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알레르기
고은규 지음 / 작가정신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2016-250_[관악도서관]


일곱편의 단편집으로 이루어진 소설집.


오빠 알레르기, 차고 어두운 상자, 맥스웰의 은빛 망치, 엔진룸, 급류 타기. 딸기, 명화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은 그 상처를 제대로 바라보아야 가능한 일이다.


애써 묻어 놓았던 여러 상처들이 하나 둘씩 펼쳐진다.


그 상처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야한다.


그렇지 않고는 우리 상처는 나을 수 없다.


인간이 모든 관계속에서 만들어지는 상처들...

그 상처를 만든 사람과 이야기를 하여 관계를 다시 재정립하여야 한다.


한국이란 사회.

구조적인 모순으로 만들어진 상처는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까?


모순을 인정하고,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사회라도...

조금씩 조금씩 변화의 방향으로 걸어나가야 한다.


이 소설은 여러가지 상처를 드러내는 이야기이다.


가난이 권태를 불러왔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헤어진 이뉴는 그래서 가난 때문이다. 스무 살, 집을 떠나 서울에 있는 학교에 다니던 해부터 나는 빚에 시달렸다. 평일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주말에는 식당이나 예식장에서 일당을 받았지만 빚이 줄지는 않았다. 학기마다 빚이 누적되었다. 졸업 후 직장을 다니면 상황이 좋아질 거란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나아지지 않았다. 회사는 상황이 어렵다며 급여를 미루기 일쑤였다. 습은 내 사정을 안쓰럽게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답답해했다. 제 몸 하나 건사하지 못해서 되겠느냐고 타이르듯 말할 때 나는 외톨이가 된 기분이었다.

내 사랑이 온전하게 피어났던 시기는 특별 상여금을 받았던 한 주였다. 나는 그에게 질 좋은 머플러는 선물했고 고릅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었다. 우리는 서로에게 관대했고 너그러웠다. 흠 없는 커플이 된 것 같았다. 하지만 상여금은 눈 깜짝할 사이 사라졌고 다시 권태와 고독이 찾아왔다.

62~6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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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담이다 ㅣ 오늘의 젊은 작가 12
김중혁 지음 / 민음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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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49_[관악도서관]

사랑과 농담이 도킹하는 우주적 소설공간.
가벼운 이야기 속에 진중함이 담겨져 있다.
김중혁 다운 소설.
깊어지는 가을, 차가운 바람이 조금 부담스러운 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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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이재익 지음 / 답(도서출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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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48_[관악도서관]
서울의 마지막 남은 홍등가 영등포 뒤골목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 이야기. 너무 작위적이지 않은 사건의 구성이 자연스러웠다. 잊고 있었던 90년대 인신매매라는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그 사건의 피해자의 아픔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아픔은 어떻게 치휴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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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증명 - 추억이 만들어지는 시간 ㅣ 증명 시리즈
정석화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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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16-247_[관악도서관]


[인간의 증명]이라는 제목으로 모리무라 세이치의 소설이 있다. 

그 책은 나의 책장에 꼽혀 있지만 아직 읽지 않았다.


그리고 이 책 정석화의 [인간의 증명]은 예전의 누군가의 리뷰를 읽고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에 읽고 싶은책으로 찜해놓았다.


여름이 들어서면서 너무 많은 추리소설과 미스테리물을 읽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렇게 구성이 탄탄한 책들을 읽고나면 마음이 한층 커진 느낌이 든다.


한국에도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가 재미있는 소설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이 책은 뱀파이어가 나오는 소설이다.


지난번에 좀비가 나오는 [살아있는 시체들의 나라]도 괜챦은 이야기였는데...


스토리의 구성이 마음에 든다.


책의 내용은 직접 읽어보시는게~~~


누군가는 3번을 읽어도 재미있다고 하던데...


그정도까지는 아니지만....한 번 정도는 더 읽어보고 싶다.


빌려서 읽은 책이지만, 구입을 해야겠다.





술에 취해 한 사랑 고백이 최고의 고백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런 이유였다.
그런 사람이 말하는 게 아니라 사람의 입을 빌린 술이 말하는 거니까.
사람은 못 믿어도 술은 믿을 수 있으니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냐고 따지고 들면 이종우는 꼭 이렇게 대꾸했다.
술은 마시면 마실수록 취해. 사랑도 그렇지. 술과 사랑은 동류야.
한 핏줄이라고. 그러니 술에 취해 한 고백은 사랑에 취한 고백이 되는 거야.

1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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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신림점)에 여자친구와 함께 갔다.

이것저것을 보던 여친이 유화 그림 그리기를 사달라고 해서....오케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 보였는데...

한달도 걸리지 않아 완성.



이래저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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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9-21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그림이네요^^: 저는 모든 그림을 추상화로 그려서 그림 잘 그리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컨디션 2016-09-21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져요!!
재료 사주시고 작품을 선물(?) 받으셨네요^^

지키미 2016-09-21 23:14   좋아요 0 | URL
작품을 선물 받은 것은 아니고요 완성된 작품 사진만 찍었죠.

보슬비 2016-09-21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너무 멋집니다. 처음엔 제가 오독을 해서 그림을 사주신걸로 알았는데, 그림을 직접 그리신거네요. 언제나 그림 그리는 분들 부러워요.^^

지키미 2016-09-21 23:13   좋아요 0 | URL
직접 그린 그림이 아니라 유화물감으로 색칠만 하면 되는 키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