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샘터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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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키우는 우리아이 사고력

초등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추천해 줄 그림책수업책은

책읽기를 해주고 싶은 꿈많은 아이들의 엄마아빠들이

읽어보기에도 좋은 책인 그림책수업

그림책수업 속에 찾아볼 수 있는 예시로

나오는 책 중 하나인 네가 되는 꿈

세트로 받게 되면서

두 책 모두 소중한 책이 되었다.

먼저 그림책수업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그림책들을 모아모아

구입을 하든 빌려서 보든 올해 아이랑 읽어봐야 할

책 목록에 작성해둔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그림책수업의 주제로 만나볼 수 있는 책들의

제목은 챕터별로 들어가야지만 알 수 있어서

목차에서 한꺼번에 그림책 제목을 몰라

일일이 찾아야만 했다는 것이다.

제목답게 그림책으로 수업을 하며

아이가 사고의 확장을 할 수 있게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는 게

책읽기에 서툰 부모들도 그림책을 읽고 난 뒤

아이에게 어떤질문을 하면 좋을지

어떻게 확장을 하면 좋을지 팁을 얻을 수 있다.

네가 되는 꿈은

왜 사람들은 나를 가두고 구경할까?

라는 제목으로

내가 동물원의 창살안에 구경거리가 되는 존재로

바뀌어 꿈을 꾸게 되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그림기법도 좋았고

종이의 재질이나 색감이

정말이지 그때의 기분이 생생해지는 느낌이었다.

어른인 나의 느낌은 이랬는데

아이의 느낌은 어땠을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창살안에 갇힌 사람은 저마다 구경거리가 되는데

색도 없는 흰색의 스케치로만 된 게

더 가슴이 아팠다고나할까?

결국 꿈이긴 했지만

앞으로 동물원에 잘 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몇 개월전 아주 오래도록 동물원에서 살다가

죽게된 코끼리 소식을 들었을 때

참으로 미안했다.

아이에게 실제 코끼리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욕심인지도 모른다)에 자주갔던 동물원은

꽤나 정형행동을 보이는 동물이 많았다.

그게 스트레스 때문인 것도 알고 있었지만

아이에게 그런 행동에 관한 이야기를 해줄때가

제일 난감했던 것 같다.

다시 원래살던 대로 보내주면 안되냐는

아이의 물음에 대충 얼버무린 기억이 나는데...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해야할 한 고귀한

생명이 그렇게 꺼져가는 걸 보니

그동안 우리들을 위해

원하지도 않았던 삶을 살았을

이세상 모든 동물원 아이들에게

고맙고 미안함을 전해본다.


-업체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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