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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국경제 대전망 - 2026 ECONOMIC ISSUES & TRENDS
오철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이제는 몇 년째인지조차 가물거립니다. 회사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면서 경제전망을 긍정적으로 한지가 말입니다....
어느 학자의 경우 한국 경제를 ‘절대위기’ 국면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우 심각한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어려움에 처해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장기 저성장의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간 경제회복은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이는 국가적 불행이자, 앞으로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문제로 보입니다
특징이자 장점의 측면을 살펴보자면 10년의 업력으로 ‘한국경제 대전망’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으며 경제전문가 35인의 통찰과 혜안으로 진단하여 토론하고, 편집위원들의 논쟁을 거쳐 토론한 결과를 하나의 책으로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라 할 것입니다.
또한 ‘경제전망’을 제대로 하기위해 개개인의 가진 가치판단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예측하려 했다는 포인트를 책에 밝히고 있으며 저자들 역시 독자들도 이런 관점에서 보길 권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2026년의 큰틀에서의 경제전망을 ”국내외적으로 여러 변수가 어지럽게 작동하는 무척 어려운 해가 될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들은 요약 키워드로 ‘파용운란(波涌雲亂)’과 ‘천붕유혈(天崩有穴)’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즉 물결이 용솟음치고 구름이 어지러운 경제상황, 하지만 기회일 수도“라는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의 핵심은 ”우리는 이를 돌파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같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개념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위기와 기회는 한 단어로 ”위기회危機會“라고 사용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바람직스럽다 생각됩니다. 내년은 정말 위기와 기회 즉 ‘위기회’가 상존하는 그리고 그 생존이자 존망의 천금같은 기회를 반드시 살려내 미래 성장의 교두보를 확보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요인들보다 부정적인 요인들이 더 많아 보이며 이에 대한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 개인들의 대응역량이 얼마나 받쳐줄지는 의구심이 드는건 왜 일까요?
책의 전개는 각 장마다 전제적인 방향성과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Intro“를 먼저 두고, 그 후 전망에 대한 핵심 이슈들 도출하여 분석하고 있어 가독성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5장(1. AI가 바꿀 세상, 2. 지정학적 변곡점에 처한 각국의 각자도생, 3. 2026년도 경제의 핵심 변수들, 4. K-산업의 전망과 전략, 5. 금리전망과 자산시장)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한국경제가 처한 핵심 이슈들을 중심으로 단순한 흐름과 방향성을 넘어 앞으로 나가야 할 대안과 솔루션을 제시하여 정부, 기업, 개인을 아우르는 확장성과 활용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이 책은 단순한 경제전망서가 아니라,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기 위한 사고의 전략적 나침반이 되어줄거라 생각됩니다.
한국적 상황에서 경제 전망을 하면서 ‘정치 리스크Political risk’의 변수를 고려하는 것은 성장률, 투자. 재정건전성, 고용과 소비의 방향성까지 바꿀 수 있는 것은 핵심변수라 할것입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치가 현재 어떤 국면이며, 정책 방향성은 안정적인지, 입법 및 정책 실행 리스크는 얼마나 되는지 해석하고 분석하는 것은 중요한 포인트임을 잊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여러 조직이나 개인들의 내년 경제전망에 대한 예측과 전망은 어두운 그림자처럼 우울하고 위험한 단어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보입니다. 2026년에도 한번도 경험해 보지못한 경제상황과 싸워야 하는 힘든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세계 곳곳의 전쟁의 일상화와 극단적인 보호 무역주의가 결합된 “지경학적 분절화Geoeconomic Fragmentation”의 위기가 지속적으로 밀려들것입니다. 그러나 더 심각하게 봐야할 포인트는 경제위기보다 어찌보면 더 위험한 “저성장의 고착화The entrenchment of low growth”라 생각됩니다. 정말 특단의 비상한 조치가 필요한 결단의 시기가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위험한 경제 여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보입니다.
“한국경제 대전망” 시리즈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바라보는 전체적인 관점과 균형잡힌 시각을 보여주며 정부, 기업, 개인에게 중요한 미래 정보를 제공하고 전략적 가이드가 되어 오랫동안 독자들과 함께하길 바래봅니다.
#2026 한국경제 대전망 #21세기북스 #오철 이근 외 경제추격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