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해 봐! I LOVE 그림책
라울 콜론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상상해 봐! / 라울 콜론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2020.11.10 / I LOVE 그림책 / 원제 : Imagine!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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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라울 콜론의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니 설레네요.

전작 <밤의 도서관>, <그림이 온다!>를 읽으면서 이 책을 만났지요.

이렇게 빨리 <상상해 봐!>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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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무언가 다른 것 같아…. 한번 들어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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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그림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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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내가 뉴욕을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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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과 보낸 오늘, 내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거야!'

 

 

 

 

 


 

 

 

 

 

책을 읽고

 

 

일러스트레이터 라울 콜론의 작품은 제가 기대했던 것만큼 멋지네요.

글이 없는 그림책이지만 페이지마다 볼거리가 다양하게 있어요.

그림책을 통해 방문하는 브루클린 브리지, 뉴욕 현대 미술관, 뉴욕 거리,

자유의 여신상 전망대, 유명한 공원까지 방문 장소가 마치 뉴욕 투어를 하는 것 같아요.

장소뿐 아니라 시작부터 함께 하는 비둘기 또한 소년의 숨은 안내자이자

모든 여행을 함께 하는 친구이자 지킴이라고도 할 수 있네요.

뉴욕 거리의 간판에는 작가의 책 <그림이 온다!>도 보이네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소년이 미술관에 들어가 만난 명화 속 주인공이지요.

피카소의 <세 악사>, 마티스의 <이카루스>, 루소의 <잠자는 집시>!

이 작품들을 만나는 순간, 명화 속 주인공들이 살아 움직이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지요.

‘이카루스’는 멋들어진 모자를 쓰고, ‘세 악사’는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잠자는 집시’는 꼭 감은 두 눈을 번쩍 뜨고 그림 밖으로 나와서 소년과 뉴욕 구석구석을 돌아보지요.

 

 

<상상해 봐>의 주인공이 명화를 만나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하루였다면

저는 명화를 보며 영감과 충격까지는 아니더라도 미술 작품 관람 방법을 알게 되었네요.

어떤 작품이건 부족한 안목으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려 노력하기보다는

작품으로 들어가거나 작품 속 주인공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상상을 해 보고 싶어지네요.

어떤 날은 즐거움, 행복을 받기도 하겠지만 위로나 슬픔을 안겨주는 날도 있을 것 같아요.

저에게도 이런 놀라운 일이 생길 것 같은 부푼 희망에 미술관으로 가고 싶어요.

 

 

글 없는 그림책을 볼 때면 소리가 없는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음향 효과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그들의 행동에 의미를 갖지요.

글 없는 그림책에서도 텍스트가 아닌 그림으로 감정을 전달받는 것 같아요.

캐릭터의 표정, 몸의 동작, 빛과 어둠, 색상들이 감정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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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싸개를 열면.... 상상해 보세요.

덧싸개의 브루클린 브리지에 그려진 평범하지 않는 그림부터 다른 세계로 들어갈 것 같지 않으시나요?

책의 마지막에 부록 부분에 담긴 작가의 말도 놓치지 말고 꼬옥 읽어보세요.

 

 

 

 

 

 


 

 

 

 

 

- 라울 콜론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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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콜론은 1952년 뉴욕에서 태어나 푸에르토리코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뒤 뉴욕에서 정착했지요.

30여 권이 넘는 책과 일러스트레이터로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지요.

작가는 어린 시절 만화책이 그의 첫 영감이었다고 이야기하지요.

출판사 보물창고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춤>으로 라울 콜론을 2008년에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했네요.

자료를 찾으며 알게 되었고, 좋은 작가들을 알려주는 출판사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이 생겨요.

책을 보고도 눈을 뜨지 못한 독자가 뒤늦게 발견한 보물 작가 중 한 분이 되었어요.

 

 

<밤의 도서관>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985227482

 

 <그림이 온다!>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820727164ϻ

 

 

 

 

 


 

 

 

 

 

- <상상해 봐!> 작업 과정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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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스케치와 섬네일, 완성된 책과는 다른 표지, 그리고 그림의 과정까지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었지요.

그의 독특한 기법은 수채화 용지에 가볍게 바탕색을 칠하고 연필로 이미지를 그려 넣어 색연필로 5~8가지 색상을 더해주지요. 그런 다음 '스크래처'를 사용하여 독특한 질감을 얻고 마지막으로 색연필과 크레용을 사용하여 마무리를 하지요. 아래의 라울 콜론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는 영상이 있네요.

 

 

 

https://www.facebook.com/nytbooks/videos/1773858765977956/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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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빨간 모자
레이첼 스텁스 지음, 김영선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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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빨간 모자 / 레이첼 스텁스 / 김영선 역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0.07.06 / 원제 : My Red Hat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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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그림, 색감, 이야기, 모든 것이 궁금한 그림책이네요.

번역가 김영선 작가님의 번역까지 궁금증을 더해주네요.

따스함이 묻어나는 책 같아서 더욱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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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빨간 모자, 너한테 줄게.

이 모자는 너를 따뜻하고 젖지 않게 지켜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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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자를 쓰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금방 눈에 띌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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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자에 꿈들이 담겨 있고, 두려움이 감춰져 있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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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네가 할 수 있는 많은 것이 들어 있어.

 

 

 

 

 


 

 

 

 

책을 읽고

 

 

빨간 모자에는 할아버지가 평생 살아오면서 마주한 용기, 지혜, 꿈이 담겨 있지요.

그런 소중한 빨간 모자를 아이에게 선물하려고 하지요.

할아버지는 사랑하는 손녀에게 많은 것들을 주고 싶으실 것 같아요.

아이에게 필요한 것 중에 물질적 가치도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기 어려운 현시대의 삶이지요.

하지만 물질적 가치보다 더 중요한 삶의 지혜와 사랑을 알려주고 계시지요.

 

 

'여기엔, 네가 할 수 있는 많은 것이 들어 있어. 그러다 집에 그리우면 돌아오면 돼.'

할아버지가 물려주는 많은 것들에 행복하지만 가장 힘이 되는 부분이었어요.

어른이 저도 이런 응원을 듣게 된다면 내 뒤에서 항상 든든하게 서 있는 이들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할아버지는 아이의 선택을 믿어주고 그 선택 따른 과정에 함께 했어요.

스스로가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게 기회를 주었고,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과정을 지켜보며 응원을 보냈지요.

 

 

할아버지가 아이에게 가장 물려주고 싶은 것은....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에서 자신을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며, 미래를 꿈꾸고,

작은 행복을 찾고, 신뢰를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요?

내가 물려받았고,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들이네요.

저는 빨간 모자의 가치를 아는 아이임에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보내는 편지이고, 누구나 들어도 감동이 있는 이야기이네요.

붉은색, 푸른색, 검은색으로 제한된 색만이 사용되어서인지 빨간 모자가 더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 모자 그림책을 읽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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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자 그림책을 찾을 수 있네요.

여섯 권으로만 묶으려다 생각나는 그림책이 너~무 많아서 모아보았어요.

아직도 넣지 못한 '모자' 그림책이 있다는 것이 더 놀라워요.

거의 대부분을 읽어본 것 같은데 딱 한 권은 전혀 모르는 그림책이 있어요.

조만간 꼬옥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 <나의 빨간 모자> 작업 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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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업 과정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초기의 스케치 그림과 완성된 작품에서의 그림이 많이 달라졌네요.

할아버지의 캐릭터는 작가의 아버지를 닮았다고 해요.

작가의 작업 공간, 작가가 좋아하는 그림책...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요.

 

 

 

 

작가의 초기 스케치 & 독후 활동지 사진 및 내용 출처 :

https://www.picturebookparty.co.uk/2020/05/my-red-hat-by-rachel-stubbs-may-book-of.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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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검색하다 보니 표지의 그림이 달라서 확인해보았어요.

좌측은 원작의 표지이고 우측은 2021년 출간될 책의 표지 그림이네요.

지금 만난 그림책 표지의 이미지도 좋지만 만나보지 못한 표지의 그림도 좋아 보이네요.

(그림책에 대한 소유욕이 끝이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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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커 일러스트레이터 1
조안나 캐리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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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커 / 조안나 캐리 / 이순영 역 / 북극곰 / 2020.09.01 / 일러스트레이터 1 / 원제 : judith kerr

 

 

 

책을 읽기 전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고양이 모그 시리즈의 작가님이신 주디스 커!

저는 표지의 핑크 계열 색감이 작가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이번 책은 작가님의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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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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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위스, 프랑스에서 보낸 어린 시절

독일-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주디스는 가족과 함께 히틀러 치하의 독일을 떠나 스위스, 프랑스에 머물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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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그림들

주디스가 상상으로 그린 네덜란드의 산악지대 풍경 / 1935년(주디스의 나이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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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모그

진짜 모그를 무릎에 올려놓고 <깜박깜박 잘 잊어버리는 고양이 모그>를 그리는 주디스 / 19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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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작업실

조 노폭이 찍은 주디스 커 / 2018년

 

 

 

 

 

 


 

 

 

 

 

 

책을 읽고

 

 

책을 직접 만나기 전까지는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의 리커버리일 거라 생각했어요.

호랑이 이야기가 아니라 주디스 커에 대한 이야기이네요.

작가 '주디스 커'를 생각하면 사랑스럽고 따뜻함, 섬세함을 떠올리게 되지요.

그래서인지 책의 핑크 표지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주디스의 어릴 적 삶이 안정적이지는 않았지만 딸의 재능을 알아보고 응원해 주는

어머니의 혜안 덕분에 주디스 커는 자신의 재능을 잘 발휘할 수 있었지요.

바로 어머니의 사랑이 주디스 커에서 그림책으로 이어져 있는 것이 아닐까요?

어린아이, 사춘기 소녀, 아가씨, 엄마, 배우자의 삶에서 그림책이 한 권, 한 권 탄생되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유명한 작가의 삶이 아닌

그림 그리기를 사랑하는 한 사람의 여생과 좋아하는 일을 삶에 녹여낸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어린 나이에 그렸던 그녀의 그림들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정확한 묘사들이 느껴지지요.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를 출간 전까지의 알지 못했던 주디스의 삶을 보여주지요.

그 후에는 엄마가 아닌 배우자와의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남겨지지요.

그림 그리는 것이 일상인 작가에게 남편이 떠난 후 거의 1년 동안 드로잉을 하지 못했다고 해요.

<누가 상상이나 할까요?>를 읽었다면 이 부분의 이야기들이 더 크게 공감되었지요.

 

 

이 한 권의 책에 작가 주디스 커에 전반적인 삶의 시간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그녀가 남긴 103컷의 일러스트들과 그녀의 삶이 영화처럼 흘러가네요.

열심히 자료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그녀의 작품의 흐름을 볼 수도 있지요.

작품을 쓰게 된 배경들도 알 수 있네요.

주디스 커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 주디스 커의 자전적인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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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스 커의 자전적이 이야기를 담은 세 권의 시리즈가 있네요.

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되기 전 독일에서 탈출 한 유대인 가족의 이야기가 첫 번째 책이지요.

런던에서 난민으로 보낸 10대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책이지요.

피폐해진 독일로 다시 돌아가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다루고 과거를 발견하는 이야기가 세 번째 책이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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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패트릭 게스트 지음, 조너선 벤틀리 그림, 이정희 옮김 / 다산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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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 패트릭 게스트 글 / 조너선 벤틀리 그림 / 이정희 역 / 다산어린이 / 2020.09.10 / 원제 : Windows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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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열린 창문으로 커튼이 살랑거리네요.

아이들은 어떤 기대감으로 창문 앞에 모여있는 걸까요?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희망을 보여줘야 할까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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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는 지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너무 조용해. 아! 구름이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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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잠깐, 저기 누가 있어. 미카일라랑 아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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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에 저마다 희망의 무지개가 떴어.

단짝 인형도 함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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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안아 주고 싶어. 지금은 여기에서 너희를 기다릴게.

세상 사람 모두 함께 춤추고, 입맞춤하는 기쁜 날이 올 때까지.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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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의 책장을 열어보기 전까지 창문에 관한 판타지적인 상상했어요.

문을 열면 신기하거나 아름답거나 때론 우울하거나 귀엽거나....

하지만 <창문>은 코로나19 팬데믹의 현실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었어요.

 

 

작가는 의료진으로 일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창문 안의 아이들을 보여주지요.

대문을 나가지 못하고 창문을 통해 집 안에서 하염없이 밖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표정이 안쓰럽네요.

그런 아이들을 위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벌어진 다양한 코로나 챌린지의 모습이 담겨 있어요.

창문에 무지개를 띄우고 단짝 인형과 함께 안부를 전하는 희망 캠페인,

악기를 연주하며 차의 경적을 울리며 위로했던 전 세계의 다양한 챌린지 모습으로 희망을 만났지요.

<창문>의 그림책에는 이 모든 이야기와 함께 세계 친구들이 희망을 보여주는 모습도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도 '덕분에 챌린지'가 진행되었지요.

코로나19의 최전선에 서 있는 대한민국 모든 의료진에게 경의와 응원을 전하는 캠페인이었지요.

주위의 지인들을 통해 최전선이 아닌 일반 파트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노력들을 알 수 있었어요.

의료진이 매개체인 슈퍼 전파자가 될 수는 없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근무지와 집만 오가고 있지요.

친정 부모님을 10개월 동안 보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네요.

의료진으로 일하며 가족들과의 접촉에서 느끼는 불안이 얼마나 클지도 알 수 있었어요.

 

 

대부분의 그림책은 허구와 상상의 이야기가 가득한데 <창문>은 지금 현재의 사회적 상황을 이야기했지요.

그 결말이 더 궁금해지고 기대되는 그림책이었어요.

마지막 문장으로 모두가 함께 모일 수 있고 껴안을 수 있는 그날을 상상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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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의 표지를 열면 이렇게 예쁜 하늘을 만날 수 있지요.

요즘처럼 언제 보아도 이쁜 파란 하늘을 마스크 없이 마음껏 즐겨보고 싶어지네요.

 

 

 

 

 

 


 

 

 

 

 

- 창문과 관련된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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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빛나고 있어요 / 엘런 베커 / 루시드 폴 역 / 웅진주니어

아침에 창문을 열면 / 아리이 료지 / 난주 역 / 시공주니어

안녕 빠이빠이 창문 / 노큰 저스터 글 / 크리스 라쉬카 그림 / 유혜자 역 / 삐아제어린이

꿈꾸는 소년의 짧고도 긴 여행 / 기 빌루 / 이명희 역 / 마루벌

창밖의 사람들 / 올리비에 두주 글 / 이자벨 시몽 그림 / 박희원 역 / 낮은산

창 너머 / 찰스 키핑 / 박정선 역 / 시공주니어

 

 

 

 

 

 


 

 

 

 

- <창문>의 비하인드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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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14살 아들은 중증 근육 관련한 희귀병을 앓고 있네요.

노아는 폐활량이 정상치의 50%라서 대부분 침대에서 생활을 하고 있지요.

낮에는 물리치료사로 활동하며 밤에는 아동 문학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3월 말 COVID-19가 발병했을 때 가족들을 빈 집으로 옮기고 격리된 생활을 했지요.

그는 노아와 떨어져 지내며 창문으로 마주하던 경험을 담아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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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토끼, 토끼책 생각말랑 그림책
베스 페리 지음, 차우 혼 램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토끼, 토끼, 토끼책 / 베스 페리 글 / 차우 혼 램 그림 / 손시진 역 / 에듀앤테크 / 2020.09.11 / 생각말랑 그림책 / 원제 : Thd Bold, Brave B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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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표지의 제목의 폰트와 디자인이 이 책을 궁금하게 만들었어요.

제목만큼 재미있을 것 같아서 책장을 넘겨보네요.

함께 들어가 보실래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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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토끼 티투는 아주 작은 집에서

엄마, 아빠, 동생들 그리고 이모, 이모부, 사촌들과 함께 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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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여기서 나가는 거야! 토끼가 너무 많아서

내가 사라져도 아무도 나를 그리워하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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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낯설고 달라 보였지요.

티투는 햇빛 속을 거닐다가, 별빛을 따라 걷기고 하고,

달빛에 기대거나, 손전등을 비추며 여행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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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편안했던 집도 그리웠어요. 무엇보다 많이 생각난 건 바로.....

 

 

 

 

 

 

 


 

 

 

 

 

책을 읽고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을 때도 있지만 혼자이고픈 날도 있지요.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은 축복이고 행복이지만 가끔 나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복작거리는 가족들을 피해 잠시 떨어져 쉬고 싶은 티투의 마음에 공감하게 되네요.

혼자가 되면서 좋은 풍경, 맛난 음식을 만나면 식구들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요.

ㅋㅋㅋ 이게 큰 오류이지만 큰 행복인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경험은 본인이 행동하기 전까지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요.

주인공 티투가 집을 나가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들이 많지요.

아이 역시 크고 작은 경험을 통해 성장으로 이어지지요.

가끔은 그 성장통에 힘들어도 하지만 그만큼 아이는 성숙했다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경험을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어떠 일도 시간 낭비는 아니라는 명언도 있잖아요.

아이들이 성장통을 잘 견디고 작은 일에도 적극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햇빛... 별빛.... 달빛... 손전등'

마치 라임 같기도 하고 빛을 따라가며 만날 수 있는 모든 것을 상상해 보게 되네요.

<토끼, 토끼, 토끼책>에는 이런 재미들을 자주 만날 수 있어요.

원작을 찾아보니 티투가 새로 산 책은 알파벳 책이었지요.

처음 받은 책의 장면에는 Ant eater(개미핥기), Bunny(토끼)에서

티투가 낯선 곳을 여행한 후 Armadillo(아로마딜로), Butterfly(나비)로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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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 같은 디지털 기법으로 담긴 그림책.

나무의 형태이지만 야생 동물들이 곳곳에 숨어 있지요.

한글판의 제목 폰트, 디자인에 반해서 읽게 된 그림책이지요.

원작의 표지는 덧싸개가 있고 앞날개에 'B'의 의미들이 표현되어 있네요.

덧싸개를 벗은 표지 그림에는 변화는 없지만 앞날개 부분은 좀 아쉽네요.

 

 

 

 

 

 

 


 

 

 

 

 

- 가출하는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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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꼬마 / 이마무라 아시코 글 / 조혜숙 역 / 책빛

아기 곰의 가출 / 벵자맹 쇼 / 염명순 역 / 여유당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 베라 브로스골 / 김서정 / 미래엔

키이의 가출 / 다네무라 유키코 / 강방화 역 / 한림출판사

집 나가자 꿀꿀꿀 / 아규 마치코 / 고향옥 역 / 웅진주니어

피터의 의자 / 에즈라 잭 키츠 / 이진영 역 / 시공주니어

 

 

 

<사랑이란 / 배빗 콜>의 그림책도 기억나네요.

 

 

 

 

 


 

 

 

 

 

- <토끼, 토끼, 토끼책> 독후 활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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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가 베스 페리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토끼, 토끼, 토끼책>의 독후 활동지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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