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나무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마을 31
유하정 지음, 안효림 그림 / 책고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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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나무 / 유하정 글 / 안효림 그림 / 책고래 / 2019.05.15 / 책고래마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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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나는 또또나무를 키우고 있어.

이번엔 되겠지 했던 일이 안 되면 열매 하나씩 생기는 내 나무'라고 해요.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해요.

레몬색의 노랑과 청록이 만나 맑고 싱그러운 느낌이 가득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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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또또나무를 키우고 있어

이번엔 되겠지 했던 일이 안 되면

열매 하나씩 생기는 내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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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건 사탕만 하고

어떤 건 탁구공만 하다가

어떤 건 솜사탕만 하고

어떤 건 끝이 뾰족뾰족해

 

 

또또 나무를 보는 건 썩 좋지 않은 일

 

 

'또'라는 말 때문에 막막함이 밀려오니까

 

 

'또'라는 글자 하나 쌓일 때마다

내 또또나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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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또 또 또

또 또 또 또 또 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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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를 또 만났을 땐

어떨 것 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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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숲이 되고

또글또글한 꽃도 필 거야

꿀벌도 날아올 테고

휘파람새는 가지에 앉아 노래하겠지.

바다에 사는 갈매기면 어때?

오라고 할 테야.

백두산 사는 호랑이면 더 좋아

오라고 할 테야.

누구든 '또'를 만나러 온다면

오라고 할 테야.

 

 


 

 

 

책을 읽고

 

 

이 내 뜻대로만 풀리지는 않아요. 특히, 인생은 말이지요.

나의 잘못이나 나의 능력이 아닌 일로 일이 풀리지 않는 것을 실패라고 부르기는 싫지만...

그것 또한 실패라는 것을 알고 있지요.

 

 

실패를 되돌아보는 일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마음이 불편하고 혹시 다시 그 일이 생기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생기거든요.

뇌리에 잔혹하게 남지요. 그리고 그 일에 대해 잊지 않고 일을 진행하게 되지요.

그래서 실패나 실수에 대해 상처받기보다는 내가 발전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려고요.

쉽지는 않은 생각의 전환이지만요.

 

 

요즘 새로운 일을 시작한 저는 실패하거나 잘못된 일을 잘 받아들이려 노력 중이에요.

기억을 한다고 했지만 기억의 입력 속도가 어찌나 더딘지 실수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꼬옥 같은 분에게만 그런 상황을 지적받네요.

특히 잘 보이고 싶은 분인데 자꾸 그분 앞에서만 실수를 하게 되네요. 참~ 쉽지 않아요.

마음가짐을 바꿔서 그분에 이렇게 말씀드렸어요.

 

 

"더 자주 조언해 주세요. 조언해 주시는 만큼 애정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야단치거나 미워서 그러는 거 아니에요."

"그럼요. 알고 있습니다."

"네~ 주말에 푹 쉬고, 힘내세요."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게 되었고, 더 따스한 이야기도 듣게 되었어요.

이렇게 좀 더 열린 생각으로 저를 조금씩 바꾸고 있답니다.

 

 


 

 

 - 안효림 작가님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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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별한 색감을 사용한 작가님은 누구일까?

아~ 제가 좋아하는 안효림 작가님이시네요.

2018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님이시지요.

실패에 울면 노란 눈물을 흘리고, 또또 나무 열매를 먹고 게워내지요.

아이는 혼자가 아니지요. 주위에 아이 곁을 지키고 있는 친구도 있어요.

이렇게 <또또나무>에 그림은 동시와 어울리지만 그림만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 함께 읽는 <또또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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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또또나무>를 신간 그림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어요.

유하정 작가님의 <또또나무> 시의 전문을 전부 먼저 읽어드렸어요.

그리고 그림책 <또또나무>를 읽어보니 더 좋은 것 같아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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