은 이야기 / 강경수 / 시공주니어

우리를 사랑하고 보호해 주세요! / 서지원 / 이미정 / 소담주니어

소년 정찰병 - 베트남 전쟁에 나간 미국 소년병 이야기 / 월터 딘 마이어스 글 / 앤 그리필코니 그림 / 이선오 역 / 북비

소년병 이야기 - 어느 날 갑자기, 나는 전쟁 기계가 되었다 / 샤론 E. 맥케이 글 / 대니얼 라프랑스 그림 / 하정임 역 / 다른(그래픽노블)

앨런의 전쟁 - 제2차 세계대전으로 송두리째 바뀐 소년병 코프의 인생 여정 / 에마뉘엘 기베르 / 차예슬, 장재경, 이하규 역 / 휴머니스트(그래픽노블)

 

 

 


 

 

 

 

- 소년병 반대의 날(RED HAND DAY / 2월 1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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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정한 소년병 반대의 날

(매년 2월 12일로 어떤 아이도 어른들에 의해 전쟁터로 나가서는 안 된다는 캠페인)

소년병 징집을 중단을 요청하는 문구를 넣어서 소년병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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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거미야! 자연과 만나요 5
베르벨 오프트링 지음, 이자벨 뮐러 그림, 한윤진 옮김, 김주필 감수 / 다섯수레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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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거미야! / 베르벨 오프트링 글 / 이자벨 뮐러 그림 / 한윤진 역 / 김주필 감수 / 다섯수레 / 2019.05.15 / 자연과 만나요 5 / 원제 : Schau mal, eine Spinne!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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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매력적인 곤충 거미에 관한 그림책들을 꽤 많지요.

지금까지 보았던 그림들과는 다른 아름다운 그림에 끌렸어요.

특별한 형식으로 모든 페이지가 #접지면으로 되어 있어요.

접지면을 펼치면 4컷의 그림이 보이네요.

어떤 이야기일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목차

 

 

거미줄은 어떻게 생겼나요?

거미는 실을 어디서 뽑아낼까요?

거미줄은 어떤 순서로 만들어질까요?

거미줄에는 어떤 특성이 있을까요?

거미줄을 치지 않는 거미들은 어떤 방법으로 먹이를 사냥할까요?

거미는 거미줄에 걸린 곤충을 어떻게 잡아먹나요?

거미는 어떻게 생겼나요?

거미의 시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거미는 어떻게 허물을 벗나요?

거미는 어떻게 짝짓기를 할까요?

거미는 알을 어떻게 보호하나요?

새끼 거미를 만나 볼까요?

거미는 어떻게 이동할까요?

부록 거미 관찰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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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는 알을 어떻게 보호하나요?

 

 

짝짓기를 하고 난 암컷 거미의 몸에 작은 알들이 생겼어요.

몇 주가 지나면 거미는 준비가 됐다는 걸 느끼지요.

거미는 아주 특별한 실을 뽑아내 다리로 예쁜 공 같은 알집을 만들어요.

그러고는 알집을 안전한 장소에 단단히 붙여 놓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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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구멍 속에 알을 낳아요.

그런 뒤 실을 더 뽑아 알집 주변으로 거미집을 짓지요.

다 지어진 알집이 꼭 솜뭉치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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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알을 최대 300개까지 보호할 수 있는 알집이에요.

알이 건조해지지 않게 하고, 다른 동물들이 알을 먹지 못하도록 보호해 줘요.

 

 

집유령거미는 새끼 거미가 알을 깨고 나올 때까지 이고 다녀요.

밭고랑거미과에 속하는 이 거미는 종 모양의 알집을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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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거미를 만나 볼까요?

 

 

거미 알들은 겨우내 작은 배아에서 아기 거미가 되었어요.

따뜻한 봄날, 꼬마 거미들이 알을 깨고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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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거미가 만든 거미줄은 조금 작기는 해도 어른 거미가 쳐 놓은 거미줄이랑 똑같아 보여요.

새끼 거미의 크기는 고정 핀의 머리만 해요.

새끼 거미를 제대로 관찰하려면 돋보기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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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사는 늑대거미는 알집을 실젖에 붙여 달고 다녀요.

어린 거미들은 알에서 깨어난 후에도 일주일가량은 어미의 등을 타고 다니지요.

 

 

닷거미는 알집을 안고 다녀요.

조금 있으면 어린 거미들이 알에서 깨어날 거예요.

 

 

 


 

 

 

 

책을 읽고

 

 

이슬이 맺힌 거미줄을 보신 적이 있으시나요?

그 무거운 무게를 어찌 이겨내고 있는지 항상 신기했어요.

또, 영화 속 스파이더맨의 옷을 생각나게 하기도 하지요.

거미줄은 단백질이 주 성분이래요.

늘어났다 줄어드는 성질이 매우 우수해서 원래 길이의 두 배까지 늘어난다고 해요.

거미줄은 강철보다 5배가 강하며 약 8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신기한 거미줄도 빈틈이 있어요.

거미가 거미줄의 빈 공간을 커다랗게 만들어 뒀어요.

그러면 거미가 거미줄의 한쪽에서 다른 한쪽으로 잽싸게 스쳐 지나갈 수 있기 때문이래요.

 

 

거미줄만 보아도 이렇게 신기한 거미는 아름다움과 귀여움을 가진 나비와는 반대되는 느낌이지요.

공격적인 이미지를 가진 거미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매혹적인 매력을 무시할 수는 없지요.

 

 

<안녕, 거미야!>는 독일에서 온 웰메이드 자연과학 그림책이래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거미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요.

거미가 알을 깨고 나와 이동하고, 거미줄을 지어 먹이를 잡고,

짝짓기를 통해 알을 낳는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주고 있네요.

 

 

두 페이지 걸쳐 확대해 놓은 거미의 여덟 개의 눈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아름다운 꽃과 귀여운 아기 거미들의 모습에 기쁨을 얻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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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관찰일기 /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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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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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형식으로 모든 페이지가 #접지면 으로 되어 있어요.

 

 

 


 

 

 

 

- 주필 거미 박물관 -

 

 

거미에 관한 모든 것이 소장되어 있는 세계 최초, 세계 유일, 세계 최고의 #주필거미박물관 이라고 해요.

11개 관의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고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이 있네요.

   홈페이지 : http://www.arachn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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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만나요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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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작은 생명체들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

따스한 그림과 꼼꼼한 설명을 통해 여러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만나 보자는 기획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조만간 <안녕, 무당벌레야!>도 출간 예정이라고 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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