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 안개, 절벽, 그리고 내면의 불꽃
짐 콜린스 지음, 고영훈.윤영호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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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떠오르는 그림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윈슬로 호머의 The Gulf Stream”.

폭풍의 바다에 상어가 득실거리고 멀리 보이는 배, 절망적인 상황에도 배 위의 인간의 얼굴은 의연함 그 자체로 그 험하디 험한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습니다. 그림의 얼굴로 말하는 철학은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핵심을 응축해서 표현해 주는 것 같습니다.

 

책의 원제는 “What to make of a life”, 번역본은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입니다. 원제는 인생을 개인의 미시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한글본은 환경이라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면서 인간이 나가야 할 길(道)이란 공통분모를 향해 서로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 책을 소개하자면, 인생의 희노애락을 절벽이라는 삶의 위기에 비유하면서. 어떻게 바라보고 이를 극복할 것인가를 전개하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삶은 고해苦海라는, 불교의 사상적 배경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경영학자가 본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개인의 삶의 “위기관리 매뉴얼”처럼 다가왔습니다.

 

구성의 특징은 저자 혼자 일방적으로 써 내려간 책이 아니라, 10년간에 걸쳐 주목할만한 다른 사람들의 삶을 분석한 토대로 저자의 통찰이 더해져 쓰인점이라 할것입니다. 따라서 실증적인 인생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폭 넓게 다루고 있다 할것입니다.

 

책의 내용은 마치 푸시킨의 그 유명한 말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결국 삶의 고난과 불행을 맞이하더라도 오뚝이처럼 일어나라는 개인 내면의 힘(메카니즘과 시스템)과 삶의 구조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삶의 초점이 또렷해지는 순간, 2부 절벽과 안개를 건너는 법, 3부 내면의 불꽃을 오래도록 지피는 삶

 

이 책을 읽기 전 가장 큰 의문은 “왜 경영가가 인생에 관한 책을 썼는가?”라는 생각과 더불어 기존의 경영에 대한 저서들과 삶에 대한 이 책의 연관관계를 통해 그 구조적인 맥락을 이해해 보고 싶었습니다. 경영의 구루인 저자의 경영에 대한 책들의 핵심은, 지속가능한 조직을 분절된 하나의 관점이 아니라 시스템적인 조화로운 운영이라는 통찰을 보여준다 하겠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관점을 인생을 살아내는 개인에 투영하여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삶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로 승화시키는 것으로 이해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업을 경영하는 레벨, 즉 조직/팀/개인의 역동적인 요소들간의 상호작용의 프레임을 토대로, 조직에서의 개인 레벨을 뛰어넘는 인생이라는 삶의 주체인 개인이 추구해야 할 역동적인 가치들을 절벽이라는 비유를 통해, 인생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자기경영서”이자 “인간 존재론”에 대한 철학서라고 해석해 보고 싶습니다. 결국 저자는 “내면의 불꽃을 오래도록 지피는 삶으로서, 독자들은 어떤 존재로 힘겨운 삶을 살아내어 내면의 불꽃을 오래도록 지피는 삶을 영위할 것인가?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덮은 뒤, 문득 오래전 읽었던 책에서의 또 다른 '절벽'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였습니다. 이 책 프롤로그의 헤드라인은 ”삶의 절벽을 마주한 순간“이며 이 책을 이해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절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짐 콜린스가 말하는 절벽 위에서 우리 인간은 무엇을 붙잡고 끝까지 견뎌낼 것인가?라는 채움의 철학이라면,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에서의 절벽 위의 인간은 무엇을 놓아버리고 끝까지 버리는 비움의 철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생살이로서의 절벽 위의 사람을 보는 시각의 역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철학적 방향이 정반대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무엇을 붙잡던 그것을 놓아버리는 것이든 모두가 본질적으로 보면 하나가 아니겠습니까? 인간의 삶이, 위기의 인생이 가지고 있는 붙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이란 양면성에서 이해해 본다면 말입니다..

 

붙잡다 보면 놓아야 할것이고, 놓다보면 붙잡아야 하는게 우리 인생살이가 아닐까요?. 서두에 언급한 호머의 그림에서 배 위의 인간은 과연 무엇을 붙잡고 있으며, 또한 무엇을 놓고 있을까요? 동양과 서양의 인간 존재론이 절벽 위에서 만나는 멋진 풍광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인간은 절벽(삶의 위기와 고난) 위에서 무엇을 잡고, 무엇을 놓을 것인가?'라는 묵직한 실존적 화두를 던지는 좋은 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독자분들도 경영가가 쓴 인생살이 책에서 인생 풍파를 어떻게 넘고 헤쳐나갈 것인가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깊은 사색의 시간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필름 #짐 콜린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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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에서 배우는 리더의 전략과 리더십
신병호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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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오늘은 전쟁의 계획과 실행에 있어 철학적인 깊이와 실천적인 특성을 담고 있는 대작이라 많은 분야에서 활용하고 응용되고 있는 손자병법에 대한 책을 함께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고전을 읽을 때마다 드는 감정은 거대한 역사 앞에선 작은 인간으로서의 경외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500여년 전에 이런 전쟁에 대한 전략적이며 체계적인 사고를 통한 놀라운 통찰을 했다는 것은 새삼스럽지만, 그 선구자적 혜안과 지혜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우선 책을 소개하자면, 저자는 군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손자병법을 바라보고, 리더의 전략서라는 관점에서 책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군을 지휘하는 리더뿐만 아니라 조직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손자병법이란 전쟁철학(리더의 길/道)을 바탕으로, 이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서의 전략과 이 전략을 직접 실행하는 리더십의 3가지 구조를 체계적으로 담아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결국 손자병법을 전쟁의 이야기를 넘어, 불확실한 환경에서 조직과 사람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에 대한 실행의 규범이자 원리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자면, 저자는 손자병법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그 철학적 심오함과 지혜를 담아 리더들의 역량 강화하는 방법(전략과 리더십)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문 전체의 85% 이상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16개 전략, 48개 추진 전략, 96개의 행동 지침으로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핵심엔진인 ‘리더의 16자 전략’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가전략/전사전략(전戰, 도道, 승勝, 장將), 군사전략/경쟁전략(세勢, 공攻, 쟁爭, 변變), 지휘통제술/리더십(용用, 치治, 지知, 신信), 공통전략/기반전략(정情, 법法, 환環, 창創).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이들은 분절된 하나의 개체가 아니라 상호연관성을 가진 통합된 체계로 실행되어 효과성이 극대화되어야 함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이런 재구성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고전으로서의 원전이 시대를 초월해 너무나 탁월하기 때문에 저자의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그 프레임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손자병법의 영문표기는 “The art of war”입니다. 단순한 전쟁의 기술이 아니라 예술의 반열에 오른 책이란 의미입니다. 승리보다는 불태(不殆), 즉 모든 싸움에서 무자비하게 이기는 전쟁서가 아니라, 결코 나를 위태롭게 만들지 않기 위한 인간 철학이자 전쟁 철학서라는 표현이 적확한 것 같습니다. 조직의 리더들이 스스로를 위태롭게 만들어, 더욱 심각한 것은 조직까지 위태롭게 만드는 사례는 우리 주위에서 너무나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리더로서의 무게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마인드와 태도, 실행의 무거움을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자병법을 알고, 전략과 리더십을 안다고 하여,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쟁터같은 조직의 무시무시한 환경에서 지혜롭게 판단하고 의사결정하여 실제 움직이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진정한 人間力”이란 역량이 갖춘 리더만이 실행하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손자병법을 읽을 때면, 우주 만물이 음(陰)과 양(陽)의 상호 작용과 조화를 통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상징하는 태극(太極)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비유하자면 동양의 손자병법은 음의 전략으로서 보이지 않는 힘의 형세와 무엇을 하기에 앞서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방향성, 서양의 전쟁론은 양의 전략으로서 보이는 힘과 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철학적 방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음과 양의 조화와 균형을 잡는 전략과 리더십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Insight를 내면의 본질 파악, Outsight를 외부 현실과 실행에 대한 통찰로 본다면, 손자병법은 Insight같은 본질과 구조를, 그 반면에 전쟁론은 Outsight의 현실과 실행에 더 무게중심이 두는 것 같이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손자병법을 읽었다면 거기에서 빠져나와 객관적인 시각과 관점을 다시 정리하고 균형과 조화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는 리더로서 길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부분은 책에서 직접 언급한 내용은 아니지만, 책을 읽으며 확장해 본 저만의 해석입니다.

 

독자분들도 손자병법을 전쟁의 기술을 초월하여, 전략적 사고 체계를 리더십까지 끌어올려 고찰하고 있는 리더십 철학책으로 기억되시길 바랍니다.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리더의 전략과 리더십 #글로벌콘텐츠 #신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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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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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책을 가지고 싶다라는 꿈을 가지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버킷리스트로만 가지고 있지 아직은 실현하지 못함 꿈으로만 간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든 느낌은 책쓰기는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닌 평범한 일반인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기회의 문이라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저자 스스로가 전문가로서의 이미지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낸 공감이 되는 일상의 이야기를 담고있어 공감하기에 충분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재 하는 일과 병행하며 책을 쓸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점이라 할것입니다. 특히 “하루에 1시간”이란 어구는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작은 실천을 강조하는 지혜를 보여주고 있는 점은 인상적으로 보여집니다.

 

전체적인 내용의 흐름은 작가 개인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여, 구체적인 책쓰기 방법 그리고 인생이란 큰 무대로 확장하면서 전개하고 있습니다. 마치 삶이라는 커다란 시각에서 보고 책쓰기에 개인의 인생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총 4장으로 목차는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미래가 불안하다면 책부터 써라. 2장. 나는 하루 1시간 책쓰기 습관으로 1인 창업했다. 3장. 하루 1시간 투자로 책쓰는 3단계. 4장. 스펙인생이 아닌 스토리 인생을 살아라.

 

책쓰기에 대한 관점을 자기혁신과 자기계발로 확장시키고 있어 많은 직장인들에게도 또 다른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대안(인생 2막을 작가, 코치, 강연가로 살아라)을 제시하고 있는점도 간과해서는 않될 포인트라는 생각이 됩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포인트는, 저자가 책을 빨리 쓸수 있었던 2가지 이유였습니다. 수많은 책을 읽고 있다는 “노력”과 메모하는 “의지”는 책쓰기를 생각만 하고 있는 저에게 스스로를 반성해보는 기준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인용자료들은 긍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뉘앙스로도 다가왔다는 점과 책쓰기의 외적인 환경요소들에 대한 언급과 더불어 스스로의 자기 내면에 대한 깊이있는 성찰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AI의 진화는 파괴적인 변수로 책쓰기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과연 이를 어떻게 활용해 야하는가에 대해서는 고민이 앞서는건 왜 일까요? 책의 후반에 저자는 ‘보너스 챕터’에 ‘AI로 하루 만에 책 한권’을 언급하고 있는데, 매우 빠르고 아주 편리한 AI와의 협업이라는 달콤함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책쓰기에서 AI의 역할은 어디까지이고, 이에 대한 의존성이 심화되어 마치 사람이 AI의 에이전트가 되는, 주객이 전도되는 현상은 진정 우려해야 할 중요한 이슈라 생각됩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책쓰기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당장 시작하고 한줄한줄 글로 시작하라라는 말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게 가슴에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어떤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은 좀 그렇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맘만 먹으면 책을 낼수 있는 시대가 이미 열렸습니다. 그만큼 책의 질적인 측면에서의 이슈가 제기가 되는 것도 냉정한 현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한 개인의 소중한 역사적인 이벤트가 될 책 출간이라는 자아실현에 한 발다가가는데 일조하는 책으로 남길 바랍니다.

 

#하루 1시간 작가가 되다 #작가의 집 #황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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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의 격格, 경영의 맥脈, 인문의 결 - AI 시대 건설인의 『사례 중심』 건설경영·인문 전략
김인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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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제목의 뉘앙스는 저자의 학제적인 접근이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내어 읽게 된 주요 동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든 생각은 마치 ‘건설이란 언어’와 ‘인문이란 언어’를 분리하지 않고, 서로 다른 각 언어를 공통된 하나의 언어로 재해석하여,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인간에 대한 통찰의 깊이를 추구하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로스 오버, 즉 서로 다른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그 본질에 다가가는 책에는 본능적인 끌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AI 시대의 본질인, 즉 화려하고 경이로운 AI가 아니라 “인간으로의 회귀”라는 인문적인 관점으로 건설 영역을 바라보고 있는 건설경영 전략가의 융합지향적인 시각의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각은 AI 시대를 살아내는 인간들의 미래 생존관점이라는 생각이 피부로 와닿는 책이었습니다.

 

책의 전개는 상당히 이상적인 접근방법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건설현장 프로젝트 경험과 학문적 연구를 토대로 인문학적인 통합의 시각으로, 차가운 기술과 따듯한 인간의 조화와 균형이라는 길(道)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구로서의 기술과 목적이자 목표인 사람에 대한 통섭적인 내용을 담아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의 특성은 실용 지향적이면서 학문적인 컬러를 지닌 개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건설업에 종사하는 관련자(CEO 및 실무자)이거나 건설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이해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건설과 경영 그리고 인문을 꿰뚫어 보는 저자만의 경험적 철학을 담아 전개하고 있습니다. 총 4부(1부. AI 시대의 건설 패러다임-기술을 넘어서는 사람과 통찰, 2부. 사람과 조직의 본질-전문가의 함정에서 벗어나 사람을 읽는 통찰, 3부. 불확실성을 이기는 전략-복잡한 현실에서 기회와 위기를 읽는 눈, 4부. AI 시대의 건설경영 리더십-데이터 너머의 직관과 전략가의 마인드)입니다.

 

책의 전개가 처음에는 다소 논문스럽게 다가와서 부담스러웠던 것이 솔직한 마음이었습니다. 부드럽기보다는 딱딱한 문체와 벌써 20년도 지난 대학원 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각주와 그 길이는 반가웠지만 가독성에는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개인적으로 “AI와 인간”이란 주제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입니다. 건설부문에서도 AI는 판을 흔드는 파괴적 혁신의 변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자는 2부에서 조직문화 차원에서 논어의 “군자화이부동(君子和而不同), 소인동이불화(小人同而不和)”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가 조직문화 차원에서 화이부동을 이야기했다면, 저는 이를 인간과 AI의 관계까지 확장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인간과 AI는 화이부동(和而不同)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그 미래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솔직히 저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책의 지향점처럼 인간과 AI가 진정으로 조화롭게 공존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오히려 그 실체적인 조화의 균형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고 철저하게 계산된 균형이 될거라는 생각과 아울러 순수하고 진정한 의미의 조화가 아닐거란 막연하지만 불안하고 불편한 조화가 될거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결국 건설과 경영은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과정이며, 사람을 이해하는 일은 결국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인문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할수 잇습니다. “건설의 격”과 “경영의 맥”은 최종적으로 “인문의 결”에서 그 빛을 발하는 완성을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책의 맥락적 배경에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가 숨겨져 있다고 보여집니다. 건설과 경영을 알고 결국 나를 아는, 즉 인문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고 인간의 영역을 알아가는 그리하여 인간 정체성을 넘어선 존재론에 대한 진정한 깨달음(앎)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가 이야기하는 책의 핵심과 부합하지 않을까요?

 

책의 서두에 저자가 말하고 있는 “학습(學習)과 사유(思惟)를 함께하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라는 말이 깊게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AI 시대의 진화와 공존하고 미래의 건설과 경영, 인문의 길을 볼 수 있는 좋은 책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길 바랍니다.

 

#건설의 격格 경영의 맥脈 인문의 결 #지식과 감성 #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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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마지막 생각이 내일을 결정한다
김범준 지음 / 웨일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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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자기 전에 나의 루틴은 무엇이었나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핸드폰을 보거나 혹은 내가 모니터를 보고 있는건지 모니터가 나를 보고 있는건지도 모르는 알쏭달쏭한 밤들의 연속...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든 책의 첫인상은 “생각의 뷔페같은 일상으로서의 철학적 향연”이었습니다.

 

저자가 표방하는 책의 컨셉은 “잠들기 전을 위한 책”입니다. 그리고 잠들기 마지막 생각이 내일을 결정한다라는 오늘과 내일을 이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밤은 “절제”를 통해 멈추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밤의 철학=절제”라는 삶의 공식을 인생의 철학적 원칙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절제의 美학”이 책의 전체적인 기조에 흐르고 있습니다. 또한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장자의 호접지몽에 이 책을 비유하자면 일상이 철학인지! 철학이 일상인지! 그 경계가 모호해지는 역설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봅니다. 책을 통해 세상을 보는 것과 나를 돌아보는 것.. 그러나 이 책은 아마도 나를 돌아보고, 세상을 보게 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특히 “나”라는 자아에 대한 깊이있는 철학적 직면이 주는 내면의 탐구가 묵직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는 마치 빈곤한 생각과 사고로 AI와 씨름하기보다는, 진정한 나와 의사소통을 시도하는 인간으로의 회귀라는 AI시대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전개방식에 있습니다. 딱딱하게 느껴질수 있는 철학의 난해함과 어려움을 자신의 일상생활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의 밤의 일상속의 생각과 일상을 동서양의 주옥같은 고전과 자연스럽게 연계시켜 전개하는 것은 가독성과 더불어 독자들에게 심오한 철학이기 전에 공감共感할수 있는 부드러운 인간적인 향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의 철학, 일상에서 오는 철학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AI의 놀랍고 경이로운 진화의 시대에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더욱더 빛을 발할것으로 봅니다. AI에게 더욱더 의존성 심화되어 생각과 사고의 외주화가 더욱더 가속화되고 있는 사회 속에서 노트북을 덮고, 핸드폰을 끄고, 과연 우리 인간은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가?에 대한 결코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있는 책입니다. 밤의 철학 수업을 넘어 인간의 정체성이라는 존재에 한층더 본질적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하루의 지혜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하루를 어떻게 마무리하고,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가?에게 대한 진지한 저자의 대답이 묵직한 일상으로 다가왔던 책이었습니다.

 

흔히 커뮤니케이션하면 나를 둘러싼 환경적인 요소를 대상으로 하기가 십상입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자신, 스스로와의 대화에 대한 또 하나의 뜨거운 시선을 느낄 수 있었던 책으로 기억될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에게도, 밤의 일상을 철학이란 거울에 비춰보는 자화상같은 책으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잠들기 전 마지막 생각이 내일을 결정한다 #(주)웨일북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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