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독서법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99
김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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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단 소설은 장편소설이 좋지만,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니 단편소설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요. 거기다 하나 하나 단편소설의 내용들이 우리집에도 두 명이나 있는 요즘 청소년 이야기들이니 전혀 낯설지 않고 분명 오늘도 내 옆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듯 해 왠지 내가 우리 아이들 학교 생활에 같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네요.

학교문제, 공부문제, 거기에 친구문제, 또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어디까지 달려야 끝나는지 모르고 언제까지 뛰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하루 하루를 보내는 나와 우리 아이들. 내 미래를 내가 알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겄어요.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 그져 묵묵히 걸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걷다 힘들면 잠시 쉬고 뛰다 지치면 잠시 멈추고, 잘 못 갔다 싶으면 다시 되돌아 오고, 그러면서 우리 모두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성숙핟 어른이 되는건 아닐까 싶어요. 미리 그런걸 다 안다면 이미 성장한 어른이겠죠?!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알게 된 김선영 작가를 이번에도 이렇게 만나니 너무 좋으네요. 이 작가분은 어떻게 우리 청소년들의 생활과 삶을 이리도 글로 잘 표현해 주시는지 독자로서 우리 청소년들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셔 너무 감사하네요. 이제 이 책 바람의 독서법도 우리 두 딸 책상위에 살짝 올려 놓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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