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붕의 AI 트렌드 2027 - 질문에 답하는 AI에서, 스스로 진화하는 AI로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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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최근 “AI 속도 조절론” 등 중요한 이슈가 메스컴을 통해 그 격렬한 변화 와 반작용에 대한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AI는 우리 인류와 함께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오늘은 그 트렌드에 대한 책을 함께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더 룸 (The Room, 2019)...

이 영화가 “원하는 것을 즉시 얻을 수 있다면 인간은 무엇을 원할까?” 인간의 욕망이 가져온 비극을 개인적인 차원에서 조명한 영화라면, 이 책은 사회적 차원의 인간의 욕망이 AI 기술을 만나 권력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AI의 정치, 경제적 접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의 AI 산업을 바라보는 본질적인 시각은 정치, 경제적 접근입니다. 복잡한 현실의 문제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유용한 관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시적인 차원에서 인류의 문명사적 변화에 주목하면서, 미시적으로는 그 산업의 변화와 혁신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표지에 나와있는 “질문에 답하는 AI에서, 스스로 진화하는 AI로”라는 어구는 트렌드 자체의 흐름이, AI의 기능 변화 자체보다 ‘AI가 활동하는 공간의 변화’임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경이로운 AI의 진화를 “혁명의 시대”로 규정하면서, 2026년을 돌아보고 2027년을 전망해보는 ,과거와 현재를 통해 가까운 미래를 관통하는 저자의 인사이트를 담아낸 책이라 생각됩니다.

 

책의 내용을 한줄로 소개해보자면, 문명의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AI로 인해 권력 지도가 가장 극적으로 변한 산업(Power Shift)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책의 구성을 설명하자면, 크게 2부(1부, 문명 전환 리포트 2부 산업별 AI 트렌드)로 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2026년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와 흐름 그리고 2027년에 대한 방향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부에서는 산업의 변곡점이 발생한 무대로서 AI 인프라, 물류/모빌리티, 국방/안보, 콘텐츠, 금융, 리테일/커머스, 제조, 의료 산업분야에 대한 저자의 통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의 전개방식은 각 분야마다 그 방향성에 대해 간단히 언급한 후 본론으로 들어가 설명하고 “핵심요약”을 통해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027 한 줄 전망”을 통해 임펙트 있는 문장으로 트렌드의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책의 방향성과 저자의 균형잡힌 시각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이슈가 있습니다. AI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라는 차원에서 “AI를 기업과 국가 사이의 권력 이동”으로 보는 것은 유용한 통찰이라는 것에 공감합니다만, 이런 권력의 이동은 과연 누구로 향하여 이동하는가는 질문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기존의 권력과 질서를 더욱 더 공고히 하는 또 다른 지배의 도구로 전락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정한 산업의 민주주의를 꽃피우며 더나아가 정치의 성숙된 단계의 국가와 세계의 민주주의로 가는 것인지?에는 많은 의문이 듭니다.

 

저자는 “AI라는 문명사적 혁명에서 누가 헤게모니를 잡을 것인가?”라는 정치/경제적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말고 “그 패권이 우리 인간에게 어떤 모습으로 구현되어 세계를 이끌어나가는가의 방향성에 대한 인간학人間學적 질문을 늘 품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AI가 진화하는 2027년의 산업계에 대한 권력지도를 통해 또 다른 통찰을 얻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최재붕의 AI 트렌드 2027 #쌤엔파커스 #최재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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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마케팅 바이블
전진수 지음 / 혜지원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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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구글의 다양한 기능을 바탕으로 AI 마케팅을 어떻게 실행하는지 공부하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우선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책입니다. 전체적으로 컬러풀한 구성과 전개 그리고 오른쪽의 편리한 인덱스까지 지루할 틈이 없는 시각적인 효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또한 경어체의 사용과 친절하면서 자세하게 단계적으로 설명해 주는 튜터같은 느낌은 읽으면서 좋았던 포인트였습니다.

 

책을 소개하자면, ”AI 마케팅 교과서“라 부르고 싶습니다. 따라서 저자의 실무지향적인 방향성을 기조로 AI를 활용한 마케팅과 데이터 분석에 초점을 둔 책입니다. 그리고 단순한 이론과 읽기를 넘어선, 실제 저자가 설명한 방법을 통해 직접 실습해보고 느껴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을 바탕으로 AI를 어떻게 활용하여 마케팅에 접근할 것인가?라는 대전제로 마케팅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기능을 넘어선, AI를 통해 만들어진 자료를 어떻게 의사결정 할것인가라는 결론에 다다르는 핵심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설명의 구조는 간단한 배경적 이야기를 먼저 하고 프롬프트와 그 결과를 통해 AI에 어떻게 접근하는가의 예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후 다양한 지원장치, 예를들어 TIP, 핵심정리, 직접해보기, 핵심 용어 정리, 실무비하인드를 제시함으로서 그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파트 2, 딥리서치와 노트북LM을 통해 마케팅 인사이트를 만드는 방법은 실무적으로 가장 유용하게 다가왔으며 바로 적용하여 활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 책의 접근방식은 AI가 가져온 파괴적 혁신의 모습에 대한 전형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미래의 교과서나 전공서적을 대체할 방향성을 제시하며, 기업에서는 일하는 방식의 프로세스 혁신과 더불어 ‘AI 업무 매뉴얼’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능별 경영의 요소인 마케팅 뿐만아니라, 기획, 재무, 영업, 생산 등 모든 영역에서 적용되어야 할 혁신과 변화의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맺음말에 ”도구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시선을 나누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과 연계하여 이 책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AI를 '대체재'가 아닌 '확장재(Augmentation)'로 다루고 활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즉 인간과 AI의 R&R을 명확히 함으로써 인간이 가져야 할 핵심은 AI에 대한 의존 심화나 생각의 외주화, 이를 넘어선 심각한 인지적 항복(Cognitive Surrender)이 아니라, AI 시대 실체적 존재로서의 인간다움이 무엇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AI가 진화할수록 더욱더 인간의 사고와 사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AI의 역설에 우리는 주의를 해야 할것입니다.

 

결론적으로 ”AI는 마케팅의 실행력을 극대화, 최적화시키지만, 마케팅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사고“다라는 명제를 깨닫는데 마중물이 되는 좋은 가이드로 독자 여러분에게 다가가길 바랍니다.

 

#구글 AI 마케팅 바이블 #전진수 #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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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Who - 누가 인생 후반전에서 승리하는가
박형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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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퇴직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습니다.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방향성을 잡아보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사관과 신사An Officer and a Gentleman”라는 영화가 오버랩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한 인간이 내면적으로 성숙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장교로서의 자질과 책임을 넘어 신사로서의 내면의 성격과 품격을 가진, 24명이 인간으로서 다시 태어나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우선 이 책을 간단히 소개해 보자면, 퇴직 후 인생 2막의 어려움을 극복한 24명의 진솔한 퇴직 조언으로서의 커리어 맵과 커리어 패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퇴사 한 많은 분들이 현실의 냉혹함에 무너질 때 그들만의 길을 창조해 낸 성공의 이야기를 담고있습니다. 이는 희망의 증거를 잘 보여주고 있는 마치 폭풍이 몰아치는 망망대해에 등대 같은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각자의 다양한 인생 2막을 여는 경험을 통해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라 할것입니다. 이는 독자들에게 공감의 영역을 넓혀주어 높은 수용성을 가져올것이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그리고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진입장벽이 없는 이야기로 부담없이 다가왔습니다.

 

책의 프롤로그에도 언급을 하고 있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퇴직을 전후하여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무게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는 냉철한 현실에 대한 자기 객관화가 가능한가?라는 본질적 질문과의 직면을 통해 자신의 본질과 마주하는 길을 찾는다는 것으로 해석을 해보고 싶습니다. 외부의 환경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적인 담금질을 통해, 인생의 무게중심을 잡은 것은 독자 분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장을 넘기면서 든 생각은, 과연 퇴직 후 행복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준비해야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가는가?,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등등 복잡한 심경이 드는건 왜 일까요? 또한 퇴직 후의 기존의 라이프 스타일을 과감히 내려놓는 자기 혁신이 필요성에 대해서도 깊은 공감이 할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영혼을 바쳐 청소를 했다”라는 청소업체 대표를 꿈꾸는 사례는 무거움을 넘어 삶의 진지함을 돌아보게 하게 묵직한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책의 구성 중 “은퇴후조언”은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으로 깊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며, 실용적으로 도 도움이 되었던 유익한 파트였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쉬운 점은 음이 있으면 양이 있듯이, 퇴직 후 성공한 케이스가 있다면 더 많은 경우 그렇지 못한 실패의 모습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성공 스토리의 가치는 좋은 책의 컨셉이라 생각됩니다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소개하여 극한 대조를 통한 현실을 반영했더라면 이란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성공을 통한 인생이야기보단 실패의 모습에서 미래의 진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희비의 쌍곡선”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주변의 사례를 보면, 퇴직 후 하는 일이 실패해 퇴직금을 날리는 경우나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성과를 창출한 이야기도 볼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은 삶의 고해苦海를 건너는 다양한 인생 스토리를 보면서 나의 길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드라마 “미생”의 그 유명한 대사가 떠오릅니다. “회사가 전쟁터라고? 밀어낼때까지, 그만두지 마라. 밖은 지옥이다”. 한국의 경영과 경제 환경은 절대위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합니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않고 스스로의 길에 도전하고 개척해 나가는데 좋은 이정표가 되는 살아있는 증거로서 퇴직을 했거나 준비하려는 독자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봅니다.

 

#은퇴 후 Who #중앙일보에스(주) #박형수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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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 서로 다른 재능은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이 되는가
이두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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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7080의 감성이 살아있는 저로서는 저자의 음악을 듣고 자랐기 때문에, 또 다른 감성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오버랩되는 책이 있었습니다.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의 쇠망사’였습니다. 마치 비틀즈라는 제국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어떻게 쇠퇴했는가를 따라가면서 이를 경영의 조직론으로 해석해 가는...

그리고 에드워드 기번은 로마가 외부의 적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진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부터 완만하게 부식되었다고 진단하고 있는데, 이는 조직에 대한 본질적 통찰로 이 책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소개하자면, 전설적인 록밴드인 비틀즈를 기업적인 관점에서의 조직 생명주기(Life Cycle)에 따라 창업하여 성장하고, 정착하여 성숙하며, 때로는 쇠퇴하거나 재도약하는 창립부터 소멸까지의 흥망성쇠의 과정과 프로세스를 그 배경과 맥락의 흐름에 따라 조직론에 입각한 시각으로 풀어낸 “음악사적 경영 조직론”이라는 표현을 써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비틀즈의 일생을 하나의 대 서사시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차분하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은 시각으로 전 과정을 서술하고 있으며, 음악적 감성에 경영 조직론이란 차가운 메스로 이를 분석하는 통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음악으로 보는 거시, 미시 조직론을 읽는 것 같은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조화롭게 연결해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저자는 거시적 관점(Macro)에서 전략, 산업, 시장, 네트워크, 생태계를 보고 미시적 관점(Micro)에서는 리더십, 갈등, 신뢰, 창조성, 소통, 권력, 동기 같은 조직의 인간 역학적 관점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틀즈라는 하나의 사례를 통해 거시적 환경과 미시적 인간관계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하나의 조직을 만들어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해답을 찾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책을 “질문의 책”으로 해석해 보고 싶습니다. 책 전체에 흐르는 “서로 다른 재능은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이 되는가?”라는 조직학의 질문을 토대로, 저자가 책의 서두에서 이야기한 “어떻게 평범한 네 사람이 최고의 팀이 되었는가?, 어떻게 변방의 밴드가 세계의 표준이 되었는가?, 그리고 왜 가장 성공한 조직은 결국 무너졌는가?”라는 질문의 힘이 느껴지는 책이라 할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에 대한 고민과 사색이 독자 스스로에게, 그리고 조직에게 주는 의미와 시사점이 더욱 크게 다가오리라 생각됩니다.

 

경영조직론에서 보자면, 접근방법의 시작점이 개인인가? 혹은 전체 생태계인가?라는 두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즉 “개인-팀-시스템-생태계”라는 경영의 구조에서 하나는 "생태계가 어떻게 연결·흡수·확산하는가", 다른 하나는 "서로 다른 개인이 어떻게 창조적 시스템이 되는가"로 구별해 볼 수 있다면, 이책은 후자의 관점에서 조직을 바라보고 해석해 나가는 분석의 통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악이라는 배경으로, 역사적으로 살아 숨쉬고 있는 조직학을 생생하게 그려낸 크로스 오버의 풍미와 감성으로 다가온 책으로 기억될것입니다. 좋은 접근방법과 저자의 통찰이 잘 스며든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비틀즈는 우리 인간과 조직의 또 다른 모습이 투영된 사례입니다. 그래서 "지금 성공하고 있는 방식이 언제, 어떤 환경 변화 속에서 더 이상 성공하지 않을 수 있는가?"를 독자에게 묻고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비틀즈의 마지막 뒷모습이 성공의 원인과 조건이 실패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전략적 철학의 울림으로 독자에게도 전해지길 바람니다.

 

#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쌤엔파커스 #이두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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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생존이다 - 연결하고 흡수하고 확산하라
한상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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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AI의 발전 속도에 대한 이슈가 많은 메스컴을 통해 회자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AI와 인간의 관계와 연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AI 시대, 기업의 경쟁력과 경쟁우위에 대한 독서의 시간을 함께 해보록 하겠습니다.

 

경쟁전략의 시조인 마이클 포터 교수의 연구에 기반하여, 그 전략이론은 계속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이 책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이 책은 전략적 선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 책의 특성을 드러내기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마이클 포터 교수와 저자의 관점을 비교해 보면 책의 정체성이 명확해 질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마이클 포터 교수의 “경쟁우위”에서 핵심 도구는 가치사슬(Value Chain)입니다. 그래서 기업의 활동을 분해하여 분석하고 각각의 활동과 그 연결관계에서 비용우위나 차별화 우위의 원천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속도 우위(Velocity Advantage)를 기반으로, 기술과 자본을 보유하는 것 자체보다 외부의 변화·기술·인재와 얼마나 빨리 연결되고, 그것을 학습하고, 생태계로 확산시키느냐를 경쟁우위의 원천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마이클 포터 교수는 ‘가치사슬의 전략’을 체계화하여 정교화했다면, 저자는 ‘가치생태계의 진화속도’를 경쟁우위의 핵심이슈로 정립하고 있다고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속도우위의 핵심은 혼자 빨리 뛰는 단거리 선수라기보다는, 팀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 함께 속도를 높이며 진화하는 릴레이 팀이라 비유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의 핵심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기업의 경쟁우위를 “생태계의 경쟁우위를 설계하는 능력”으로 확장된 개념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기업과 생태계가 함께 다 빠르게 진화하도록 만드는 능력이며 이것은 연결과 흡수, 확산의 순환적인 설계원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말하는 혁신전략이 아니라, 속도를 새로운 경쟁우위의 원천으로 재정의함으로써 전략과 조직, 나아가 생태계의 작동방식 자체를 바꾸는 ‘전략의 혁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2가지 생각해 봐야 할 질문을 던져봅니다.

첫째, 철학적인 차원의, 진정한 속도란 무엇인가?입니다.

이는 마치 노장사상의 쓸모없음의 쓸모(無用之用)와 일맥상통하는 맥락이란 생각이 듭니다. AI 시대 우리는, 모든 것의 기준을 “속도와 최적화라는 효율성의 가치”에 매몰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비효율과 낭비가 인간의 삶에는 더 중요한 가치가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조직의 성장과 혁신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둘째, 조직사회적 차원의, 누구를 위한 속도인가?입니다.

이 책의 기조는 기업·조직·생태계의 혁신 시스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조직과 혁신의 장은 정치적 권력관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를들어 혁신의 속도는 기존의 이해관계와 권력구조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저항의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이 일반적이라 보여집니다. 생태계의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시장의 논리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참여하고, 누가 결정하며, 누가 이익과 비용을 부담하는지를 둘러싼 권력과 제도의 문제 역시 생태계의 속도를 좌우한다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을 두 개의 메타가치, 즉 민주성(참여, 공개, 책임)과 능률성(재량, 전문, 성과)이란 화이부동한 가치가 어떻게 어우러 질것인가?라는 시각에서 보는 것도 바람직한 관점을 제시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생태계의 구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참여와 혁신의 이슈(예를들자면, 어떤 참여가 생태계의 속도를 높이는가?)들을 바라보는데 유용한 도구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조직정치적 차원에서 핵심 질문인 권한의 분산과 의사결정의 집중에 대한 이슈까지 생각의 폭을 넓혀보는 것도 깊이있는 독서의 관점이 될것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전략관련 책에서는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할 부문이란 생각이 드는데, 전략 책에서의 그림이나 표는 저자의 통찰을 잘 보여주는 보조장치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림의 구성이 단조로워 보입니다. 또한 전체 내용을 1page로 정리해서 보여주거나 혹은 각 장의 내용을 정리하여 도식화하여 그 상관관계를 연결하는 큰 그림(Big Picture)이 필요해 보입니다. 독자들을 위한 가시성과 가독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그림의 구성이 더해졌더라면 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경외스러운 AI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이자 경쟁우위는 분절되고 독립적인 하나의 가치나 기술을 넘어선, 연결하고 흡수하고, 확산하는 생태계 전체의 속도를 높이는 기업이 살아남는다는 교훈을 주는 책으로 독자 분들에게 다가가길 바람니다.

 

#속도가 생존이다 #쌤엔파커스 #한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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