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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때려치우고 상가주택 건축주가 되었습니다
소니도로(김유성)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4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어렵다는 행정고시에 합격하였지만, 10년을 채우지 않고 퇴직하였다.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 때문이었는지 건강을 잃었고, 수술 후 더 행복한 삶을 찾고자 공무원에서 퇴직하여 상가주택 임대 및 판매를 시작했다고 한다. 월급보다 월세 수입, 아파트보다 내 건물이라는 표지의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평소 인테리어나 리모델링 쪽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책에서 건물 신축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부동산에 대해서 초보자이다 보니 아파트가 좋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건물 신축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저자가 어떻게 용감하게 건물 신축에 도전했는지 궁금했는데 저자의 남편이 이탈리아 건축사라서 직접 건물을 신축하는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그 블로그에서 쓴 글들과 더불어 이 책에서 건물을 신축하는데 필요한 이야기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임장하는 법,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는 방법과 같은 초기 준비단계 부터 저자의 경험담이 쓰여 있다. 상가주택 타임라인도 알려주고 있는데, 토지계약에서 건물 신축 및 사용승인 허가까지 시간을 어느정도 소요했는지도 알려주어서 좋았다.
특히 리모델링 한다고 생각했을 때, 설계사무소나 공사 업체 등 함께 일할 업체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유튜브를 보다 보면 공사 업체를 잘못 만나서 고생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 저자가 설계사업소를 선택한 기준들이 나와 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설계에 관한 부분이 흥미로웠다. 저자의 남편이 건축사인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을 것 같다. 살 사람을 고려하여, 너무 좁지는 않은 집을 설계한 것이 좋았다. 저자의 생각처럼 생활할 사람을 배려 하는 것이 결국 건물을 판매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건물을 지을 때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설계한 건물의 실제 모습들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나라면 나중에 어떤 집에서 살아보고 싶은지 드림하우스를 상상해보는 것도 즐거웠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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