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오단장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최고은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016-263_[관악도서관]
요네자와 호노부의 책은 [야경], [리커시블] 정도를 읽었다. 지인이 추천하여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결말이 없는 리들스토리 5편을 찾아가는 이야기. 이야기의 구성이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세상의 오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소설이라는 것을 선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스터키튼 리마스터
우라사와 나오키, 나가사키 타카시 지음, 강동욱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6-262_[컬쳐클럽]

마스터키튼은 한국에 2010년도에 완전판은 2012년도에 나왔다. 2016년도 전작 마스터키튼 단행본이 완결된지 20년만에 이후 이야기를 다룬 신작이다. 기대했던 것 만큼 재미이었다. 흠 이런 책들은 구입해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만화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버스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71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6-261_[관악도서관]


《고백》의 저자 미나토 가나에의 장편 미스터리 『리버스』. 커피를 좋아하는 평범한 직장인 후카세가 어느 날 날아든 한 줄의 편지를 계기로 꽁꽁 싸매어둔 과거의 상처를 풀어헤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범인이 누구인지를 알아가는 이야기라기 보다는...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


저마다 사건과 관련하여 처한 상황이 있었고, 

떠나간 사람에 대한 기억은 시간이 지나 퇴색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누군가 기억을 하고 있는 한 그는 다시 살아난다.


그는 우리에게 무엇이었고, 우리는 무엇을 잘못했는가?


편지를 쓴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기 보다는...

여러 인물들의 죄의식을 어떻게 감추고 살아가는지의 모습이 더 흥미로웠다.



나는 모르는 일인데, 이야기 속에 나오는 아버지의 모습을 전부 상상할 수 있더라고, 좋은 인생이나 나쁜 인생이라는 건 죽은 뒤에 야 비로소 알 수 있는 게 아닐까.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를 만나 다행이라고 생각해주는지로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와 가치가 결정되는 게 아닐까? 그래서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아버지처럼 진정한 교사로, 온 힘을 다해 누군가의 인생의 순간을 함께 하면서 내가 살아있었다는 증거를 남기고 싶어.

20pag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뜨거운 피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6-260_[관악도서관]


김언수가 새로운 신작 장편소설을 냈다.


전작인 [설계자들], [캐비닛], [잽]을 재미있게 보아서, 망설임 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뜨거운 피가 가진 가독성은 너무 좋았다.


르느와르라고 하기에는...뭔가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치열함이 묻어나오는 이야기였다.


어쩌면 주인공의 나이와 비슷한 나이를 살고 있는 나로서 더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는지도 모른다.


깡패, 건달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코 그 이상의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비록 빌려서 보았지만, 다시 사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근데 이 놈의 세상은 씨발정신 없이 살수는 없나?



"희수야, 니한테 뭐가 없는 줄 아나?"
양동이 다시 담배를 물고 불을 붙였다. 라이터 불에 비친 양동의 얼굴이 비장했다.
"니는 씨잘 정신이 없다."
씨발 정신은 또 눠냐는 듯 희수가 양동을 쳐다봤다.
"니는 너무 멋있으려고 한다. 건달은 멋으로 사는 거 아니다. 영감님에 대한 의리? 동생들에 대한 걱정? 사람들이 너에 대해서 하는 평판? 좆까지 마라. 인간이란 게 그렇게 훌륭하지 않다. 별로 훌륭하지 않은 게 훌륭하게 살려니까 인생이 이리 고달픈 거다. 니가 진짜 동생들이 걱정되면 손에 현찰을 쥐여줘라. 그게 어설픈 동정이나 걱정보다 백배 낫다. 니는 똥폼도 잡고 손에 떡도 쥐고 싶은 모양인데 세상에 그런 일은 없다. 우리처럼 가진 게 없는 놈들은 씨발 정신이 있어야 한다. 상대 앞에서 배 까고 뒤집어지고, 다리 붙잡고 울면서 매달리고, 똥꼬 핥아주고, 마지막에 추잡하게 배신을 때리고 우뚝 서는 씨발 정신이 없으면 니 손에 췰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세상은 멋있는 놈이 이기는 게 아니고 씨발놈이 이기는 거다."

"그렇게 씨발스럽게 이겨서 얻는 게 뭔데요?"
양동이 이 새끼가 말귀를 못 알아처먹었네. 하는 표정으로 희수를 잠시 쳐다봤다.
"그래야 입에 풀칠이라도 한단 말이다."

305page

"사업 막상 해보니 만만치가 않제?" 손영감이 희수의 팍팍한 사정을 다 안다는 듯 느긋하게 물었다.
"만만치가 않네예."
"일을 너무 깔끔하게 하려고 하지 마라."
"뭔 말입니까?"
"사업은 원래 구질구질한 거다. 인생도 마찬가지고, 원래 구질구질한 것은 구질구질하게 처리해야지 그걸 깔끔하게 하려고 하면 다 돈으로 처발라야 한다 이 말이다.

401page

"아, 그 씹새끼, 좆도 이기적인 새끼가 평생을 공정한 척하려고 하네. 이 새끼 치워라."

573page

"오늘 물고기밥이 된 분이 그럽디다. 세상은 멋있는 놈이 이기는게 아니라 씨발놈이 이기는 거라고."
천달호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데?"
"천달호 회장님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씨발놈 아닙니까?"
기분이 상한 듯 천달호가 희수의 얼굴을 노려봤다. 그리고 잠시 후 이를 드러내고 음흉하게 웃었다.
"개새끼, 사람 보는 눈은 좀 있네."

577pag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야식당 17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2016-259_[산책]

 

심야식당 만화가 12권 정도에서 마무리 될 줄 알았다.

 

벌써 17권.

 

계속해서 나오니 좋기는 하다.

 

따뜻한 심성이 묻어나오는 이야기가 이 가을에 잘 어울린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슬비 2016-10-06 2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칼국수 안좋아했는데 올해부터 칼국수가 맛있더라고요.^^

지키미 2016-10-06 23:42   좋아요 0 | URL
어릴때는 매운 것 진짜 못 먹었는데 요즘은 너무 좋아함...^^*

sslmo 2016-10-18 15: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초반부 5권으로 끝날 줄 알았다죠.

전 개인적으로 따끈따끈 김오르는 슴슴한 두부요~^^
오래간만에 이 그림체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덕분입니다, 꾸벅~(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