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수수께끼 지식은 내 친구 20
얀 파울 스휘턴 지음, 플로르 리더르 그림, 이유림 옮김, 이정모 감수 / 논장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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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를 즐겨보다보니 소설책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그래서 요즘은 인문, 예술, 과학 등 넌픽션 위주로 책을 읽고 있다.



아직 한창 사회생활 하고 있는 나이인데, 기억력이 눈에 띄게 감퇴되는 것 같아서 머리 쓰는 일을 일부러 찾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이번 주에 읽은 책은 [논장▶ 진화 :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수수께끼] 이다.

4월 초에 서점에 들렀다가 아이들 문제집 고르는 동안에 읽을 만한 책 없나...하고 구경하다 눈에 띈 너무나 고급스럽고 예쁜 하드커버가 눈에 들어왔다.

비닐에 쌓여있어서 책 내용을 알 수가 없어서 인터넷 검색하고 진화, 인간, 우주 3권을 한번에 구매해버렸다.



사실 넌픽션은 필요한 정보가 있거나, 순수하게 학문적 욕구로 불타오르지않는 이상은 손에 잘 가지 않다보니 아이들이 핸드폰 말고 책 좀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런저런 인문,사회, 과학 책을 열심히 찾고 있는 중이다. ​



[논장▶ 진화 :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수수께끼] 은 도서출판 논장의 <지식은 내 친구 시리즈> 중 20번째 책이다.



'진화'를 주제로 인간과 동물 등 생명체 뿐만이 아니라 지구와 우주의 진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왜 그렇게 진화하게 되었는지 포괄적인 내용을 작가가 옆에 앉아 말로 설명해주는 것처럼 간결하고 쉽게 엮어놓은 책이다.

[논장▶ 진화 :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수수께끼]는 '진화'라는 어려운 주제를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책의 각 페이지마다 있는 그림은 어려운 과학 지식을 쉽고 지루하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말이다.



인문과학 서적이기에 '와~ 재밌다' 하는 책은 결코 아니다.

만약 이 책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나이에 비해 꽤 수준높은 학구적인 학생들이겠지.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쉬운 과학 책을 찾는다면 [논장▶ 진화 :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수수께끼]을 추천한다.



초등~ 성인까지 재미를 느끼며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다.



💳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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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수수께끼 지식은 내 친구 20
얀 파울 스휘턴 지음, 플로르 리더르 그림, 이유림 옮김, 이정모 감수 / 논장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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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자연 등 진화에 대한 포괄적인 주제를 쉽고 부담스럽지 않게 다루고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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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동양 철학사 : 인물편 - 요즘 세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동양 대표 철학자 17인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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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철학과 다니는 애들이 한심하게 보였다.

가장 커트라인이 낮은 학과 중에 하나가 철학과였고, 성적맞춰서 겨우 들어왔구나... 졸업해서 뭐해먹고 살려고 하나... 하는 오지랖에 측은지심을 느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참 전쟁처럼 인생을 살았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없는 집에서 엄마의 마음은 생각지도 않은 채, 내 인생의 시작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녀야지만 가능하다는 종교와 같은 신념으로 서울행을 밀어붙였다. 집안 형편따위는 애초에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그리고는 어떻게든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안정적인 인생을 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던 평범한 대학생으로서, 나처럼 개인의 노력과 능력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남자를 만나야지 하는 생각에 연애도 신중하게 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목표로 직진본능만을 따랐다.

그렇게학을 졸업하고 이른 결혼, 극도로 보수적인 직장에서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서 남들보다 빠르게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본능이 충족되면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듯, 인간관계에서 생겨나는 수많은 갈등상황을 겪으면서 '내가 제대로 살고있나?' 하는 의문이 생겼다.

과연 이것이 행복인가...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왜 나는 '안정적인 삶' 에만 집중했을까?

불안한 상태라도, 실패해봐도 괜찮은데 왜 단 한번도 옆길로 가볼 생각을 안했지?

만약 수많은 인생의 갈림길에서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지금과는 다른 결과이겠지만 그것이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따위 말이다.

그 전까지 단 한번도 의심한 적이 없었다.

내 인생은 행복하고 나는 최선을 다해서 이런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자만하고 있을 뿐이었다.

대단하지도 않은 평범한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면서도 왜 나는 그렇게 현실에 안주하고 있었을까?

돈, 명예, 보이는 것만으로는 인간관계와 사회적 갈등관계를 온전히 해석하고 이해할 수 없었고, 보이는 행복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찾는데 가치관 정립을 위해서는 삶에 관한 철학이 정립되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등학교 다닐때 제일 싫어하고 한심하게 생각했던 윤리와 도덕과목. 그것들을 내 인생에서 소환할 줄은 몰랐다. 쓸모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못했던 철학에 내가 나이들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하늘아래 ▶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동양 철학사(인물편) ] 은 초심자를 위한 동양철학 입문서이다.

논증과 논리를 중시하는 서양철학에 비해 동양철학은 논리보다는 체험적 직관을 중시한다.

심중에 있는 본성을 직관하는 것에서 참된 깨달음을 얻고 진리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원전 8세기 중엽이후 주나라의 중앙권력이 약화되고 지방에 대한 통제권이 상실되면서 전쟁이 난무하던 춘추전국시대에 유가, 도가, 법가 등 동양철학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사상이 피어났다.

이렇게 전쟁으로 인한 절망의 시대에 난세를 극복하기위한 깨달음을 설파하는 수많은 사상가들이 나타났는데, 이들을 제자백가라 부른다. 그리고 이들은 이후 동아시아 각국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갈등 상황에서 인간 본성과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나의 지난 시절이 떠오른다.

[하늘아래 ▶ 철학 입문을 위한 최소한의 동양 철학사(인물편) ] 에서는 공자, 맹자, 순자, 노자, 장자, 한비자, 싯다르타, 이황 잉이, 정약용 등 중국과 한국 및 동아시아 철학의 대가들의 사상을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학교 다닐때 윤리시간에 졸면서 들었던 철학자의 사상.

시험은 또 왜 그렇게 어렵게 나왔었던지... 추억을 떠올리며 40대에 읽는 철학서는 그때와는 다른 느낌과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중학생부터 성인까지 동양 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과

철학을 공부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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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경주 역사 여행 - 신라 천 년의 도읍지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김원미.유재상 지음, 한용욱 그림 / 그린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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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와 작은 아이의 나이 터울이 있다보니, 이제는 주말에 여행다니기가 쉽지 않다.

그러고보니 그 흔한 경주여행도 둘째아이 아기 때나 해보고 초등학교 다닐 때는 가 본 적이 없다.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고 있는 요즘,

경주의 유적지를 가 본 적이 없으니 아이에게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큰 아이때문에 가족 여행은 불가능하니 아이들 케어를 2TRACK으로 하기로 했다. 여유로운 초등 시절이 끝나기 전에 엄마인 나보다는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남편이 아이와 함께 매달 여행을 떠나기로 말이다.

이번 5월 여행지는 경주.

그래서 경주 여행을 위해서 [그린북 ▶ 구석구석 경주 역사 여행] 을 준비했다.

경주의 유적지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와 의미를 떠올릴 수 있도록 말이다.

도시 전체가 유적지나 다름 없는 경주는 아무생각 없이 걸어다니기는 자체가 역사여행이다.

[그린북 ▶ 구석구석 경주 역사 여행] 는 신라의 역사, 인물뿐만 아니라 유물과 유적지에 깃든 이야기까지 자세하게 들려준다.

삼국시대에 신라 주변의 백제, 고구려, 발해가 도읍지를 여러번 옮겼던 것과는 달리,

신라는 지금의 경주은 금성을 도읍지로 정하고 천년동안 단 한번도 옮기지 않았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게 느껴진다.

2000여 년 전 바둑판처럼 구역이 나뉘어져있고, 도로와 하수도 시설까지 정비되어있었던 신라는 현대의 계획도시를 떠올리게 한다.

교과서에서는 삼국시대의 역사가 삼국의 영토확장과 번성기 위주로 다루어지다보니,

신라의 진면목을 알기 쉽지 않다.

하지만 [그린북 ▶ 구석구석 경주 역사 여행]을 통해 신라를 떠올리는데 빠질 수 없는 금성, 월성, 첨성대 황룡사, 화랑, 불국사 등 에 대해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다.

그림책 형식으로 지도, 삽화, 사진이 다양하게 들어있어 마치 경주 여행을 하며 설명서를 읽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특히 워크북이 함께 구성되어있어 경주 여행에서 실제로 활용하기 좋을 듯하다.

역사를 배우고 있거나 경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유용한 학습서이자 그림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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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속담이 생겼대요 - 읽다 보면 문해력이 저절로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우리누리 지음, 이창우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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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담, 사자성어, 한자어는 말과 글을 풍성하고 좋은 글로 만들어주는 양념같은 존재다.

같은 말이라도 적절한 어휘를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면 말의 깊이와 수준을 더욱 향상시켜주니 말이다.

[그래서 이런 속담이 생겼어요]는 이야기를 통해 어떤 상황에서 왜 이런 속담을 사용하는지, 왜 이런 뜻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뿐만아니라 속담의 뜻풀이는 물론, 관련된 비슷한 속담도 함께 배울 수 있다.

생활과 풍속에서 나온 속담, 동물에 빗댄 속담, 사람의 심리가 담긴 속담, 역사 속 인물이 만들어 준 속담, 세상의 이치를 담은 속담 등 5개의 주제별로 다양한 속담을 배울 수 있다.

속담을 보고 아... 이런 뜻이 있구나... 하고 어렵지 않게 그 의미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 이 속담을 사용해야하는지 적용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이기도 하다. 속담의 뜻을 정확하게 알아야 일상 생활에서 적용하고 사용할 수 있으니 말이다.

요즘 아이 국어 공부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입시 앞둔 아이뿐만 아니라, 만화책만 읽는 초등 둘째에게 좀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읽혀야 나중에 고생하지 않을꺼라는 믿음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속담이 생겼대요]는 초등 1~6학년까지 초등학생이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활용이 가능한 책이다.

책을 읽고 일기나 글을 쓸때 속담을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어보라고 했는데, 아이의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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