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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이동환.김은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평점 :
벌써 7월 마지막 주하고, 이틀 남았다구요?!
시간이 정말 빨리 가다못해, 잠깐이라도 멈추고 싶다(아이들은 싫어하겠지만?) 단순히 제목만 보고 아! 이거슨 무조건 읽어봐야한다고 생각했다. 왜? 책과 서점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들춰볼 수 밖에 없게 만들었으니, 아무 페이지를 펼쳐 읽었는데, 바로 하나의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 "우리는 살아가면서 좋아하는 일과 해야하는 일 사이의 고민을 매번 마주합니다. 인생은 어쩌면, 그런 고민의 연속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은 나무 밑 그늘 아래서 숨을 고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책은 글과 글이 모여 있는 것이고, 하나하나의 글에 자신이 의미를 담아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이해하는 공간이다."
✓ "서른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는 좋은 나이라고 하지만 난 그 꿈을 정리해야만 했다. 아니, 어쩌면 정리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에 난 '최선의 정리'라는 걸 택했는지 모른다."
이 에세이는 이병률 시인, 요조 작가 추천도서로 책이 좋아 서점을 차리고 글을 쓰고 모임을 즐기며 맥주가 좋아 칙맥을 하는 그런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두 저자(이동환, 이은지)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매일 반복되는 "복붙" 같은 일상 속에서 나의 일상을 되돌아보고 쉼이 될 수 있는 책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나중이라는 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두 사람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사뭇 궁금해졌고, 좋아하는 일을 찾고자 하는 주위 사람들에게 충고나 조언대신 조심스럽게 따뜻한 응원을 담아 이 책을 건네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