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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연금술사 -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5월
평점 :
저자 소개가 멋지다. 저자는 20대 초반부터 장래에 작가 겸 번역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고, 노력해서 현재에는 저서와 번역서를 약 60권 가량 출판하였다고 한다. 나는 시간 관리가 어렵다. 뭘 특별히 하는 일이 없는 것 같은데, 벌써 잘 시간이고 하루하루가 흐른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라는 명언이 있는데, 그 말을 실감하고 있는 요즘이다.
책에서 스티븐 코비의 <4가지 시간 분류법>을 소개해준다. 내가 어떻게 시간을 쓰고 있는지 분류하는 방법이다. 중요하지도 않고, 긴급하지도 않은 일들로 내가 얼마나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된다. 그렇지만 중요하지도 않고, 긴급하지도 않은 <드라마 시청>같은 것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 일주일에 7시간 이상 TV를 보지 말라고 해서 슬펐다. 넷플릭스에 요즘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같은데 말이다.
다른 책에서도 많이 보았던 '작은 일부터 시작하기' 가 나온다. 저자는 '어떤' 작은 일을 시작할 지 힌트를 준다.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을 실감 나게 떠올리면서,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면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 지금 바로 시간을 써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이것을 '시간 복권'을 산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신선한 표현이었다. 정말 당첨이 될까 하는 생각에 사실 복권을 잘 사지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가끔 당첨 뉴스를 보다보면 사고 싶은 생각이 들 때에도 있다.
저자는 어떻게 보면 복권처럼 당첨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도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들인 시간은 배신하지 않고, 실제로 복권을 사는 것 보다는 시간을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시간 복권'을 사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나는 글을 잘 쓰고 싶다. 그리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하는 편인데, 점점 게을러져서 서평단을 신청해서 의무적으로 라도 책을 읽고 서평이라도 쓰면서, 글쓰기 실력을 키우고 싶다.
그리고 '하지 않을 일'을 정하고, 그 일을 하고 싶은 유혹을 끊어내야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시간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이미 낭비한 시간이 너무 많은 것 같다. '하지 않을 일'을 잘 정해야 할 것 같다.
저자는 '하고 싶은 일이 없는 날'이 단 하루도 없다고 한다. 에너지 넘치는 사람을 만나면 열정을 닮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비슷비슷한 논조의 책이어도 이런 자기계발서를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책에서 많이 보았던 내용들도 있지만, 여러 권의 저서를 쓴 작가의 책 답게 간결하고 문장이 잘 읽혔다. 한 파트가 짧은 편이고, 파트가 끝날 때마다 요약본이 있어서 구성이 좋은 것 같다.
약속을 어기는 습관이 있는 사람과는 약속하지 않는 것이 최상이라고 한다. 나는 자신과의 약속을 잘 어기는 편인데, 약속을 잘 어기지 않도록 노력하자. 서평단을 하면서 리뷰를 쓰는 것은, 글쓰기도 되고, 시간내에 글을 작성해야 하다 보니 약속을 지키는 노력(?)도 해야 하는 일이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책에서는 수면시간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확실히 건강이 제일이다. 그렇지만, 오늘도 할 일이 많은데 벌써 시간이 밤10시이다. 시간 연금술사가 되고 싶다. 정말.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자기계발#시간연금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