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프트 텔링 - 격차를 만드는 AI 소통 능력
로사장(김다솔)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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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AI 사용에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매우 핵심적이고, 실제로 AI의 성능을 끌어내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가 어떻게 사고하고, 어떤 맥락에서, 어떤 방식으로 답하게 만들 것인가?”를 설계하는 방법으로 우리에게 필수적인 AI 시대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의 정체성은 아이러니하게도 AI에 대한 프롬프트 텔링에 대한 보이는 부문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AI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사고와 언어에 대한 성찰이라 할 수 있습니다. AI 시대의 본질은 화려한 모습의 AI라기보다는, 결국 인간으로 회귀임을 보여주는 또 다른 책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본질적으로 이 책은 사람과 사람의 인터페이스가 아닌, 사람과 AI라는 파괴적 혁신의 사회적 관계를 기반으로 한 의사소통에 대한 책입니다. 인간이 AI와 함께 일하는 협업언어Co-work language로 커뮤니케이션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전략적 의사소통이라는 관점에서 목표를 명확히 하고 그에 부합하는 메시지 구조를 설계하는 방법론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AI를 실제 활용하는데 있어 독자들에게 가장 실용적인 방법인 프롬프트 텔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것은 단순히 스킬북을 넘어선 독자 스스로가 AI를 통해 어떤 결과를 창출할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노력에 대한 생각을 도와주고 있다는 것이 포인트라 생각됩니다.

 

책은 4개의 파트(1.AI 시대, 프롬프트적 사고는 필수다. 2.프로의 비밀, 프롬프트 텔링 공식 3. 실무에 바로 써먹는 프롬프트 기술. 4.나만의 AI 시스템 설계하기)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프롬프트적 사고(목적을 분명히 하고, 배경을 설명하고, 원하는 형식이나 톤까지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사고법)를 책 전체의 기조로 삼아 실무에 바로 도움이 되는 가치로서의 공식과 기술을 자세하게 예시를 들어가며 독자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3실무에 바로 써먹는 프롬프트 기술에서 제시한 사례들은 당장 업무에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구체적이었습니다.

 

프롬프트 텔링은 기술과 동시에 자기성찰Self-reflection의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의문은 과연 인간이 스스로 질문하며 사고를 확장해가는 과정과, AI를 통해 질문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과정은 무엇이 다를까? 그 차이는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주는가? 였습니다.

 

우리 인류는 AI를 통해 파괴적 혁신 수준의 지적 상향 평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마치 알라딘의 지니처럼 누구나 지적인 램프 요정의 마법같은 요술을 AI를 통해 실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꿈같은 일들이 진정 무엇인지, 그 경외감에 눈 먼 인간이 아니라 실체적 존재론에 입각한 인간으로서의 성찰은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AI로 진정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떻게 대화해야 최고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지 모른 채 기본적인 질문을 던져 그럭저럭 답변을 얻어 내고 있는 상황에 대한 깊은 반성과 앞으로의 프롬프트 텔링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던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없었습니다. 저자의 책 전체에 대한 생각과 흐름, 강조점, 방향성등이 보완된다면 책의 전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 같습니다.

 

인간과 AI공진화의 언어로서 프롬프트 텔링의 미래를 상상해 봅니다. 이 책은 기술적 가이드북을 넘어, AI 시대의 언어와 사고를 성찰하게 만드는 철학적 안내서이기도 합니다. 프롬프트 텔링의 균형 잡힌 관점과 실천적 방법론을 제시하는 이 책이 오랫동안 독자들의 AI 활용 여정에 든든한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프롬프트 텔링 #로사장(김다솔)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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