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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토끼, 토끼책 ㅣ 생각말랑 그림책
베스 페리 지음, 차우 혼 램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9월
평점 :
토끼, 토끼, 토끼책 / 베스 페리 글 / 차우 혼 램 그림 / 손시진 역 / 에듀앤테크 / 2020.09.11 / 생각말랑 그림책 / 원제 : Thd Bold, Brave Bunny
책을 읽기 전
표지의 제목의 폰트와 디자인이 이 책을 궁금하게 만들었어요.
제목만큼 재미있을 것 같아서 책장을 넘겨보네요.
함께 들어가 보실래요?
줄거리
꼬마 토끼 티투는 아주 작은 집에서
엄마, 아빠, 동생들 그리고 이모, 이모부, 사촌들과 함께 살고 있었어요.
“그래! 여기서 나가는 거야! 토끼가 너무 많아서
내가 사라져도 아무도 나를 그리워하지 않을 거야.”
모든 것이 낯설고 달라 보였지요.
티투는 햇빛 속을 거닐다가, 별빛을 따라 걷기고 하고,
달빛에 기대거나, 손전등을 비추며 여행을 했어요.
이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에요.
편안했던 집도 그리웠어요. 무엇보다 많이 생각난 건 바로.....
책을 읽고
누군가와 함께 있고 싶을 때도 있지만 혼자이고픈 날도 있지요.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은 축복이고 행복이지만 가끔 나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복작거리는 가족들을 피해 잠시 떨어져 쉬고 싶은 티투의 마음에 공감하게 되네요.
혼자가 되면서 좋은 풍경, 맛난 음식을 만나면 식구들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요.
ㅋㅋㅋ 이게 큰 오류이지만 큰 행복인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서 경험은 본인이 행동하기 전까지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요.
주인공 티투가 집을 나가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들이 많지요.
아이 역시 크고 작은 경험을 통해 성장으로 이어지지요.
가끔은 그 성장통에 힘들어도 하지만 그만큼 아이는 성숙했다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경험을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어떠 일도 시간 낭비는 아니라는 명언도 있잖아요.
아이들이 성장통을 잘 견디고 작은 일에도 적극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햇빛... 별빛.... 달빛... 손전등'
마치 라임 같기도 하고 빛을 따라가며 만날 수 있는 모든 것을 상상해 보게 되네요.
<토끼, 토끼, 토끼책>에는 이런 재미들을 자주 만날 수 있어요.
원작을 찾아보니 티투가 새로 산 책은 알파벳 책이었지요.
처음 받은 책의 장면에는 Ant eater(개미핥기), Bunny(토끼)에서
티투가 낯선 곳을 여행한 후 Armadillo(아로마딜로), Butterfly(나비)로 바뀌었어요.
판화 같은 디지털 기법으로 담긴 그림책.
나무의 형태이지만 야생 동물들이 곳곳에 숨어 있지요.
한글판의 제목 폰트, 디자인에 반해서 읽게 된 그림책이지요.
원작의 표지는 덧싸개가 있고 앞날개에 'B'의 의미들이 표현되어 있네요.
덧싸개를 벗은 표지 그림에는 변화는 없지만 앞날개 부분은 좀 아쉽네요.
- 가출하는 그림책 -
울보 꼬마 / 이마무라 아시코 글 / 조혜숙 역 / 책빛
아기 곰의 가출 / 벵자맹 쇼 / 염명순 역 / 여유당
날 좀 그냥 내버려 둬! / 베라 브로스골 / 김서정 / 미래엔
키이의 가출 / 다네무라 유키코 / 강방화 역 / 한림출판사
집 나가자 꿀꿀꿀 / 아규 마치코 / 고향옥 역 / 웅진주니어
피터의 의자 / 에즈라 잭 키츠 / 이진영 역 / 시공주니어
<사랑이란 / 배빗 콜>의 그림책도 기억나네요.
- <토끼, 토끼, 토끼책> 독후 활동지 -
글 작가 베스 페리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토끼, 토끼, 토끼책>의 독후 활동지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