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해 봐! I LOVE 그림책
라울 콜론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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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해 봐! / 라울 콜론 / 신형건 역 / 보물창고 / 2020.11.10 / I LOVE 그림책 / 원제 : Imagine!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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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라울 콜론의 그림책을 만날 수 있다니 설레네요.

전작 <밤의 도서관>, <그림이 온다!>를 읽으면서 이 책을 만났지요.

이렇게 빨리 <상상해 봐!>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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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무언가 다른 것 같아…. 한번 들어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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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그림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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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내가 뉴욕을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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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과 보낸 오늘, 내 마음에 영원히 기억될 거야!'

 

 

 

 

 


 

 

 

 

 

책을 읽고

 

 

일러스트레이터 라울 콜론의 작품은 제가 기대했던 것만큼 멋지네요.

글이 없는 그림책이지만 페이지마다 볼거리가 다양하게 있어요.

그림책을 통해 방문하는 브루클린 브리지, 뉴욕 현대 미술관, 뉴욕 거리,

자유의 여신상 전망대, 유명한 공원까지 방문 장소가 마치 뉴욕 투어를 하는 것 같아요.

장소뿐 아니라 시작부터 함께 하는 비둘기 또한 소년의 숨은 안내자이자

모든 여행을 함께 하는 친구이자 지킴이라고도 할 수 있네요.

뉴욕 거리의 간판에는 작가의 책 <그림이 온다!>도 보이네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소년이 미술관에 들어가 만난 명화 속 주인공이지요.

피카소의 <세 악사>, 마티스의 <이카루스>, 루소의 <잠자는 집시>!

이 작품들을 만나는 순간, 명화 속 주인공들이 살아 움직이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지요.

‘이카루스’는 멋들어진 모자를 쓰고, ‘세 악사’는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잠자는 집시’는 꼭 감은 두 눈을 번쩍 뜨고 그림 밖으로 나와서 소년과 뉴욕 구석구석을 돌아보지요.

 

 

<상상해 봐>의 주인공이 명화를 만나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하루였다면

저는 명화를 보며 영감과 충격까지는 아니더라도 미술 작품 관람 방법을 알게 되었네요.

어떤 작품이건 부족한 안목으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려 노력하기보다는

작품으로 들어가거나 작품 속 주인공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상상을 해 보고 싶어지네요.

어떤 날은 즐거움, 행복을 받기도 하겠지만 위로나 슬픔을 안겨주는 날도 있을 것 같아요.

저에게도 이런 놀라운 일이 생길 것 같은 부푼 희망에 미술관으로 가고 싶어요.

 

 

글 없는 그림책을 볼 때면 소리가 없는 무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음향 효과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그들의 행동에 의미를 갖지요.

글 없는 그림책에서도 텍스트가 아닌 그림으로 감정을 전달받는 것 같아요.

캐릭터의 표정, 몸의 동작, 빛과 어둠, 색상들이 감정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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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싸개를 열면.... 상상해 보세요.

덧싸개의 브루클린 브리지에 그려진 평범하지 않는 그림부터 다른 세계로 들어갈 것 같지 않으시나요?

책의 마지막에 부록 부분에 담긴 작가의 말도 놓치지 말고 꼬옥 읽어보세요.

 

 

 

 

 

 


 

 

 

 

 

- 라울 콜론의 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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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콜론은 1952년 뉴욕에서 태어나 푸에르토리코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뒤 뉴욕에서 정착했지요.

30여 권이 넘는 책과 일러스트레이터로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지요.

작가는 어린 시절 만화책이 그의 첫 영감이었다고 이야기하지요.

출판사 보물창고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춤>으로 라울 콜론을 2008년에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했네요.

자료를 찾으며 알게 되었고, 좋은 작가들을 알려주는 출판사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이 생겨요.

책을 보고도 눈을 뜨지 못한 독자가 뒤늦게 발견한 보물 작가 중 한 분이 되었어요.

 

 

<밤의 도서관>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985227482

 

 <그림이 온다!> 포스팅 : https://blog.naver.com/shj0033/221820727164ϻ

 

 

 

 

 


 

 

 

 

 

- <상상해 봐!> 작업 과정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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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스케치와 섬네일, 완성된 책과는 다른 표지, 그리고 그림의 과정까지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었지요.

그의 독특한 기법은 수채화 용지에 가볍게 바탕색을 칠하고 연필로 이미지를 그려 넣어 색연필로 5~8가지 색상을 더해주지요. 그런 다음 '스크래처'를 사용하여 독특한 질감을 얻고 마지막으로 색연필과 크레용을 사용하여 마무리를 하지요. 아래의 라울 콜론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는 영상이 있네요.

 

 

 

https://www.facebook.com/nytbooks/videos/1773858765977956/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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