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파랑 바둑이 초등 저학년 그림책 시리즈 15
마일리 뒤프렌 지음, 테레사 아로요 코르코바도 그림, 박정연 옮김 / 바둑이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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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이야기 있는 수채화 한 편 감상하는 듯한 그림책

하늘의 파랑

미술에 관심있고 매 연습하는 아이에게

이 책보고 색감 공부해도 되겠다 싶어서 6세 ㅇㅏ이랑 함께 읽으며

그리기도 해본다.

자연의 존재에 대해 한없이 많은 질문을 하는 소녀가

마침내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내는 순간

철학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을

우리아이도 느낄 수 있었을까?

2023 뛰어난 그림책 100선 선정작

2021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터전 최종 후보작

역시 색감이 남다르니

아이도 글 읽기전에 그림부터 차근히 음미하는 중~

주인공 소녀만 바라보고 있으면 한없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무언갈 찾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소녀는 무얼 찾고 있는 걸까?

어른의 눈에선 뭔가 갈구하고 있는 듯한 불안 느낌으로 시작했는데

아이의 눈에는 그저 해맑게 산과 나무 들판 바다 어둠을 느끼고 있었다.

유화느낌도 났지만 아이에겐 수채화물감을 준다.

요즘들어 색연필과 사인펜대신 물감으로 그리기를 좋아하게 된 딸아이라

책을 보면서 영감을 많이 느낀 듯 하다.

자연의 경이로운 순간을 포착해 한 편의 시로 담아낸 마일리 뒤프렌

강렬하고 풍부한 색채로 자연의 경이로움을 담아낸 테레사 아로요 코르코바도

두 사람의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그림책 하늘의 파랑

파랑이란 색에 대한 정의는

우리가 도달할 수 없는 드높은 하늘을 품은 초월적인 색이며

우리가 결코 홀로 내려갈 수 없는 심연의 색이기도 하다고 나온다.

그러한 색의 정의를 이 책이 잘 담아낸 것 같다.

소녀의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 ^^



=업체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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