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독서법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9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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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단 소설은 장편소설이 좋지만,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니 단편소설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거기다 하나 하나 단편소설의 내용들이 우리집에도 두 명이나 있는 요즘 청소년 이야기들이니 전혀 낯설지 않고 분명 오늘도 내 옆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듯 해 왠지 내가 우리 아이들 학교 생활에 같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네요.

학교문제, 공부문제, 거기에 친구문제, 또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어디까지 달려야 끝나는지 모르고 언제까지 뛰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하루 하루를 보내는 나와 우리 아이들. 내 미래를 내가 알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겄어요.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 그져 묵묵히 걸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걷다 힘들면 잠시 쉬고 뛰다 지치면 잠시 멈추고, 잘 못 갔다 싶으면 다시 되돌아 오고, 그러면서 우리 모두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성숙핟 어른이 되는건 아닐까 싶어요. 미리 그런걸 다 안다면 이미 성장한 어른이겠죠?!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알게 된 김선영 작가를 이번에도 이렇게 만나니 너무 좋으네요. 이 작가분은 어떻게 우리 청소년들의 생활과 삶을 이리도 글로 잘 표현해 주시는지 독자로서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셔 너무 감사하네요. 이제 이 책 바람의 독서법도 우리 두 딸 책상위에 살짝 올려 놓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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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의 부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
잭 런던 지음, 권택영 옮김 / 민음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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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기본 지식없이 읽었더니 무슨 내용인가 했네요. 개가 이야기를 전해주는 화자였어요. 주인공 벅이라는 개는 남부지역 시애틀에서 평온하고 평범하게 또한 호사스럽게 밀러 판사 집에서 잘 살고 있다 썰매를 끄는 개로 추운 북부지역으로 팔려가게 되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혹독하게 인간들의 지배를 받으며 생활하게 되고, 자기가 아무리 발악을 하고 으르렁 거려 보아도 인간이 휘두르는 곤봉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어요. 그곳에서도 나름 규칙이 있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맞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지 스스로 터득하게 되에요.

벅의 생활이 어찌보면 말만 하지 못 했을 뿐이지 인간들의 삶과 조금도 다르지 않아요. 여기저기로 팘녀가면서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되지만 누구하나 진심으로 벅을 대하지 않으며, 자신들이 사용하다 필요없으면 버리는 하찮은 화물 취급을 해요. 그래도 우리에 벅은 굴하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과 두뇌를 이용해서 썰매 끄는 개들 중에 우두머리가 되고 함께 하는 개들을 잘 이끌어요.

도대체 작가는 벅이라는 개를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려 한 것일까요? 또 우리 독자들은 벅의 운명을 보면서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 것일까요?

진심으로 벅을 사랑하고 인간적으로 대우해 주는 손턴. 그런 주인 손턴의 뜻을 알고 열심으로 손턴을 도우는 벅. 이들은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이지만 진심으로 서로 잘 이해하게 되고 또 이들은 서로 말로 자기 생각을 전하거나 언어로 서로 소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의 진심을 이해하는 것을 보면, 사랑이나 진심은 인긴이건 동물이건 누구에게나 다 통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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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3 - 조정래 대하소설, 등단 50주년 개정판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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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공산당 머리를 쓰는 사람들은 빨갱이라고 잡으려고 안달이네요. 다만 한 가지 다른것이 있다면 계엄사령관으로 온 심재모 사령관. 그는 타지에서 온 젊은 사령관으로 무조건 가난한 서민들을 들들 볶지도 않고, 그렇다고 땅을 소유하고 있는 돈많은 지주들 편만 들지도 않고,여기저기 위치를 잘 따져보고 행동한다 싶으네요.

하지만, 여전히 빨갱이 동생 때문에 자신의 인생에도 피해가 생길까봐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경찰에 동생을 신고해서 죽게 만들고, 그 일로 어머님까지 저세상으로 떠나게 만드는데요. 이게 과연 옳은 일이라 할 수 있을까요?

또한 다리를 다친 안창민을 도와주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게 된 자애병원억 저녕환 병원장과 이지숙. 그리고 술도가집 정사장네 아들 정하섭을 도와주었다고 감옥에서 옥살이를 하는 무녀 소희. 청년단장에게 몸을 더렵혀 아이까지 임신하게 된 강서방의 아내 외서댁. 끝내는 외서댁도 어른 가난아기를 놓고 저수지에 몸을 던지게 되는데요. 이들의 아들과 남편들이 빨갱이를 하는 이유가 자기자신만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었으니 더더 가슴이 아프고 먹먹하다.

우리 조상들이 그때 모두 이렇게 고생하고 희생했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안하게 살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한번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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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탐정 유동인 2 - 리턴즈 서점 탐정 유동인
김재희 지음 / 몽실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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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서점탐정 동인이 2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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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기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9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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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쪼가리 자작으로 알게 된 이탈로 칼비노 작가의 3부작. 그 중 가장 마지막 작품이라는 [존재하지 않는 기사]는 그 전작 반쪼가리 자작보다 더 허무맹랑하고, 이것이 어찌 전쟁에서의 상황이라 할 수 있을지 의문 투성이다. 심각하게 적과 싸우는 전투를 연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이상하고 아주 비현실적이며, 세상과 동떨어지는 이야기로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기사. 전쟁중에 하얀 갑옷을 입고 있다는 존재하지 않는 기사 아질울포. 그는 모든 용장들에게 인정받지 못 하고, 아주 귀찮은 존재로 취급 당한다. 다만 한 여전사 브라다만테만 아질울포를 인정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이 소설의 화자는 수녀원에서 수녀로 지내는 텨오도라수녀라 하는데, 마지막이 되어서야 그녀가 브라다만테라는 여전사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런 허무맹랑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소설을 작가는 왜 집필한 것일까? 그것도 1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3부작으로 말이다. 어찌보면 가상세계를 불러 일으키고 현실에서는 절대로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일들을 독자에게 보여 주면서 우리에게 무엇을 깨달으라 하는 것인지 의문만 자꾸 가지게 되는 그런 소설이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진정 작품의 해설이 있어야 하며, 그것으로 조금이나마 이해를 가질 슨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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