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조선사 365 - 읽다보면 역사의 흐름이 트이는 조선 왕조 이야기
유정호 지음 / 믹스커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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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역사를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없을까?

📗 결론 및 평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직장에서 은퇴해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이들 중에는 고전을 공부하거나 자기의 뿌리가 되는 가문의 역사를 배우고 정리하는 일을 하기도 한다.

기대 수명이 높아지고 은퇴자가 늘면서 이런 분위기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정리된 것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료를 뒤지면서 새롭게 집안의 역사를 정리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필요한 책을 하나하나 수집해 참고할 수도 있지만 온라인 자료들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다.

조선 왕조는 27명의 왕이 재위했다. 조선의 왕들은 시대적으로 요구하는 바가 달랐고 각기 다른 배경 속에서 즉위했지만 성리학 이념으로 무장한 신하들과 학자 그리고 백성들과 함께 국가를 합리적으로 이끌어 갈 임무를 부여받았다.

왕들은 때로는 과감한 개혁 정책을 펼치거나, 때로는 왕권에 맞서는 신권에 대응도 하고 조정자의 역할도 했다. 체제의 안정,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왕의 리더십이 있었고, 왕의 리더십은 국가의 성패를 가름하는 주요한 기준이었기에 왕으로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조선의 왕들은 최고 결정권을 가진 막중한 책임을 다하는 위치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나라를 다스렸을까?

왕조 시대가 끝나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 사회가 도래했다고는 하지만, 리더십의 측면에서는 과거나 현재나 한 나라의 리더에게 요구되는 공통점이 있다.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처럼, 우린 역사에서 현시대의 난제들에 대한 답을 찾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듣고 조선역사를 어떻게 알아가게 될지 모르지만, 때때로 여기에 정리해두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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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건국 후 왕조 개창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고 건국을 합리화하기 위한 목적과 조선시대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역사서 편찬이 이루어진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유네스코 선정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승정원일기의 분량은 무려 2억 4,250만자. 조선왕조실록의 약 4배에 이르는 분량이고, 급히 쓰여졌기 때문에 읽기 어려운 역사를 재조명해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한국사의 마지막 왕조국가 조선은 태조 이성계가 무력을 통해서 고려를 멸망시키고 건국했기 때문에 이름은 조선이지만 고려를 그대로 계승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조선시대는 정권을 잡은 세력이 통치하기는 했지만 유교적인 사상을 바탕으로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민본주의를 중요시 생각했기 때문에 근세 사회를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와 새로운 도전으로 과학 발전을 주도하고, 조선을 지식강국으로 이끈 숨은 공신들. 그들이 후대에 전하고자 한 과학 지식과 역사의 가치를 되짚어본다.
과학·기술 발전의 황금기를 누린 조선시대, 실용적 학문이 발달한 조선은 지식강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우리가 널리 알고 있는 장영실과 정약용 외에도 눈부신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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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 혁명 : 센세이션 - The Revolution 허주 명리학 시리즈 3
김성재 지음 / 북랩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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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운명 알고 최선 다하면 더 좋은 성과가 난다.

📗 결론 및 평가

사주 명리학은 단순히 점을 보고 운세를 찾는 것이 아니라, 힘겹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인생길에서 경로 탐색과 함께 나름 똑바로 운전할 수 있게 만드는 지혜를 준다고 강조한 저자는 젊은 명리학자답게 명리 용어를 간결하게 사용하면서 일상의 언어로 일상의 대상을 다뤘다.

나쁜 남자, 꼰대와 라떼, 불륜, 역사의 대화, 촉법소년, 학교 폭력, 부모와 자녀, 소셜 미디어 등 우리가 인생길에서 겪거나 목격하는 모순과 슬픔을 명리로 잘 다스리고, 이겨내길 바라는 저자의 따뜻한 격려와 지혜가 이번 책에 담겨있다.

'명리 혁명' 시리즈를 펴내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허주 선생이 칼럼집으로 돌아왔다. 다양한 명리학의 세계를 펼치며 독자들에게 귀감이 되었던 그가 이번에는 일상의 요소들을 명리학의 관점에서 풀어냈다.

시리즈 그 세 번째 책인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삶의 여러 곳에서 발견하는 명리학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삶의 모든 것이 명리학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과연 어디에서 발견하고 그것을 명리학의 관점에서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는지 그것을 찾는 재미 또한 놓치지 않았다.

이를테면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이유, 사주만으로 미인을 알아보는 법, 행복을 찾는 법 등이다. 이러한 발견에서 그치지 않고 허주는 자신의 진짜 속 얘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그가 명리학을 대하는 자세, 명리학을 배우려는 이들에게 전하는 솔직한 조언 등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된 그만의 재치 있는 명리학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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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다보면 무언가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변화가 절실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 이런 생각을 한다. 내 팔자는 왜 이럴까? 왜 이렇게 안 풀리지? 사주풀이나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그러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사주풀이를 하는 사람을 찾아가기도 한다. 그때 찾게 되는 사주명리학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흔히들 사주팔자라고 부르는 명리학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당나라 이허중(李虛中)과 송나라 서자평(徐子平)이 만든 것이라 한다.

명리학이라는 용어는 엄밀히 말하면 자평명리학(子平明理學)이다. 이 말은 송나라때 서자평이 쓴 연해자평(淵海子平)이란 책에서 유래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사주명리학이 전파된 것은 늦어도 고려시대부터는 문화 전파 작용으로 당시 지식인들에 의해 유입·활용된 것으로 추된다. 그러나 문헌으로 확인된 것은 태종 원년인 1401년 조선왕조실록이다.

명리학은 조선초기부터 제도권 내의 학문이었다.

​현재처럼 제도권 밖으로 밀려나게 된 가장 큰 이유를 명리학자들은 일제강점기를 든다. 일본의 한민족 정체성 말살과 민족정기 억압정책으로 인해 다른 학문들과 함께 지하로 숨어들면서 명맥이 단절되었다고 주장한다.

​명리학을 단순히 점술행위로 전락시켰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연의 이치, 우주의 원리, 음양오행의 생극제화(生剋除禍)로 이루어진 학문인 명리학이 미신 취급을 받으면서 제도권내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인간은 수 천년 전부터 자기운명과 미래에 대해서 의문을 가져왔다. 앞으로도 영원히 궁금해 할 존재들이다. 그럼에도 영원히 알 수는 없을 것이다.

​미래는 결정된 것이 아니라 열려있는 것이고 운명은 우리가 매일 매일 내리는 작은 결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명리학은 음양오행의 수시 변화를 통하여 인간의 운명을 파악하려는 길흉을 다루는 운명론이다.

​사주팔자 자체만을 보고 좋고 나쁨을 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인간에게 길흉은 언제나 함께 있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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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턴트 라이프 - 발명가의 시대는 계속된다
김영욱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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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누구나 이런저런 난관에 부닥치게 마련이고 소소한 어려움은 그럭저럭 극복할 수 있지만,

📗 결론 및 평가

이 책의 저자 김영욱 대표는 중학교 2학년 때 전교 200등에서 고등학교 차석 졸업 후 의대 입학까지는 비교적 순조로운 길을 걸었다.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불리며 살았다. 그리고 IMF를 겪으며 의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공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인생의 채찍질이 시작됐다. 꿈에 그리던 공대에서는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아니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해야 했다.

대학을 조기 졸업한 뒤에는 2008년 금융위기를 맞아 유학 가기도 쉽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대학원에 입학해서는 영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도교수와 주변의 질타를 받아야 했고 열등감에 빠져 참담한 심정을 느껴야 했다. 지도교수와 다른 교수들이 인정해준 트로마츠 기술을 발명했음에도 메이저 학술 저널에 여러 번 개재 거절을 당하기도 했다. 뭐든 쉬운 일이 하나도 없었다.

국내 귀국 후에는 대기업 삼성전기에 입사해 모든 걸 다 걸고 연구해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음에도 팀이 해체되는 패배를 맛보아야 했다. 중소 벤처기업 씨젠에 들어가서는 입사 1년 만에 ‘2017년 씨젠 공적상’을 받을 정도로 높은 성과를 냈지만 대장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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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두려움에 집중하지 말고 원하는것 중요하는것에 집중하라는 말인거 같다. 각종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프로젝트 발표를 미숙한 영어실력에도 웰던하게 마치면서 두려움에 떨었으면 제대로 못했을것이라고 말한다.

대부분의 목표를 아주 단기간에 맞추어 잡고 계획도 바로 실천했다 그렇게 현실적으로 잡고 바로 실행하다보니 계속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고 현실적 성과도 만들 수 있었다. 저자는 앞만 보고 매진하는 삶으로 살았지만 여행을 통해 삶에 재충전도 필요하다.

​공포와 두려움으로 현실화시키지 못하고 있다면 직접 안개속에 들어가 불안과 걱정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여 원하는 삶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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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의 거리두기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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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여행은 또다른 머무름이다.

📗 결론 및 평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사람들은 삶의 여유를 뒤로한 채 분주하게 살아간다. 여행은 그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선사한다. 그리고 이것은 단순히 집을 떠난다는 의미를 넘어서 자신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해 떠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의 작품에 나타나는 이미지들은 본인이 여행에서 갖게 된 체험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여행을 통한 생각들과 느낌들을 표현하였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에 떠나는 여행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추억할 순 없을까 ? 다시 오지 않을 젊은 날. 그 젊은 날의 여행을 기록하는 것도 좋은 활동인 것이다.

기록이 주는 힘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행 중 써내려 갔던 나의 감정과 기록을 다시 펼쳐보면 그 당시의 감정과 느낌이 더 생생하게 와닿는다. 이러한 나의 기록은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다시 앞으로 나아갈 인생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어떻게 여행을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는 어떤 감정을 느꼈고 , 그곳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한권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이 한권은 나만의 여행 에세이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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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어디까지 가 보셨나요? 가보지 않은, 새로운 여행지는 어디신가요?

작가가 다녀 온 여행지를 고화질 책자에 자신만의 색상과 기록으로 담아,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 필진의 글을 담았다.

조대현작가님의 랜선을 통한 '여행의 이유'는 여행을 가면 좋겠다는 막연한 마음에서 비롯되곤 한다. 코로나로 인해 당장은 안 되겠지만, 책을 읽고 마음에 불이 지펴지면 여행 계획이라도 세워두어야겠다는 막연한 희망에서 골랐던 책들이다. 결론적으로, 여행이라는 불씨가 생겨나진 못했다.

독서의 과정은 여행에 대한 에피소드와 작가의 이야기들로 재미있게 마무리했지만, 여행의 불씨를 주는 도서는 아니었다.(적어도 내 기준에서 말이다!)

작가의 여행 이야기는 감성보다는 가벼운 교훈처럼 다가왔다. 여행에 대한 의미도 재해석할 수도 있게 되었다. 여행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읽는 건 분명 즐겁고 유쾌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책의 중간쯤 과거 재미있게 읽었던 '알쓸신잡'의 여행도 소개해주었다.

​일상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는 것처럼 이 또한 현실을 벗어나는 의미가 되는 것 같았다.

독자와 저자 그리고 우리가 함께 할 수록 그 발자취와 추억이 아름답게 물 들일것이다. 여행의 기록 여행의 기록을 한 칸 씩 채워가는 즐거움은 여행 만큼이나 재밌지않을까? :^) 더 많은 분들께 관광지식정보가 더 유익한 정보가 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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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의욕을 찾습니다 - N년차 독립 디자이너의 고군분투 생존기
김파카 지음 / 샘터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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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나이 든 거 몰라주면 서럽고, 어른 대접 받기는 싫고

📗 결론 및 평가

누구나 그렇듯 ‘지금 보내는 한 시간, 하루, 일주일이 모여 곧 나의 인생이 된다.’는 진리를 믿고 매순간 최선을 다 해서 살고자 노력하고 살아간다.

열심히 살다가도 때로 삶의 목적과 방향을 고민하고, 어떻게 살아야 올바르고 현명하게 사는 것인지 배우려고 하다

가족, 친구, 전공까지 모든 것이 맘에 들고 만족스럽다. 그러나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이기에, '왜 나는 남들처럼 고민을 하지 않을까? 내가 이상한 걸까?' 하는 고민도 들기 마련. 그러던 중'집 나간 의욕을 찾습니다.'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던 지금 현실.

진지한 자기 성찰과 고민들에 감탄하고 또 공감하게 되면서 자신의 생활 역시 돌아보게 됐다. 스스로 행복하다고 믿는 자신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또 그것에 대해 불안함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쓸 데 없는 일인지를 깨달았다.

슬슬 이제는 집을 떠나 독립을 하려면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겠지만 '집 나간 의욕을 찾습니다.'를 읽으면서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하게 깨달았다.

바로 내가 원하는 삶이 곧 정답이다! 때로는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이것저것 저울질해가며 고민하기도 하지만 삶의 매순간을 즐기면서 살고자 한다. 과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다보니 내 속을 들여다보는 일도 잦다. 하루 빨리 인생의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 최종 꿈이다.

만약 어느 시점에 이르러 후회와 불안에 잠을 설치게 된다면, 이제는 지나온 삶을 수용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후회해도 내 인생이고, 만족해도 내 인생이다. 열심히 살아가는 과정에서 저지른 실수까지 피해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 정도면 훌륭했다고 열심히 살아온 자신을 칭찬해 주어야 마땅하다.

그리고 아무리 준비한들 미래에 찾아오는 노화와 상실까지 막을 수는 없다. 구체적으로 준비하되, 불안한 마음은 현재의 즐거움으로 달래는 법을 깨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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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과 내 주변을 관찰하기 좋아한다.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이것저것 저울질해가며 고민하기도 하지만 삶의 매순간을 즐기면서 살고자 한다.

​과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다보니 내 속을 들여다보는 일도 잦다. 하루 빨리 인생의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 최종 꿈이다.

자녀를 키우다보면 독립이 빨리 될 수도 있을 수 있다. 부모로부터의 독립말이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30-40대가 돼서도, 혹은 결혼을 했으면서도 여전히 독립을 안 한 상태로 심리적으로 부모와 기생 관계나 공생 관계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부모와 자녀의 독립을 예로 들자면, 그 관계를 일종의 기생관계나 공생관계이기에 기생관계에서는, 숙주가 죽으면 본인도 죽고, 공생관계에서는 한쪽이 죽으면 나머지 한쪽이 계속 살고 싶은데도 죽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기생이든 공생이든 간에 나의 운명이 나로 인해 결정되는 게 아니라 누군가, 여기에서는 부모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어떤 사람이 평생 독립을 안 하고 살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누군가 나에게, ‘독립하는 게 안하는 것보다 더 좋습니까?’라고 물어보면 나는 ‘아니오.’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이는 다시말해 궁극적인 선이 독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독립을 안 할 수 있으면 그건 최고로 복 받은 거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왕 독립을 할 필요가 있다면, 비교적 젊고 에너지가 많을 때와 나이 들어서 독립을 하고자 할 때, 누가 더 자기 삶을 잘 꾸려나갈 가능성이 높을까?

이 책을 통해 독립이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으면 한다.

누구나 독립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립이 궁극적인 최고의 선이라는 말도 아니다. 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왕 독립을 해야 한다면 보다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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