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 원피스 - 만들기 쉽고 예쁜
부티크 지음, 호리에 마사코 옮김 / 리스컴 / 2022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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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를 좋아하는 나는 어릴적부터 구멍난 양말을 기워 신으면서

낡아빠진 옷들이나 양말로 인형옷을 주섬주섬 만들기를 했었다.

그저 손으로 만들 수 있는건 죄다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에...

어느덧 대학생이 되고 그 만들기 욕심은 지름신으로까지...

ㅎㅎ 재봉틀을 사기 시작하니까 오바록도 사고 싶고

그렇게 하나둘 사모으니 나만의 공방도 있었으면 좋겠고

밤새며 옛날 옷들 리폼해가면서 입기도 하고

새로 만들기도 하면서 서문시장, 동대문시장 다니며

옷감 떼러 다녔던 기억들이...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샘솟았다.

그때도 실물 패턴책들이 인기 있었는데

패턴을 배워보고 내 체형에 맞는 옷을 만들기 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한다.

전공자가 아니라면 더더욱 어려워 할수도 있기에~

그래서 이런 실물패턴책들이 인기라

패턴공유하는 사이트나 도서관에서 빌려다 패턴을 베낀 적도 많다.

유행은 돌고도는 것이라 했던가

지금 내 보물창고에는 그 때 그려놓았던 패턴들이 수두룩하다~

만들기 쉽고 예쁜 심플 원피스는 사게절 세련되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를 담고 있는데

일본책들의 특징이 그때나 지금이나 유행을 타지 않는 다는 거?

10년 전 책을 봐도 지금 책을 봐도 그 느낌은 비슷한 것 같았다.

일본 특유의 편안한 감성이 옷에도 묻어나는 것처럼... ...

치마라고는 학교다닐때 입었던 교복이 다라는 회사언니의 원픽은 왼쪽사진

역시나 바지 위에 걸쳐 입을 수 있는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했고

임신과 출산으로 몸이 많이 부은 친구의 원픽은 오른쪽

체크무늬 A라인 원피스였다.

거기에 나는 세련미를 더한 투컬러 원피스를 택했고...

신간 옷만들기 책인 만들기 쉽고 예쁜 심플 원피스는 S/M/L 사이즈의 실물크기 패턴이 수록되어 있고

시접 없이 그려져 있으니 베낄 때 시접 1센티는 필수~ 

ㅎㅎ 혹시나 초보들은 시접 없이 만들었다가 옷이 작ㅇㅏ져 

나눔해야 했던 기억이 있다면 철저하게 인지하고 만드시길... ...

​총 27개의 심플 원피스 디자인을 수록했는데

기본 패턴에 변형을 조금 주어 만들 수 있어 

디자인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패턴을 조금씩 수정해 다른 디자인도 뽑을 수 있다.

​들어가기전에 초보자들을 위한 패턴 활용 방법과

이 책 사용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안내되어 있으니 읽어보면 재미있다.

심플원피스는 부티크용으로 다소 밋밋한 디자인들이 많지만

그래서 심플이란 단어를 붙이지 않았을까 싶다.

심플은 누구나 좋아하고 누구나 어울리며 누구나 만들기 쉽게 말이다.

체크무니가 좋다면 셔츠형 스타일의 원피와 자켓으로 활용이 가능한 

편안한 스타일의 체크원피스가 좋을 것이고

러블리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에 오피스룩이 가능한

페플럼 러플 원피스는 젊은 직장인들에게도 인기있을 원피스가 아닐까 싶다.

​투피스를 입은 듯한 플리츠스커트 원피스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면

(올 여름 편안하면서도 멋스럽게 출근할때 한번 입어보려고 골라본 원피스

ㅎㅎ 이런 원단이 나에게 있었던가 보관된 원단부터 찾아봐야겠다.)

위 페플럼원피스 패턴을 이용해 응용하여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실물패턴의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내 손과 함께 촬영했는데

역시나 인형옷이 아닌 사람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패턴작업과 재단작업을 할때는 다소 넓은 공간이 필요함을 느꼈다.

신간도서 원피스만들기 심플원피스책은 보관용으로도 좋고

직접 만들어 보기도 좋으니

지금 막 옷만들기를 시작한 초보자들도 도전해볼만한 부티크 원피스들이 많아

추천하고 싶다.


​=업체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직접 사용하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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