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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ㅣ 김용택 시 그림책
김용택 지음, 김슬기 그림 / 바우솔 / 2019년 5월
평점 :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 김용택 시 / 김슬기 그림 / 바우솔 / 2019.05.29

책을 읽기 전
제가 좋아하는 출판사 바우솔의 시그림책의 신간이네요.
<담장>을 넘어가며의 작품을 보면서 그녀를 더 좋아하게 되었는데...
판화의 작업이 많은 작가님이신데 이번 책은 수채화이네요.
와~ 기대 가득해요.
줄거리

꾀꼬리 울면
텃밭에 참깨 싹 납니다.
문 열어 두고 잤습니다.

꾀꼬리가 나를 물어다가
산에다가 버렸습니다.

떡갈나무 나뭇잎 위에서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구름 속에서 놀던
배가 흰 피라미들이

비를 데리고
떡갈나뭇잎 위로 놀러 왔습니다.

손잡고
참깨 밭으로
뛰어내렸습니다.
책을 읽고
흙을 밟고 초록빛 가득한 숲속 놀이터에서 놀고 나온 기분이에요.
애벌레와 물고기를 친구로 만들었어요.
이렇게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던 시간들은 추억 속에만 남아 있네요.
이제는 자연학습 체험이라는 단어가 사용될 만큼 일상에서는 흙을 밟기가 어렵지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자연 곳곳을 무섭지 않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싱그러운 초록의 수채화 그림들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 주네요.

이 초록들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변화가 있네요.
역시 김슬기 작가님이시네요.

#면지
- 김슬기 작가님의 책 이야기 -

얼마 전 김슬기 작가님과의 만남이 있었어요.
급한 일이 있어서 지인들만 참석했던 강의였어요.
제가 소개해서 가게 된 강의인데... 얼마나 아쉽던지요.
하지만 다녀온 지인들의 즐거운 이야기에 저도 행복해지네요.
지인들이 센스 있게 작가님께 사인을 받아 주셨지요.
조만간 작가님이 쓰고 그린 그림책이 곧 출간될 예정이라고 해요.

#2019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지요.
사실,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부터 상을 받았던 작가님이시지요.
#판화 작업이 대부분이라 생각했는데 < #나는애벌레랑잤습니다>는 #수채화 기법이라서 더 궁금했던 책이었어요.
판화 작업이 쉬운 작업이 아니라 작가님의 꼼꼼한 성격임을 미루어 짐작해 보네요.
-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독후 활동지 -
독후 활동지 출처 : https://blog.naver.com/grassandwind/221541975339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