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사자소학 놀면서 배우는 시리즈
초등국어연구소 지음, 유희수 그림, 하유정 감수 / 카시오페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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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카시오페아 ▶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사자소학]는 현직 초등교사가

초등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사자소학 50구절을 엮어 만든 책이다.

초등 3~6학년 도덕 교과서의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부모, 형제, 친구, 스승과 어른, 자신 등 크게 5개의 주제아래

매일 10분씩 한 구절, 일주일에 5개, 그리고 책 한권 10주면 50개의 구절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의 구성은 6단계 활용 방식으로 되어있다.

step1 - 초등학교 교과서와 연계된 사자소학이 제시되어있고,

step2 - 그것이 언제, 어떻게 쓰이는지 사전적 의미를 알아본다.

step3 - 강아지, 고양이 캐릭터인 뭉식이와 친구들이 등장하는 만화를 통해, 사자소학이 일상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보여준다.

step4 - 학습한 사자소학과 관련하여 사자소학의 뜻을 완성하는 표현력 문제, 유사속담 또는 사자성어 찾기의 어휘력 문제, 질문에 답하는 독해력 문제들이 나와있어 심화, 보충학습이 가능하다.

step5 - <쓰기 능력키우기> 에서는 일주일 동안 학습한 5개의 사자소학을 직접 따라 쓰면서 복습하고,

step6 -<쉬어가는 페이지>에서는 뜻찾기, 낱말퍼즐, 줄 긋기 등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배운 내용을 다시한번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학교다닐 때 한자를 의무적으로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사자소학은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다.

아니 어렵다.

그러다보니 [ 카시오페아 ▶ 놀면서 배우는 초등 필수 사자소학] 책 한 권을 통해 사자소학 50구절을 완벽하게 학습하고 한자로 쓸 수 있다기 보다는, 책의 원래 목적인 놀면서 배우고, 초등 필수 사자소학의 뜻을 알고, 이것을 활용할 수 있는 어휘력을 기르는데 목적을 두면 좋을 듯하다.

특히 만화로 구성된 사자소학 학습서라,

10주간의 학습 후에 도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어 소장 가치가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사자소학이지만, 내용 자체가 어렵다보니 반복해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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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
린다 수 박 지음, 로버트 세-헹 그림, 황유원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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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든, 실제라고 가정하고 진지하게든

누구나 한번쯤은 위급 상황에서 나는 무엇을 제일 먼저 챙겨나갈까? 를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잠이 오지 않는 밤, 침대에 누워 혼자 이런저런 상상을 하면서 심각하게 고민해봤고 말이다.

[웅진주니어 ▶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는 [사금파리 한조각]의 작가 린다 수 박의 작품이다.

한국인 이민가정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고, 아시아계 최초의 뉴베리상 수상작가인 그녀의 이력은 [사금파리 한조각] 만큼이나 유명하다.

[웅진주니어 ▶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는, 불이 난 상황에서 단 한가지만 가지고 나올 수 있다면,

어떤 물건을 선택할 것인가?하는 선생님의 물음에 답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가족이나 반려동물은 안전하다는 전제 하에,

아이들은 과연 어떤 물건을 선택할까?

가장 좋아하는 물건, 추억이 있는 물건, 아니면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비싼 물건...

아이들은 저마다의 합리적인 이유를 들면서 왜 그 물건을 챙겼는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생일선물로 받은 고양이 인형, 휴대폰, 돌아가신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스웨터, 열심히 노력해서 받은 상패, 안경... 등 열 여덟명의 아이들이 선택한 물건은 어느하나 중복되는 것이 없다.

하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선택한 물건 하나하ㄴㅏ가 모두 당사자에게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물건이라는 것이다.

독자는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나 역시 어떤 물건을 챙겨나갈까... 고민하며 책 속에 동화된다.

사실 우리 집에는 <지진 가방>이 있다.

2011년 일본에서 생활할 당시, 동일본 대지진을 겪었던지라 그 이후 한국에 와서도 항상 지진가방 아니 더 정확하게는 비상가방이 있다.

여권, 돈, 생리대, 화장지...같은 물건들이 들어있는데, 아마도 불나면 그것부터 들고 뛰어나가지 않을까 한다.

글밥이 많지는 않지만,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동화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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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학교 1교시 경제학 수업 생각이 자라는 나무 27
잉그리드 세튀메르 지음, 로디 페로탱 그림, 이세진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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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알러지때문에 어릴때부터 생협을 이용하다보니,

'공정무역'이라는 개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특히 초콜렛과 커피, 설탕을 구입할때면 이건 공정무역이냐고 물어볼 정도로 인식하고 있으니

교육적으로는 작은 성과 중의 하나라 볼 수도 있고 말이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기후위기와 쓰레기 문제 그리고 이로 인한 저개발국가 국민들의 아픔과 부당한 현실을 알게되면서

선진국의 횡포와 세계화의 그늘, 그리고 환경을 파괴하는 기업의 비윤리적 생산과 노동 문제는 이제 그저 어렵기만한 정치,경제 이슈가 아니게 되었다.

[푸른숲주니어 ▶ 지구학교 1교시 경제학 수업] 은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지침서이다.

제품의 성분과 생산과정, 그리고 기업의 윤리적 책무에 대해 관심 가지고 구매하는 주체적 소비,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녹색 금융.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등에 대해 짚어보는 경제학 책이다.

일반적인 경제학 서적이 '경제학 개념과 이론'에 바탕을 두고 설명하는 책이었다면, ,

[푸른숲주니어 ▶ 지구학교 1교시 경제학 수업] 은 GDP, 시장가격의 형성 등 일반적인 경제 개념과 원리의 설명에서부터, 기후위기, 환경파괴, 디지털 혁명시대의 노동을 말하는데 꼭 필요한 인공지능 등 고전적 경제학을 넘어 현대 경제학을 기반으로 미래 경제로의 방향성까지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부모입장에서 눈여겨본 것은 '녹색금융'이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직을 많이 배출하는 기업에 대출이나 투자를 제한하고,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생산적인 취지의 국제적 약속이지만, 코로나 이후 다시 국가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좇아 인간의 이기심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과연 그 약속이 얼마나 지켜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가지며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고보면 인간의 이기심은 끝이 없다.

더군다나 요즘과 같이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풍요로움 환경에서 부족함없이 자라온 지금의 세대들이

군부독재, 반공교육 상황에 어린 시절을 보내고,

IMF와 실직의 아픔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그 앞 세대와 다른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갖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이과에서는 부와 지위를 한번에 가질 수 있는 '의대 졸업장'이 광풍을 몰아치는 것도,

문과에서는 대학 간판따서 로스쿨 진학, 그리고 판검사가 되어 부와 명예, 그리고 그 힘을 어떻게 휘두르는지... 갑갑한 현실이지만, 이런 의견조차도 가지지 못한 자의 못난 변명이라고 치부되는 현실에서 책을 읽으면서 경제, 사회, 정의에 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요즘 아이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푸른숲주니어 ▶ 지구학교 1교시 경제학 수업]

초등 고학년은 조금 어려울 듯하고,

중고등학생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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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 화학 - 생활에서 출발하는 궁금한 과학 이야기 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정성욱.이재아 지음, 김다예 그림 / 다락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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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즐겁고 흥미로운 과목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실생활’과 연관된 과학적 사실을 통해 과학 지식을 넓혀가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교과서’ 같은 느낌이 들면 아예 책을 들춰볼 생각도 하지 않는 아이들이다보니 과학분야 책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일단 ‘재미’이다.

과학 중에서 나를 포함한 일반적인 다수가 가장 어려워하는 물리, 화학은 특히나 더 ‘재미’가 필요한 과목이라고 본다.

[다락원▶왜? 하고 물으면 과학이 답해요- 화학] 은 그런 이유에서 찾은 화학책이다.

생활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화학 반응과 화학 지식을 통해, 흥미를 가지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초중등 교과 단원과 연계하여,

학교 수업에서 듣거나 배웠던 화학 지식들을 학년에 상관없이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각각의 주제는

평소 누구나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거나, 경험해 본, 또는 어디선가 한번은 들어본 적 있는 이야기들이다.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목차를 보며 신기한 것부터 찾아보다가 결국은 다 읽을 수 밖에 없을만큼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150여 페이지의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에,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30여가지의 화학 지식들은 재미와 학습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해준다.


 


 


 


예를들어,

코딱지와 귀지, 눈곱 등이 생기는 이유를 원소,

과자 봉지를 빵빵하게 부풀여 과자가 부서지지 않도록 해주는 질소 충전으로 원소의 성질,

수영장에 오래 있으면 손가락이 쭈글쭈글해지는 이유를 농도와 삼투현상,

석유의 활용에서 끊는 점을 이용한 혼합물 분리,

김밥을 알루미늄 포일에 싸면 안 좋은 이유를 산의 성질을 이용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한눈에 들어오는 깔끔한 구성

화학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는 인포그래픽과 다양한 삽화는 ‘화학’이라는 어려운 지식을 편하게 접할수 있도록 해준다.



 

책 구석구석 있는 <미니퀴즈>와 핵심만 정리한 <키노트>는 낯선 화학개념을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재미있는 화학책을 찾고 있는 초중등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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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중학 국어 한자 어휘 - 한자를 통해 중학 국어 필수 어휘를 배우는 한자 어휘 기본서 중학 빠작 국어
이은영 지음 / 동아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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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작 중학 국어 한자어휘]는 중1~ 중3까지 활용할 수 있는 중학생용 국어 어휘 ,

그 중에서 한자 어휘 학습서이다.

중학교 전 학년 국어 교과서 속 한자 어휘 엄선하여,

중학 필수 한자어휘 36회 학습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자를 중심으로 해당 한자가 포함된 어휘를 제시하여,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36회 분량 가나다 순으로 한자어휘가 구성되어있다.

한자의 뜻과 해당 한자가 포함된 어휘의 의미를 제시하고,

예시문장을 통해 문장에서의 쓰임새를 익힐 수 있다.

각 회차별로 5개 내외의 한자와 그 글자가 포함된 한자 어휘를 공부하고 나면,

그것과 관련하여 주제별 한자 성어를 배우면서

앞에서 익힌 어휘를 반복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주제별로 제시된 한자성어를 글자와 뜻풀이로 익히고,

이와 관련된 옛이야기, 실생활 속 예시를 그림과 만화를 통해 소개하는 코너가 있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풀면서, 앞서 배운 한자어휘를 복습하고

문장 속에서의 쓰임에 익숙해지도록 연습할 수 있다.

또한 6회분씩 어휘를 종합한 문제를 풀면서, 학교 내신 대비가 가능하고

수능 기출을 응용한 고난도 문제를 통해 수능 어휘 문제의 유형을 접해볼 수 있다.


별책에서는, 본책에서 학습한 어휘를 복습하고 어휘력을 다질 수 있는 문제가 구성되어 있다.

답안지도 자세하고 쉽게 설명되어 있어, 혼자서 공부하는 아이들도 어렵지않게 혼공교재로 활용하기 좋다.

<총평>

[빠작 중학 국어 한자 어휘] 는 1~3학년 중학생 뿐만 아니라,

중등 국어 학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하는 예비중 아이들이 활용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내신과 수능의 기초를 쌓는 종합 문제 수록하여, 확인 문제를 풀면서 학습 내용 체크하고 종합 문제로 철저한 내신대비가 가능하도록 꼼꼼하고 알차게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국어 어휘, 독해 문제집으로 유명한 [빠작] 시리즈인 만큼,

이번에 출판된 [빠작 중학 국어 한자어휘]도 많은 기대를 하며 아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회차에, 5개의 한자별로 2~5개의 한자 어휘가 있고, 추가로 4개 정도의 한자성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36회차지만 실제로 공부하는 한자, 한자성어, 한자어휘의 양이 상당하다.

따라서 1회 학습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반복 학습이 필요한 내용인만큼 꾸준하게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학교에서 한자교육을 예전만큼 하지 않다보니, 어휘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한자 어휘를 한자의 뜻을 알고 가지치기하면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어휘와 뜻을 글자 그대로 공부하려하다보니 효율성도 떨어지는 것 같다.

물론 예전에 한자를 학교에서 맞아가면서 무섭게 공부했던 때를 결코 그리워하지도 않고,

찬성하지도 않는데, 그렇게 공부했던 한자.. 사실 지금 내 이름 석자 쓰는 수준으로 다 잊어버렸으니 말이다.

하지만 국어 어휘가 쓰기와 독해의 기본인 만큼,

어휘 학습을 통해 아이들의 국어 학습에 날개를 달아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신, 수능 국어를 잡기위한 기본 초석이 되는 국어 어휘, 특히 한자 어휘 학습서로

[빠작 중학 국어 한자어휘]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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