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3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3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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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애니북 3권


서울문화사



운명을 건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신비아파트의 처음은 하리와 두리 남매가 우연히 요술을 부리는 도깨비 신비를 만나게 되면서 아파트 학교 동네주변 등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는 장소에서 나타는 귀신들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 마음을 풀어주는 이야기로, 초반에 나온 귀신들은 생각보다 많이 무섭지 않았는데, 회가 거듭되면서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신비아파트의 귀신들이 점점 무섭게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이 대단함이 느껴지는 내용은 물론 귀신들을 생동감있게 어찌나 무섭게 잘 그려내는지, 어른이 보기에도 징그러운데 아이들은 안무서운지 자세히 보면서 어떤 스킬이 있는지, 어떻게 공격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거 보면 아이들에게 여전한 인기가 실로 놀랍기만 하다.


  이번에 만나 본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3>는 강림이의 잊고 있었던 기억을 되찾으면서 잃어버렸던 형의 존재도 알게 되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경고하는 형의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하는 강림이를 주제로 스토리를 풀어가면서, 우리가 아는 아름다운 인어가 아닌 날카로운 손톱과 이빨로 사람을 공격하는 인어, 화염을 내뿝는 와이번 등이 나와서 더더욱 공포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제 7~8화. 빼앗긴 영혼, 수면위로 떠오른 진실(상),(하)>


마트 이벤트에 당첨되어 들뜬 마음으로 휴양지로 여행을 가게 된 하리가족들, 낚시를 하러 간 아빠가 돌아오지 않자 하리는 신비와 함께 아빠를 찾아나서고, 돌섬에서 인어에게 영혼을 빼앗긴 아빠를 발견하게 된다. 인어에게 공격당하고 있던 중 갑자기 나타난 귀도 현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게 되지만, 또 다시 인어의 공격을 받게 되면서 하리의 고스트볼을 귀도 현에게 빼앗기게 되는데.. 과연 귀도 현의 정체는...?



<제 9화. 분노의 화염, 그을린 기억의 실체>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연이어 일어나고, 산불 현장에서 찍힌 괴물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 하리와 친구들은 사건현장으로 가게 된다. 그러던 중 강림은 알 수 없는 말들이 머리 속을 맴돌고, 자기 주변에 나타난 정체를 좇다가 하리가 잡혀있는 것을 알게되고 구하러 간다.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이고, 강림이는 기억을 되찾고 각성하게 될 것인지..?


  



  이번 <신비아파트 고스트볼Z 귀도퇴마사 3>에서는 강림이의 잠재된 힘을 발견하게 되는데, 다음에 나올 4권에서는 강림이의 재발견은 물론 강림이 형 귀도 현의 비밀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더더욱 기대감이 많이 들었다.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신비아파트는 영상을 보는 듯한 그림체가 점점 더 실감나게 느껴져서 아이들이 너무 즐겁게 읽었던 것 같다.





<본 포스팅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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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소녀 달자 애니북 3 : 두근두근 첫사랑 뱀파이어소녀 달자 애니북 3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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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소녀 달자

3. 두근두근 첫사랑

서울문화사



마력 가득한 뱀파이어 소녀 달자의 매력은 무한대!

오늘은 또 무슨 일을 벌일까?

달자와 동구의 버리이어티한 일상 속으로 출발!



  인기리에 방영 된 '뱀파이어 소녀 달자'는 막을 내렸지만, 워낙 아이들이 좋아해서인지 영상을 보는 듯한 생생히 그려낸 책이 벌써 3권이 출간되었어요. 아이들은 TV로 봤던거라면서 다 아는내용이라고 하는데도 몇번이고 보는 것을 보면 정말 재밌나봐요ㅎ 저 역시도 티비로 볼 때는 몰랐는데 책으로 보니 워낙 생동감있게 그려져있어서인지 그 영상들이 그려지는 듯해서 더 재미있게 봤어요.



  이번 편에는 귀여운 외모에 쿨하고 시크한 매력의 소유자 뱀파이어 달자, 달자네 가족의 정체를 알고 도와주고 있는 겁많지만 배려심 많은 달자의 짝꿍 동구, 동구와 달자의 마음씨 좋은 담임선생님 지현, 달자에게 복수하러 왔지만 지현 선생님에게 첫눈에 반해 버린 웨어울프와 그의 허당 부하들 샌드맨과 야저귀,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동구의 첫사랑 전세란, 신비아파트의 강림이의 열성팬 광림이까지.. 이번엔 달자네 부모님이 안나와서 아쉽긴했지만 더 많은 인물들이 나와 더욱 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풀어줄 것인지 기대에 차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어요.




 

  우연히 첫사랑 전세란을 만난 동구는 어떻게 하면 사랑고백을 할까 고민을 한다. 그 와중에 세란이 다른 남학생과 데이트하는 모습을 본 달자는 동구가 상처를 받지 않게 도와준다는 것이, 동구를 좋아한다는 오해를 사게 되는데.. 과연 첫사랑은 이루워 질 것인가? <두근두근 첫사랑>



  아이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신비아파트 강림이의 모습을 따라 따라하는 열성팬 광림은 달자의 행동을 수상쩍게 생각하고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 과연 달자의 비밀을 들키게 되는 것인가?<퇴마사 광림 등장!>


  우연히 모기에 물리고 인간의 피를 흡수한 달자는 여성스러워지는데.. 다시 예전처럼 시크하고 귀여운 매력의 달자로 돌아올 수 있을까?<뱀파이어의 유혹>




  <뱀파이어 소녀 달자>는 한참 학습만화를 보면서 학습적인 것에만 치우친게 아닌가 하는 걱정에 보여줬는데, 역시나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겉모습은 차가운 것 같지만 속은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달자와 달자를 향한 순수한 동구의 우정이야기가 참 귀엽고 따뜻해보였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서로의 마음을 배려하고 이해해주는 마음 따뜻한 단짝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볼수록 앞으로 나올 4권도 너무나 기대가 되는 <뱀파이어 소녀 달자 3권>이였습니다. 








<본 포스팅은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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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전설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9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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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전설

유앤북



  아이들이 알아야 할 맞춤법, 관용어, 속담, 사자성어 등 다양한 주제별로 재미있고 유익한 학습만화 <우리아이 빵빵 시리즈>에서 이번엔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조금은 생소한 한국전설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보았어요.


  빵빵시리즈는 맛있는 빵들이 주인공이 되어 집, 학교, 여행지 등 여러 장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 속에서 자연스레 아이들이 알아야할 다양한 상식들을 재미있는 설명으로 풀어내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어, 이제는 어린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추천 도서로 권하고 싶네요.



  이번에 만나 본 한국 전설은 우리나라의 여러 지역에 전하는 많은 전설 중 어린이들의 가치관 형성에 보템이 되는 이야기들로 선정, 수록되어 있어 전설 속에 녹아있는 선조들의 교훈과 삶의 지혜는 물론, 전설이 내려오는 지역의 특성까지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옛날부터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이야기를 '설화'라고 한다. 설화는 보통 세 갈래로 나뉘는데, 신성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신화', 특정한 시대의 현실적 시간과 공간에서 일어난 실제 있었던 이야기 '전설',  완전히 꾸며낸 지어난 이야기 '민담'으로 나누어진다.



보통 아이들과 알 법한 이야기들은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다는 단군신화, 알에서 나온 박혁거세 신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같은 '신화', 방귀쟁이 며느리, 빨간 구슬 파란구슬 같은 '민담'이 대부분이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만난 한국전설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이라도 몰랐던 이야기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읽기 전에 먼저 읽어봤는데, 아는 내용은 몇 없고 새롭게 안 사실들이 많아서 더욱 흥미롭게 읽어봤어요.


 

 

  차례를 한번 읽어봤는데 35가지 소제목만 봐서는 감이 오지 않았어요. 그나마 제목만으로 유추하여 알만한 것은 왜적을 물리친 용감한 두꺼비들, 그림자없는 돌탑, 바위가 되어 버린 오백 형제 등 이였어요. 조금 생소하지만 더욱 궁금해진 한국전설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봤어요.


 

 

소쩍새가 된 한 많은 며느리 (천연기념물 소쩍새)



착한 처녀가 좋은 신랑을 만나 시집을 갔는데, 못된 시어머니는 작은 솥으로 밥을 지으라고 하네

밥을 푸고 나면 며느리 먹을 것이 없어 눌러 붙은 누릉지만 먹었는데, 그것 또한 못마땅한 시어머니 솥을 더 작은 것을 주네

점점 먹을 것이 없어 물로 주린 배를 채우다 보니 며느리는 나날이 수척해져 그만 죽고말았네

'소쩍 소쩍' 뒷산에 굶어 죽은 며느리를 묻었떠니 밤마다 새 한마리가 밤새도록 구슬프게 울어대네


솥이 적어서 '솥적 솥적' 이라 우는 것 같다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소쩍새'에 관한 전설을 읽고, 부엉이와 닮은 듯한 소쩍새 사진을 보며 신기해하면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때 왜 밥을 적게 주냐고, 시어머니 나쁘다고 하네요ㅎㅎ




생명을 구한 한밤중의 종소리  (치악산 상원사)


젊은 선비가 과거 시험을 보러 서울로 가던 중 숲 속에서 꿩을 공격하는 뱀에게 화살을 쏘아 꿩을 구해주었어

어두워지자 선비는 어느 여인의 집에 묵게 되었는데, 그 여인이 낮에 본 꿩의 부인이였지

선비를 잡아먹으려고 한 뱀은 종이 세번 울리면 놓아준다고 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종이 울리는 거야

종소리 덕분에 살아난 선비는 종루에서 머리가 깨져 죽은 꿩을 보며 죽음으로 은혜를 갚은 꿩에게 감동을 받아 스님이 되었어



  이 글은 예전에 우연히 아이들과 전설에 관한 영상을 봤을 때 봤던 것인데, 아이들도 아는 내용이라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때 영상엔 까치였었는데, 책에서도 꿩대신 까치가 등장하는 내용도 있다고 하니 잘못본 것은 아닌듯 해요ㅎ



 그 외에도 큰소리로 울어서 왜적을 도망치게 한 두꺼비의 활약을 기린 '섬거마을', 아사달과 아사녀의 슬픈 사랑이야기로 그림자가 없는 탑 '무영탑'으로 유명한 '석가탑', 제주도 설문대 할망의 아이들로 유명한 '오백장군 바위'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아이들이 새로운 사실을 알아서 너무 좋았고, 요즘 잠자리 독서책으로 한국사를 읽고 있는데 한동안 한국전설에 푹 빠져서 읽을 것 같아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읽으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여러 지역의 전설들을 읽으면서 선조들의 교훈과 삶의 지혜는 물론 우리 문화를 좀 더 아끼고 보존해야되는 태도를 기르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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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닭다리 탐정 - 비밀 짜장 소스 도난 사건 명탐정 닭다리 탐정 1
정인아 지음, 정예림 그림 / 모든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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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닭다리 탐정3 (로마에서 사라진 반지)

모든북스




아이들이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하는 반전이 놀라운 추리동화!



  아이들이 한참 탐정추리에 푹 빠졌을 때 봤던 것이 '명탐정 코난'이였어요. 그러다 너무나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오는 '엉덩이탐정'을 보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것에 흥미를 느낄 때 만나게 된 '닭다리 탐정'이 벌써 3권이 출시되었어요!!


  닭다리 탐정은 초능력 닭다리 튀김을 먹으면 눈이 10배 좋아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닭을 너무 좋아해서 닭의 모습으로 분장하고 다니는데 처음엔 진짜 닭을 의인화 한줄 알았네요^^:;



  이번에 닭다리 탐정이 해결한 사건은 사라진 반지를 찾으러 로마로 날라가서 로마 곳곳의 문화유적지와 다양한 관광지를 돌면서 범인이 남긴 단서를 풀어가면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예요. 사건 해결을 위해 로마를 다니면서 아이들은 재미있는 스토리는 물론 미로찾기, 지문을 읽고 미션찾기, 단어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들은 세계문화를 배우면서 알게 된 것들을 로마를 여행하듯한 기분으로 책에서 또 한번 보게 되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피자집 사장 '지오반니'씨의 동생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성악가 '지오리따'양의 결혼식에 초대 받은 닭다리 탐정은 이탈리아의 유명한 유적지를 보러 갈 생각으로 설래는 마음을 갖고 로마로 떠나게 된다. '지오반니'씨의 형 '지오반죽'씨의 성에는 결혼식 준비가 한창 진행 중에 갑자기 결혼식 반지가 사라지게 되고, 범인이 보낸 편지의 힌트를 보고 문제를 풀어가면서 로마 곳곳을 찾아다니게 되는데.. 과연 범인은 누구이며, 반지는 찾을 수 있을까?




  추리탐정동화는 재미있는 스토리 속에서 자연스레 사건현장을 꼼꼼히 살펴보는 집중력과 관찰력, 증거를 찾아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문제해결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범인의 의도까지 파악해야 되는 통찰력까지 다양한 능력을 키워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스토리 중간 중간 놀이들도 있어서 초등 저학년부터 초등 중학년까지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엔 아이들이 유튜브같은 미디어에 빠져서 책을 조금 멀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고 즐거운 스토리로 되있는 동화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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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나 - 한없이 다정한 야생에 관하여
캐서린 레이븐 지음, 노승영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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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나


캐서린 레이븐


북하우스





한없이 다정한 야생에 관하여




  이 책은 앞 표지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어린왕자'라는 단어를 보고 선택하였는데, 책을 만나고 첫 느낌은 p448의 꽤 많은 양의 글들이 빼곡이 써있는 것을 읽어가면서 조금의 의아함과 '뭐지?' 하는 느낌이 들었다. 표지의 여우는 내가 아는 어린왕자의 길들여진 여우가 아니였고, 어린왕자에 관한 내용보다는 자연을 인격화 하는 어느 생물학자의 자연도감에 관한 이야기 인것 같아서 조금의 실망감도 있었다.


  그러나 글의 초반부를 지나 중반부에 들어서면서 그 실망은 설레임으로 바뀌였고, 후반부에 몰려드는 감동과 함께 '잘 읽었다!' 로 마무리 하게 되서 또 한권의 나만의 어린왕자가 내안에 들어온 것 같아 감사함까지 느껴졌다.





  국립공원 관리인 일을 하면서 동물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 생물학자가 된 주인공은 부모에게 원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사랑받지 못한 존재라고 느끼며 도망치듯 도시에서 꽤 멀리 떨어진 산 속에 오두막집을 짓고 살기 시작한다. 어느날 4시 15분마다 집앞에 나타난 여우를 어느새 인격화 하며 그를 기다리게 되고, 여우와 적당한 거리에 물망초를 사이에 두고 함께 앉아 있으면서 여우에게 어린왕자를 읽어주며 우정을 쌓는다. 성대가 없이 태어난 작고 왜소한 몸의 여우와 선천적으로 잇몸사이 주름띠가 있는 각자의 불안정한 모습에 공감대를 갖고 어린왕자의 여우처럼 그를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해주는 친구가 되면서 자연에서 만나는 모든 동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우정이라는 것이 비단 인간관계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오는 안정감과 그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받고 위로 받을 수 있다는 것, 인간들이 자연을 함부로 생각하고 어떻게 행하였는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을 이렇게까지 세밀하게 관찰하고 느꼈던 적이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자연을 당연한듯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사용할 수 있게 허락해 준 것이 아닐까하는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고, 어느날 마음이 지쳤을 때 찾은 푸른 바닷가의 파도소리, 산 정상에서 느끼는 상쾌한 공기, 청명한 하늘과 광활하게 펼쳐진 탁트인 들판을 보며 자연이 주는 마음치유에 감사함을 느꼈다. 


  작가의 소개영상을 보면서 이 책이 실화였다는 것을 듣고나니, '우리 여우'라고 칭했던 작가의 소중한 친구를 생각하며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나의 소중한 친구도 생각나서 먹먹함이 들었다. 


  교감이라는 것에 관해, 우정에 관해, 자연에 관해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는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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