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지금! 오리그림책
이해진 지음 / 동심(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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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너무 예쁜 그림책.
첫 순간에 대한 설렘. 기쁨. 슬픔...
이 모든 것들을 찾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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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되고 싶은 날 비룡소의 그림동화 261
인그리드 샤베르 지음,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김현균 옮김 / 비룡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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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되고 싶은 날 / 인그리드 샤베르 글 /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 김현균 역 / 비룡소 / 2019.05.29 / 비룡소의 그림동화 261 / 원제 : El dia en que me converti en pajaro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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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커다란 부리. 커다란 눈.. 그리고 사람의 다리.

와~우!

새 가면 속에 들어간 아이는 숨기 위한 것이 아니었네요.

숨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무엇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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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 첫날, 난 사랑에 빠졌어요.

첫사랑이었지요.

 

 

칸델라는 바로 내 앞자리에 앉아요.

나만 그 아이를 바라볼 뿐,

칸델라는 내게 눈길조차 주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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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는 늘 새만 바라봐요.

그 아이를 바라보고 있을 때면, 나는 모든 것을 까맣게 잊어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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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다른 눈으로 새들을 바라보게 되었거든요.

 

 

어느 날 아침,

나는 새가 되기로 마음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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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친구들이 나를 힐끗힐끗 쳐다봤어요.

내 깃털 옷을 보고 킥킥대며 웃었지만, 난 괜찮아요.

깃털 옷을 입고 걷는 건 정말 힘들었어요.

오줌이 마려우면 또 얼마나 성가신지!

축구할 때면 균형을 잃고 뒤뚱거려요.

비가 오는 날에는 훨씬 끔찍했어요. 개털 냄새가 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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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칸델라가 나를 보았어요.

우리는 처음으로 마주 보게 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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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델라는 내게 다가와 말없이 깃털 옷을 벗겼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내 가슴은 고장 난 듯 쿵쾅댔지요.

...

칸델라는 두 팔로 나를 꼭 안아 주었어요.

나는 머릿속이 새하애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요.

 

 


 

 

 

 

책을 읽고

 

 

진짜 사랑은 그 사람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해요.

 

 

소녀 칸델라는 새만 바라보지요.

그런 칸델라에게 방해가 되지 않고 아주 천천히 다가가는 방법을 소년이 어떻게 알았을까요?

아마도 칸델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다 보니 그녀가 좋아하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된 것 같아요.

새가 되기로 마음먹고 커다란 깃털 옷을 쓰지요.

친구들의 놀림에도 소년의 마음은 흔들리지 않아요.

그런 소년의 마음을 칸델라도 알게 되었나 봐요.

 

 

무엇이든 급하게 빠르게 해결하려는 우리의 일상과는 다른 것 같아요.

좀 더디고 느리지만 흔들지 않는 두 아이의 행동들에

오늘 하루도 꽉 짜인 일상에 급했던 마음이 사르르 사라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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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좋았지만 그림의 디테일이 감정 결을 그려내고 있어요.

새를 바라보는 소녀 칸델라 뒤에는 소년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소녀를 바라보고 있지요.

소년이 새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소년의 발자국은 새 발자국으로 변했어요.

소녀와 소년이 마주한 장면에서는 그 숨 막힐 듯한 기쁨이 느껴지거든요.

은은한 바탕색에 검은색 색연필과 파스텔만이 들어가 간결하면서도 따스한 느낌을 강하게 남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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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

 

 

 


 

 

 

 

- < #새가되고싶은날 >의 이런저런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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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언어로 출간된 표지와 더미북, 그리고 그림 작가 라울 니에토 구리디가 사인하는 모습까지 공유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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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없는 장면인데 그 전달력이 강해서 보여드리고 싶어서 올려보아요.

아마도 칸델라가 운동장에 새를 그리고 축구공이 튕겨오는 장면이 이 그림을 대신한 것 같아요.

 

 

 


 

 

 

 

- 함께 읽는 < #새가되고싶은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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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새가되고싶은날 >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표지의 색과 판형이 얼마 전 만난 <전쟁 / 그림책공작소>을 떠올리게 한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내용은 전혀 반대인 책이지요.

그림책을 보고 다른 책들이 떠오르는 것은 그만큼 많은 그림책을 알고 있다는 의미겠지요.

함께 활동하시는 분들이 그림책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볼 때면 행복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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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의 이별 선물 - 아이에게 죽음의 의미를 따뜻하게 전하는 그림책 I LOVE 그림책
수잔 발리 글.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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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의 이별 선물 - 아이에게 죽음의 의미를 따뜻하게 전하는 그림책 / 수잔 발리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2009.05.20 / I LOVE 그림책 / 원제 : Badger's Parting Gi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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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저에게 <오소리의 이별 선물>은 출판사 보물창고를 알려 준 책이지요.

작은 것에서 인연이 시작된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출판사 보물창고에요.

그런 <오소리의 이별 선물>이 ' I LOVE 그림책' 시리즈로 새롭게 재출간되었네요.

들어가 볼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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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는 죽음이 두렵지 않았어요.

죽는다는 것은 예전만큼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아서 몸을 두고 떠나는 것뿐이라고 생각했어요.

오소리가 걱정하는 것은 오직 자신이 죽었을 때,

친구들의 마음이 어떨까 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오소리는 친구들에게 머지않아 자신이 긴 터널을 지나갈 텐데,

그때 너무 슬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친구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길 바라며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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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터널을 달려가고 있어. 모두들 안녕. 오소리가."

모두들 오소리를 사랑했기 때문에 몹시 슬퍼했어요.

그 주에서도 두더지가 가장 큰 슬픔과 외로움을 느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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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 세상을 뒤덮었지만, 오소리의 친구들이 느끼는 슬픔까지 덮어 주진 못했어요.

오소리는 누군가 자신을 필요로 할 때 항상 곁에 있어 주었지요.

동물들은 오소리가 없는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어요.

오소리는 친구들에게 슬퍼하지 말라고 말했어지만,

친구들은 그 슬픔을 이겨 내기가 힘들었어요.

봄이 가까워지자, 친구들은 때때로 한데 모여서 오소리가 살아 있던 때를 이야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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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는 오소리가 종이를 접어 두더지 모양의 사슬을 오려 내는 방법을 가르쳐 주던 일을 이야기했어요.

두더지는 앞발이 모두 연결된 모양의 사슬을 만드는 데 성공한 순간에 느꼈던 기쁨을 떠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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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는 자신이 풋내기였을 때, 오소리가 가르쳐 주기 전까지 넥타이 매는 법을 몰랐던 것을 기억해 냈어요.

여우는 이제 남들이 아는 모든 매듭을 묶을 수 있고, 자신이 새로 만든 모양으로도 묶을 수 있었어요.

그러니 여우의 넥타이는 늘 완벽하게 매여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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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각자 오소리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었지요.

오소리는 친구들에게 소중한 보물을 이별 선물로 주었는데,

이 선물은 다른 이에게 전해질 때마다 더욱 특별해졌어요.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눈들이 녹듯이, 동물 친구들의 슬픔도 사라졌어요.

오소리의 이름이 나올 때마다, 누군가 모두를 웃음 짓게 하는 이야기를 꺼내곤 했어요.

두더지는 오소리가 듣고 있을 것이라 믿으며 상냥하게 말했어요.

"고마워요."

 

 


 

 

 

 

책을 읽고

 

 

오래전에 만났을 때도 그림보다는 글이 더 먼저 다가왔던 책이었어요.

그림도 좋지만 여전히 글이 더 마음에 남는 그림책이지요.

한 문장, 한 문장이 가슴을 울리는 문장들이라서 이별 이야기인데도 행복해져요.

 

 

 

자신에게 다가오는 죽음이 두렵기보다는 남는 이들에 대한 걱정.

나와 비슷한 생각을 발견하고 놀랐던 책이었어요.

죽음이 다가오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고,

삶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남는 이들에 대한 걱정이 컸던 저의 생각과 같았거든요.

오소리처럼 주위에 내가 얼마나 행복한 기억을 남겼는지 자신이 없었어요.

시간이 흘러 지금은.... 주위에 나를 생각해 줄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젠 오소리처럼 좀 더 베풀면서 특별한 선물을 남겨 봐야겠어요.

 

 

 


 

 

 

 

 

 

 

- 새로워진 <오소리의 이별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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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1쇄 2009년 5월 20일로부터 초판 5쇄 2017년 3월 30일에 이어서

2판 1쇄 2019년 4월 10일에 출간되었네요.

 

 

딱~ 아시겠지요.

표지의 제목의 폰트가 바뀌었어요.

1쇄보다 훨씬 깔끔한 느낌이네요.

본문에서는 달라진 것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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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발리의 <오소리 이별 선물>이 좋아서 한 권, 한 권 모으다 보니 이렇게 소장하고 있네요.

오소리 이야기는 마치 인생을 진하게 살아온 이가 내어 놓는 편안한 이야기라서 좋아요.

<오소리가 우울하대요>도 재출간될지 기대해 보게 되네요.

 

 

 


 

 

- 함께 읽는 <오소리의 이별 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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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 #오소리의이별선물 >을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이별에 관한 책으로 유명한 책이라 대부분이 알고 계시네요.

새로워진 <오소리의 이별 선물>이 달라진 부분을 찾느라 눈이 반짝반짝!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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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나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31
유하정 지음, 안효림 그림 / 책고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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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나무 / 유하정 글 / 안효림 그림 / 책고래 / 2019.05.15 / 책고래마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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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나는 또또나무를 키우고 있어.

이번엔 되겠지 했던 일이 안 되면 열매 하나씩 생기는 내 나무'라고 해요.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해요.

레몬색의 노랑과 청록이 만나 맑고 싱그러운 느낌이 가득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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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또나무를 키우고 있어

이번엔 되겠지 했던 일이 안 되면

열매 하나씩 생기는 내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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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건 사탕만 하고

어떤 건 탁구공만 하다가

어떤 건 솜사탕만 하고

어떤 건 끝이 뾰족뾰족해

 

 

또또 나무를 보는 건 썩 좋지 않은 일

 

 

'또'라는 말 때문에 막막함이 밀려오니까

 

 

'또'라는 글자 하나 쌓일 때마다

내 또또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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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또 또 또

또 또 또 또 또 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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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를 또 만났을 땐

어떨 것 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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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숲이 되고

또글또글한 꽃도 필 거야

꿀벌도 날아올 테고

휘파람새는 가지에 앉아 노래하겠지.

바다에 사는 갈매기면 어때?

오라고 할 테야.

백두산 사는 호랑이면 더 좋아

오라고 할 테야.

누구든 '또'를 만나러 온다면

오라고 할 테야.

 

 


 

 

 

책을 읽고

 

 

이 내 뜻대로만 풀리지는 않아요. 특히, 인생은 말이지요.

나의 잘못이나 나의 능력이 아닌 일로 일이 풀리지 않는 것을 실패라고 부르기는 싫지만...

그것 또한 실패라는 것을 알고 있지요.

 

 

실패를 되돌아보는 일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마음이 불편하고 혹시 다시 그 일이 생기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생기거든요.

뇌리에 잔혹하게 남지요. 그리고 그 일에 대해 잊지 않고 일을 진행하게 되지요.

그래서 실패나 실수에 대해 상처받기보다는 내가 발전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려고요.

쉽지는 않은 생각의 전환이지만요.

 

 

요즘 새로운 일을 시작한 저는 실패하거나 잘못된 일을 잘 받아들이려 노력 중이에요.

기억을 한다고 했지만 기억의 입력 속도가 어찌나 더딘지 실수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꼬옥 같은 분에게만 그런 상황을 지적받네요.

특히 잘 보이고 싶은 분인데 자꾸 그분 앞에서만 실수를 하게 되네요. 참~ 쉽지 않아요.

마음가짐을 바꿔서 그분에 이렇게 말씀드렸어요.

 

 

"더 자주 조언해 주세요. 조언해 주시는 만큼 애정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야단치거나 미워서 그러는 거 아니에요."

"그럼요. 알고 있습니다."

"네~ 주말에 푹 쉬고, 힘내세요."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게 되었고, 더 따스한 이야기도 듣게 되었어요.

이렇게 좀 더 열린 생각으로 저를 조금씩 바꾸고 있답니다.

 

 


 

 

 - 안효림 작가님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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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별한 색감을 사용한 작가님은 누구일까?

아~ 제가 좋아하는 안효림 작가님이시네요.

2018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님이시지요.

실패에 울면 노란 눈물을 흘리고, 또또 나무 열매를 먹고 게워내지요.

아이는 혼자가 아니지요. 주위에 아이 곁을 지키고 있는 친구도 있어요.

이렇게 <또또나무>에 그림은 동시와 어울리지만 그림만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 함께 읽는 <또또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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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또또나무>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유하정 작가님의 <또또나무> 시의 전문을 전부 먼저 읽어드렸어요.

그리고 그림책 <또또나무>를 읽어보니 더 좋은 것 같아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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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키스 네글리 지음, 노지양 옮김 / 원더박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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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 키스 네글리 / 노지양 역 / 원더박스 / 2019.05.23 / 원제 Mary Wears What She Wants(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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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제목을 보니 주제도 맘에 들고, 재미있는 그림도 맘에 들어요.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은 색감이네요.

어떤 장면들이 들어 있을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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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은 바지를 입을 수 없었던 시절이 있어요.

소녀들을 불편한 치마만 입어야 했어요.

 

 

예전부터 그래 왔으니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사람들은 말했어요.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은 아무도 안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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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세상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 건 아니에요.

메리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아주 깜찍하고 기발한 계획이었죠!

용감한 행동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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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바지를 입다니. 후회하게 될 거야, 메리 워커!"

메리는 왜 사람들이 자기 옷에 그렇게 신경을 쓰는지 알 수 없었죠.

 

 

"여자애가 바지 입고 노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봐서 그래.

자기가 이해 못 하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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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기로 결심했어요.

하지만 학교 앞에서는 어제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메리 옷에 반대하고 있었어요.

 

 

"학교에 들어갈 거예요."

"넌 남자애 옷을 입고 있잖니!"

"남자애 옷이 아니에요! 나는 내 옷을 입었을 뿐이라고요.

미안한데 길 좀 비켜 주시겠어요? 수업에 늦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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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책을 읽고

 

 

"나는 남자 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내 옷을 입었을 뿐입니다."

 

 

메리 에드워즈 워커는 당시 여성은 의사가 될 수 없다고 여기던 1855년 의사가 되었지요.

또, 남북 전쟁이 일어나자 1861년 북부 연합군에 지원하여 군의관으로 활약했어요.

1865년 미국에서 가장 등급이 높은 무공 훈장인 명예 훈장을 받았습니다.

교사이자 외과 의사이자 전쟁 영웅이며, 작가이자 시대 관습에 저항한 사회 운동가라고 하네요.

 

 

옷이라는 도구가 여성에게 많은 제약을 가져다준 시기가 있었지요.

어느 날 갑자기 그 모든 것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요.

메리 에드워즈 워커처럼 멋진 여성들이 있었기에

잘못된 사회적 관습들이 하나하나 무너져 지금의 편안한 시기를 맞이한 거죠.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들의 굳은 신념을 볼 수 있는 부분들이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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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장면에서 메리 에드워즈 워커의 변화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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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지 모양의 #서지정보 표현, #면지 도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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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싸개 앞면의 표지와 뒷면의 표지가 또 다른 그림이지요.

정말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은 그림책이지요.

 

 


 

 

 

- 작가 키스 네글리(keith negl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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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그림, 독특한 옷의 무늬들이 이런 작업 과정을 통해 그림이 완성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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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홈페이지에 가보니 그림책이 몇 권 있네요.

다른 작품도 만나보고 싶네요.

 

 

 


 

 

 

 

- 함께 읽는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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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재미있는 책의 요소들, 색감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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