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에서 배우는 리더의 전략과 리더십
신병호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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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오늘은 전쟁의 계획과 실행에 있어 철학적인 깊이와 실천적인 특성을 담고 있는 대작이라 많은 분야에서 활용하고 응용되고 있는 손자병법에 대한 책을 함께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고전을 읽을 때마다 드는 감정은 거대한 역사 앞에선 작은 인간으로서의 경외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500여년 전에 이런 전쟁에 대한 전략적이며 체계적인 사고를 통한 놀라운 통찰을 했다는 것은 새삼스럽지만, 그 선구자적 혜안과 지혜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우선 책을 소개하자면, 저자는 군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손자병법을 바라보고, 리더의 전략서라는 관점에서 책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군을 지휘하는 리더뿐만 아니라 조직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손자병법이란 전쟁철학(리더의 길/道)을 바탕으로, 이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서의 전략과 이 전략을 직접 실행하는 리더십의 3가지 구조를 체계적으로 담아내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결국 손자병법을 전쟁의 이야기를 넘어, 불확실한 환경에서 조직과 사람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에 대한 실행의 규범이자 원리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자면, 저자는 손자병법의 정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그 철학적 심오함과 지혜를 담아 리더들의 역량 강화하는 방법(전략과 리더십)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문 전체의 85% 이상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16개 전략, 48개 추진 전략, 96개의 행동 지침으로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핵심엔진인 ‘리더의 16자 전략’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가전략/전사전략(전戰, 도道, 승勝, 장將), 군사전략/경쟁전략(세勢, 공攻, 쟁爭, 변變), 지휘통제술/리더십(용用, 치治, 지知, 신信), 공통전략/기반전략(정情, 법法, 환環, 창創).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이들은 분절된 하나의 개체가 아니라 상호연관성을 가진 통합된 체계로 실행되어 효과성이 극대화되어야 함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이런 재구성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고전으로서의 원전이 시대를 초월해 너무나 탁월하기 때문에 저자의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그 프레임을 변경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손자병법의 영문표기는 “The art of war”입니다. 단순한 전쟁의 기술이 아니라 예술의 반열에 오른 책이란 의미입니다. 승리보다는 불태(不殆), 즉 모든 싸움에서 무자비하게 이기는 전쟁서가 아니라, 결코 나를 위태롭게 만들지 않기 위한 인간 철학이자 전쟁 철학서라는 표현이 적확한 것 같습니다. 조직의 리더들이 스스로를 위태롭게 만들어, 더욱 심각한 것은 조직까지 위태롭게 만드는 사례는 우리 주위에서 너무나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리더로서의 무게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마인드와 태도, 실행의 무거움을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손자병법을 알고, 전략과 리더십을 안다고 하여,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쟁터같은 조직의 무시무시한 환경에서 지혜롭게 판단하고 의사결정하여 실제 움직이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진정한 人間力”이란 역량이 갖춘 리더만이 실행하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손자병법을 읽을 때면, 우주 만물이 음(陰)과 양(陽)의 상호 작용과 조화를 통해 생성하고 발전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상징하는 태극(太極)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비유하자면 동양의 손자병법은 음의 전략으로서 보이지 않는 힘의 형세와 무엇을 하기에 앞서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방향성, 서양의 전쟁론은 양의 전략으로서 보이는 힘과 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라는 철학적 방향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음과 양의 조화와 균형을 잡는 전략과 리더십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Insight를 내면의 본질 파악, Outsight를 외부 현실과 실행에 대한 통찰로 본다면, 손자병법은 Insight같은 본질과 구조를, 그 반면에 전쟁론은 Outsight의 현실과 실행에 더 무게중심이 두는 것 같이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손자병법을 읽었다면 거기에서 빠져나와 객관적인 시각과 관점을 다시 정리하고 균형과 조화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는 리더로서 길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부분은 책에서 직접 언급한 내용은 아니지만, 책을 읽으며 확장해 본 저만의 해석입니다.

 

독자분들도 손자병법을 전쟁의 기술을 초월하여, 전략적 사고 체계를 리더십까지 끌어올려 고찰하고 있는 리더십 철학책으로 기억되시길 바랍니다.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리더의 전략과 리더십 #글로벌콘텐츠 #신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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