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의 부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
잭 런던 지음, 권택영 옮김 / 민음사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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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통 기본 지식없이 읽었더니 무슨 내용인가 했네요. 개가 이야기를 전해주는 화자였어요. 주인공 벅이라는 개는 남부지역 시애틀에서 평온하고 평범하게 또한 호사스럽게 밀러 판사 집에서 잘 살고 있다 썰매를 끄는 개로 추운 북부지역으로 팔려가게 되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혹독하게 인간들의 지배를 받으며 생활하게 되고, 자기가 아무리 발악을 하고 으르렁 거려 보아도 인간이 휘두르는 곤봉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게 되어요. 그곳에서도 나름 규칙이 있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맞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지 스스로 터득하게 되에요.

벅의 생활이 어찌보면 말만 하지 못 했을 뿐이지 인간들의 삶과 조금도 다르지 않아요. 여기저기로 팘녀가면서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되지만 누구하나 진심으로 벅을 대하지 않으며, 자신들이 사용하다 필요없으면 버리는 하찮은 화물 취급을 해요. 그래도 우리에 벅은 굴하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과 두뇌를 이용해서 썰매 끄는 개들 중에 우두머리가 되고 함께 하는 개들을 잘 이끌어요.

도대체 작가는 벅이라는 개를 통해서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려 한 것일까요? 또 우리 독자들은 벅의 운명을 보면서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 것일까요?

진심으로 벅을 사랑하고 인간적으로 대우해 주는 손턴. 그런 주인 손턴의 뜻을 알고 열심으로 손턴을 도우는 벅. 이들은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이지만 진심으로 서로 잘 이해하게 되고 또 이들은 서로 말로 자기 생각을 전하거나 언어로 서로 소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의 진심을 이해하는 것을 보면, 사랑이나 진심은 인긴이건 동물이건 누구에게나 다 통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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