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역사 - 금융 위기 200년사에서 미래 경제의 해법을 찾다 CEO의 서재 40
토머스 바타니안 지음, 이은주 옮김 / 센시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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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변호사이자 교수, 그리고 작가이다. 미국의 여러 행정부에서 자문역할을 맡기도 했다. 여러 로스쿨에서 강의를 맡기도 하는 등 경제분야의 전문가이다. 미국의 금융기관 실패에 대해 30건 정도 자문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책은 미국 금융위기 200년 역사에 관한 책이다. 우리나라의 경제상황도 요즘 위기인 것 같다. 사실 단편적인 뉴스만 가끔 보는 나로서는 위기인지 아닌지 구분도 사실 확실하진 않지만, 경제 적자에 관한 뉴스나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자가 많이 나온다는 뉴스를 보면 마음이 불안해진다.

 

이 책은 크게는 유명한 1812년 경제 붕괴부터 최근의 코로나 불황까지 미국의 금융위기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의 평가에 따르면 200년동안 미국에 경제위기가 약 9번 정도는 발생했다고 한다.

 

기술이 발전하고, 수많은 예측과 정부 정책과 규제가 엄청 촘촘하고 복잡한데도, 경제 위기는 발생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경제 위기 중에는 실패한 정부 정책으로 인해 초래된 위기도 있다. 정부는 선의로 마련한 경제정책으로 인해 연쇄적으로 금융난이 일어나고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정부가 어쩔 수 없어서 구제 금융 정책을 도입하여 기업을 살려주려고 하, 시장에서는 도덕적 해이로 보답하기도 한다. 성선설을 믿기는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이 책은 쉽게 읽히지는 않지만, 미국의 많은 경제 정책이나 경제 상황에 대해서 알게 해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제정책 입안자들도 이런 책을 좀 읽어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특히나 최근의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자금경색' 같은 것은 우리나라에서 이 책과 비슷한 책이 나온다면 한 파트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앞으로의 경제 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얻고 싶었는데, 현대의 경제상황은 너무 복잡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 그리고 정부, 시장, 기업 등 다양한 변수들이 각자의 이해관계로 얽혀 있어서 예측이 어렵다. 다만 현재가 위기 상황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방향을 잘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책은 600페이지 가량의 두꺼운 책이지만, 읽어볼만 한 것 같다. 책의 뒷부분에서 나오듯이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의사결정권자들이 꼭 좀 읽어봤으면 좋겠다.

 

#경제 #불황의 역사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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