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중심 자녀양육
안정감 있는 아이 어떻게 키울까요?
출판사 : 학지사
일단 우리나라 육아서처럼 술술 읽히진 않았다.
아마 번역본이라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안정감 서클 양육"은 자녀의 안정애착, 정서적 회복탄력성, 자율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고 하니 다른 육아서와는 어떻게 다른지
해외의 전문가들은 어떻게 서술하고 있는지 몹시 궁금해졌다.
저자: 켄트 호프만, 글렌 쿠퍼, 버트 포웰
(정신과의사, 심리치료사, 가족치료사로 활동중인 분들)
역자 또한 아동양육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신 분들이라
더 신뢰가 갑니닷.
들어가는 말로 안정감육아는 애착형성이 잘 되어 있어야 가능하다는
어쩌면 모두다 알고 있는 말로 시작한다.
안정의 애착을 잘 발달시킨 행운의 아이들은 잘 배려하고, 사려깊고, 정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유능하고 회복력 있는 사람들로 잘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안정애착이 ㅜㅜ 중요한건 아는데...
내가 너무 육아에 있어서 불안함을 가지고 한게 아닌가
지금 초등학교 들어간 남자아이의 이해못할 순간순간의 행동들에
아이를 탓할게 아니라 아이와 나의 안정애착 형성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다시금 살펴보게 되었다.
1부 2부로 나뉘어 있고
1부에서는 애착의 중요성과 어린시절의 육아를
상어음악으로 비유해 의사소통하는 올바른 신호와 잘못된 신호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2부에서는 상어음악 육아의 서클을 만들고 유지하는
충분히 괜찮은 부모가 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려면 아이에게
다른 사람들보다 더 특별하다고 말해주기 보다는
사랑한다고 말해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게 느낌으로는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번역된 말이라 살짝 애매모호하게 다가왔다.
안정애착의 기본으로 함께 있어주기에 대해 말해주고 있지만
우리역시 아이와 함께 있어주고 있는데 왜 아이가 불안해 하는것일까?에 대한
의문이 쉽게 해결될만큼 글이 이해는 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육아교육과 학생들이 공부하는 전공서적느낌도 들었지만
꼼꼼히 읽다보면 저자와 역자가 말하려고 하는 함께있어주기의 안정애착에 대한 이유를
알 것 만 같았다.
모든 아이들은 자기들의 감정이 때로는 누군가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하고
동시에 자기들에게 중요한 감정을 다른 사람들도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그러면서 상어음악체크리스트가 있는데
체크해서 친밀관계 내의 핵심 민감성 테스트를 해볼 수 있게 되어 있으니
여기에서 어떤 민감성에 따라 아이를 육아해야 되는지
그 방법에 대한 조언도 담겨있어 유심히 보게 되었다.
나는 존중민감성이 높다고 나왔는데
나같은 사람은 실패했거나 불충분했다고 생각하는 견해에는 경계를 가져야 된다고 했다.
예시를 보니 도움이 되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마지막 장에 나오는 글로 위로를 받으며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육아할 이 땅의 부모들을 응원합니다.
우리 모두는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는 고군분투합니다.
"그리고"는 항상 평범한 광경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업체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