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 서로 다른 재능은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이 되는가
이두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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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7080의 감성이 살아있는 저로서는 저자의 음악을 듣고 자랐기 때문에, 또 다른 감성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오버랩되는 책이 있었습니다.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의 쇠망사였습니다. 마치 비틀즈라는 제국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어떻게 쇠퇴했는가를 따라가면서 이를 경영의 조직론으로 해석해 가는...

그리고 에드워드 기번은 로마가 외부의 적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진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부터 완만하게 부식되었다고 진단하고 있는데, 이는 조직에 대한 본질적 통찰로 이 책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소개하자면, 전설적인 록밴드인 비틀즈를 기업적인 관점에서의 조직 생명주기(Life Cycle)에 따라 창업하여 성장하고, 정착하여 성숙하며, 때로는 쇠퇴하거나 재도약하는 창립부터 소멸까지의 흥망성쇠의 과정과 프로세스를 그 배경과 맥락의 흐름에 따라 조직론에 입각한 시각으로 풀어낸 음악사적 경영 조직론이라는 표현을 써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비틀즈의 일생을 하나의 대 서사시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차분하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은 시각으로 전 과정을 서술하고 있으며, 음악적 감성에 경영 조직론이란 차가운 메스로 이를 분석하는 통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음악으로 보는 거시, 미시 조직론을 읽는 것 같은 예술과 과학의 만남을 조화롭게 연결해나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저자는 거시적 관점(Macro)에서 전략, 산업, 시장, 네트워크, 생태계를 보고 미시적 관점(Micro)에서는 리더십, 갈등, 신뢰, 창조성, 소통, 권력, 동기 같은 조직의 인간 역학적 관점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틀즈라는 하나의 사례를 통해 거시적 환경과 미시적 인간관계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하나의 조직을 만들어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해답을 찾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책을 질문의 책으로 해석해 보고 싶습니다. 책 전체에 흐르는 서로 다른 재능은 어떻게 하나의 시스템이 되는가?”라는 조직학의 질문을 토대로, 저자가 책의 서두에서 이야기한 어떻게 평범한 네 사람이 최고의 팀이 되었는가?, 어떻게 변방의 밴드가 세계의 표준이 되었는가?, 그리고 왜 가장 성공한 조직은 결국 무너졌는가?”라는 질문의 힘이 느껴지는 책이라 할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에 대한 고민과 사색이 독자 스스로에게, 그리고 조직에게 주는 의미와 시사점이 더욱 크게 다가오리라 생각됩니다.

 

경영조직론에서 보자면, 접근방법의 시작점이 개인인가? 혹은 전체 생태계인가?라는 두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시스템-생태계라는 경영의 구조에서 하나는 "생태계가 어떻게 연결·흡수·확산하는가", 다른 하나는 "서로 다른 개인이 어떻게 창조적 시스템이 되는가"로 구별해 볼 수 있다면, 이책은 후자의 관점에서 조직을 바라보고 해석해 나가는 분석의 통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악이라는 배경으로, 역사적으로 살아 숨쉬고 있는 조직학을 생생하게 그려낸 크로스 오버의 풍미와 감성으로 다가온 책으로 기억될것입니다. 좋은 접근방법과 저자의 통찰이 잘 스며든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비틀즈는 우리 인간과 조직의 또 다른 모습이 투영된 사례입니다. 그래서 "지금 성공하고 있는 방식이 언제, 어떤 환경 변화 속에서 더 이상 성공하지 않을 수 있는가?"를 독자에게 묻고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비틀즈의 마지막 뒷모습이 성공의 원인과 조건이 실패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전략적 철학의 울림으로 독자에게도 전해지길 바람니다.

 

#위대한 팀은 비틀즈처럼 일한다 #쌤엔파커스 #이두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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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생존이다 - 연결하고 흡수하고 확산하라
한상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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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AI의 발전 속도에 대한 이슈가 많은 메스컴을 통해 회자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AI와 인간의 관계와 연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AI 시대, 기업의 경쟁력과 경쟁우위에 대한 독서의 시간을 함께 해보록 하겠습니다.

 

경쟁전략의 시조인 마이클 포터 교수의 연구에 기반하여, 그 전략이론은 계속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오고 있습니다. 이 책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이 책은 전략적 선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 책의 특성을 드러내기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마이클 포터 교수와 저자의 관점을 비교해 보면 책의 정체성이 명확해 질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마이클 포터 교수의 경쟁우위에서 핵심 도구는 가치사슬(Value Chain)입니다. 그래서 기업의 활동을 분해하여 분석하고 각각의 활동과 그 연결관계에서 비용우위나 차별화 우위의 원천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속도 우위(Velocity Advantage)를 기반으로, 기술과 자본을 보유하는 것 자체보다 외부의 변화·기술·인재와 얼마나 빨리 연결되고, 그것을 학습하고, 생태계로 확산시키느냐를 경쟁우위의 원천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마이클 포터 교수는 가치사슬의 전략을 체계화하여 정교화했다면, 저자는 가치생태계의 진화속도를 경쟁우위의 핵심이슈로 정립하고 있다고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속도우위의 핵심은 혼자 빨리 뛰는 단거리 선수라기보다는, 팀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 함께 속도를 높이며 진화하는 릴레이 팀이라 비유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의 핵심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기업의 경쟁우위를 생태계의 경쟁우위를 설계하는 능력으로 확장된 개념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기업과 생태계가 함께 다 빠르게 진화하도록 만드는 능력이며 이것은 연결과 흡수, 확산의 순환적인 설계원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말하는 혁신전략이 아니라, 속도를 새로운 경쟁우위의 원천으로 재정의함으로써 전략과 조직, 나아가 생태계의 작동방식 자체를 바꾸는 전략의 혁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2가지 생각해 봐야 할 질문을 던져봅니다.

첫째, 철학적인 차원의, 진정한 속도란 무엇인가?입니다.

이는 마치 노장사상의 쓸모없음의 쓸모(無用之用)와 일맥상통하는 맥락이란 생각이 듭니다. AI 시대 우리는, 모든 것의 기준을 속도와 최적화라는 효율성의 가치에 매몰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비효율과 낭비가 인간의 삶에는 더 중요한 가치가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조직의 성장과 혁신에도 영향을 주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둘째, 조직사회적 차원의, 누구를 위한 속도인가?입니다.

이 책의 기조는 기업·조직·생태계의 혁신 시스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조직과 혁신의 장은 정치적 권력관계를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를들어 혁신의 속도는 기존의 이해관계와 권력구조에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저항의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이 일반적이라 보여집니다. 생태계의 속도를 결정하는 것은 시장의 논리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참여하고, 누가 결정하며, 누가 이익과 비용을 부담하는지를 둘러싼 권력과 제도의 문제 역시 생태계의 속도를 좌우한다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을 두 개의 메타가치, 즉 민주성(참여, 공개, 책임)과 능률성(재량, 전문, 성과)이란 화이부동한 가치가 어떻게 어우러 질것인가?라는 시각에서 보는 것도 바람직한 관점을 제시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생태계의 구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참여와 혁신의 이슈(예를들자면, 어떤 참여가 생태계의 속도를 높이는가?)들을 바라보는데 유용한 도구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조직정치적 차원에서 핵심 질문인 권한의 분산과 의사결정의 집중에 대한 이슈까지 생각의 폭을 넓혀보는 것도 깊이있는 독서의 관점이 될것입니다.

 

아쉬웠던 점은 전략관련 책에서는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할 부문이란 생각이 드는데, 전략 책에서의 그림이나 표는 저자의 통찰을 잘 보여주는 보조장치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림의 구성이 단조로워 보입니다. 또한 전체 내용을 1page로 정리해서 보여주거나 혹은 각 장의 내용을 정리하여 도식화하여 그 상관관계를 연결하는 큰 그림(Big Picture)이 필요해 보입니다. 독자들을 위한 가시성과 가독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그림의 구성이 더해졌더라면 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경외스러운 AI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이자 경쟁우위는 분절되고 독립적인 하나의 가치나 기술을 넘어선, 연결하고 흡수하고, 확산하는 생태계 전체의 속도를 높이는 기업이 살아남는다는 교훈을 주는 책으로 독자 분들에게 다가가길 바람니다.

 

#속도가 생존이다 #쌤엔파커스 #한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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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워크플로우 - 같은 AI로 다른 성과를 내는 단 하나의 변수
로사장(김다솔)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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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AI의 발전 속도에 대한 이슈가 많은 메스컴을 통해 회자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AI와 인간의 관계와 연결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손자병법의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가 떠올랐습니다.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넘어 진정 우리 인간은 무엇을 깨닫고 실천해야 하는가?에 대한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질문 말입니다. 우선 AI의 진화에 따라 이를 알아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중요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핵심은 인간에 대한 실체적 존재로서의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야만 인류의 공존공영에 대한 이상이 위태로워지지 않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우리는 진화하는 AI를 생각없이 따라가고만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우리 인간이 누구인지 조차도 잃어버린 “AI의 실낙원(Paradise Lost)”에 와 있는건 아닌지 우려를 넘어 공포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소개하자면 AI 시대 일하는 방식의 진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AI와 함께 어떻게 기능적인 차원을 중심으로 일하는 방법인, 프로세스의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 in processes)의 모습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즉 새로운 일의 문법을 소개해 주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의 핵심적인 주장과 내용은 프롬프트의 시대에서 컨텍스트의 시대로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진화의 패러다임을 보여줍니다. , 채팅형/추론형 AI 시대에 사용했던 방식인 프롬프트 중심에서 에이전트 AI 시대에는 AI와 나, 팀과 조직을 동기화는 싱크(SYNC)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동기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원칙인 만능 프롬프트가 아닌 만능 구조로서의 생존공식인 싱크 코드(SYNC CODE:Story/기록, Why/방향, Native/구조, Cycle/진화)4가지 조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CHAPTER 7에서 저자가 제기했던 2가지 이슈는 많은 생각과 아울러 독자들에게 묵직한 고민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첫째, “생각의 외주화에 대한 경계입니다. 더 나아가 요즘 인지적 항복(Cognitive Surrender)이라는 단어까지 볼 수 있습니다. 편리함의 역설이자 AI의 역설입니다. 인간과 AI의 관계 본질이 아닌가 싶습니다. Trade-off, 얻는 것이 있으면 당연히 잃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잃는 것이 인간 그 자체라면, 그리고 인간 스스로가 소중한 그 무엇을 잃는 것 조차 모른다면 우리의 존재는 위협받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에이전트 AI 시대의 일하는 방법에서 AI에 대한 의존성이 심화되는 부작용이 더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싱크코드로 해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습니다. 지금도 우리의 사무실에는 AI가 없으면 일을 하기 어려운 친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아마도 더 심해질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제는 인류의 생존에 대한 도전적 이슈로 다가왔습니다.

둘째 모든 비효율을 없애지는 말라는 저자의 말은 결코 가볍게 다가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는 마치 노장사상의 쓸모없음의 쓸모(無用之用)와 일맥상통하는 맥락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AI와 일하면서 모든 것의 기준을 속도와 최적화라는 효율성의 가치에 매몰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비효율과 낭비가 인간의 삶에는 더 중요한 가치가 된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경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책의 전개방식은 김서하라는 가상의 인물을 상정하여 마치 소설처럼 AI와 함께 일하는 방식을 현실적으로 풀어나가는 부드러운 전개를 보여주고 있으며 경어체의 사용으로 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상의 인물은 저자의 또 다른 페르소나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이 책은 마치 자동차의 엑셀과 브레이크를 동시에 알려주는 책으로 다가옵니다. 거스를 수 없는 새로운 시대의 패러다임으로서 일하는 방식의 엑셀과 더불어 생각의 외주화와 비효율이라는 진화의 가속에도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브레이크를 보여준 책으로 독자 여러분에게 다가가길 바랍니다.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필름 #로사장(김다솔)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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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판을 그리는 법
김정훈.최상우 지음, 유도일 감수 / 삼일인포마인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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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오랜만에 전략 관련 책을 읽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치 학부 시절 전략경영 교재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옛 추억에 잠겨보는 전략 충만한(?) 독서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든 생각은 전략에 대해 체계적으로 잘 정리했으며, 관점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려는 저자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느낌은 책의 구성적 장점인, 흐름과 맥락의 전개를 내용 중심보다는 목차(, , 소 항목으로 체계화)와 정리된 표, 그림, 박스 처리(이들의 질적 수준이 높으며 저자들의 통찰을 잘 보여 주고 있음) 등을 통해 이야기함으로써 독자들의 가독성과 이해를 충분히 돕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연체의 지루한 글을 쓰기보다는,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전략적인 의도를 가지고 임펙트 있게 독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책을 다 읽기전에는 재무 중심의 전략일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저의 선입견에 불과했습니다. 이 책은 음의 전략(선택과 포기를 통해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과 양의 전략(선택과 집중을 통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동태적 균형(물론 재무적 시각에 무게중심이 있는 것은 사실임)을 중심으로 전략의 구조인 생태계를 지향하는 전체적인(Holistic: 전략의 구조를 하나의 생태계로 바라보는 통합) 전략을 지향하는 저자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기획의 언어는 회계라며 재무적인 접근을 해야 하는 것과 전략의 정의와 본질은 "전략은 곧 포기"라는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균형을 잡으려 노력한 흔적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 책을 전략의 본질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그 본질을 설명하는 책으로 읽기보다는, 전략을 본질을 실제 사업에서 어떻게 구체화 할것인가?라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전략의 본질이 '선택과 포기'라면, 저자들은 그 선택과 포기를 '구조와 숫자'로 현실화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제가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Point)/(Line)/(Plane) 프레임을 가지고 해석해 보고자 합니다. 기업들의 내부와 외부에 존재하는 사실과 가능성을 이라 상정한다면, 이 점과 점 사이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은 사업 즉 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 사업의 각 점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되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가?라는 재무적 사고의 중요성을 저자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선들이 서로 교차하기 시작하면 하나의 사업 구조, 이 만들어 집니다. 그 결과 그 면 위에서 이 회사는 어디에서 경쟁하고, 무엇을 선택하고, 자원을 어디에 배분해서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라는 이기는 판을 보여주는 것이 책의 핵심 구조이자 내용으로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숫자경영에 대한 고민을 더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숫자경영은 AI 진화 속에서 우리 인간에게 더 큰 질문을 던지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숫자가 보여주는 객관적 신호와 현장 경험에서 비롯된 인간의 판단이 어떻게 상호 보완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 전략적 균형점을 어떻게 잡아나갈 것인가는 전략기획자와 더불어 의사결정자들의 핵심적 이슈가 될 것입니다.

 

경쟁전략의 핵심인 차별화의 관점에서 살펴보자면, 차별화는 진입장벽과 함께 사용되어야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제목의 이기는 판을 그리는 방법은, 단순히 재무적 차원의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고, 그것을 경쟁자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구조로 만들며, 그 구조가 숫자로 지속 가능함을 증명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경쟁우위의 핵심은 분절적이고 개별적인 기술이 아니라, 베낄 수 없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라는 결론에 다다를 수가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파트는 제2장으로 재무적 측면의 숫자경영인, 소통하는 언어인 회계에 대한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전략기획자가 가슴에 새겨야 할 재무적인 마인드셋인 얼마를 버느냐만큼 얼마를 투입해 벌었냐를 보아야 하며, 모든 전략 기획서의 종착역은 추정 재무제표다라는 전략적 사고를 다시한번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러나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전략은 고정된 타겟이 아니라 움직이는 타켓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는 사업의 구조를 실제 움직이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더해 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즉 숫자 너머의 본질에 접근하는 인간(역량)에 대한 강조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판은 계속 변화합니다. 따라서 이 변화하는 판에 대한 저자들의 통찰과 혁신에 대한 언급이 더 깊게 이루어졌더라면이란 생각이 듭니다.

 

베낄 수 없는 구조로서의 이기는 판(전략 생태계)에 대한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음의 전략)과 해야 할 일(양의 전략)의 전략 구조를 선명하게 제시하는 좋은 책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길 바랍니다.

 

#이기는 판을 그리는 법 #김정훈 최상우 #삼일인포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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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데 왜 피곤할까 - 혈당 리듬을 되찾는 4주 실전 프로그램
양혁용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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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눈으로 본 의사의 당뇨관리 실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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