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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것이 너무 많아 감사한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
집안일에 육아에 할일이 많은 나로서는 짬짬히 읽을 수 밖에 없었는데,

잡으면 놓기 싫은 책은 오랜만이었다.

책이 너무 어렵고 복잡해서 내가 아이에게 해줄 수 없으면 어쩌나 쓸데없는 고민도 날려주었다.

태아때부터 유아기까지 자세하고 알기쉽게 부모가 아이에게 해주어야 할 모든 것들이 이 책에있다.

깊이 반성하기도 했고, 책에서 배운내용을 신랑에게 이야기해주며 흥분하기도 했다.

 

줄거리 소개

신생아는 이미 1,000억개의 뉴런을 가지고 태어난다.

1세전은 두뇌발달이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로 대천문이 열려있는 동안 뇌가 자란다.

기억력을 도와주는것이 좋은데, 아이의 장기기억을 돕기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을 책에서 배울 수 있다.

집중력 또한 중요한데, 아기에게 해주어야 할 태도 등을 배울 수 있었다.

 

평생의 지능이 태아 때 결정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러니 태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며 태교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후각, 청각, 미각 등 감각기관이 아기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또 감각기관이 발달할 수 있도록

아기에게 해줄 수 있는 방법들도 배울 수 있었다.

 

신생아들은 고통을 못 느낀다고 생각하여, 한 때 신생아 시기에 포경수술을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그런데, 신생아들이 너무 고통스러워 스스로 퇴화되는 과정으로 24시간 잠을 잔다던가 하는 내용에도 놀랐다.

오히려 신생아들은 정확한 발음을 알아듣고, 정확히 엄마의 젖 냄새도 구별한다고 한다.

 

옹알이를 거쳐 아기의 언어발달에 대해서는 특히 읽을 부분이 많았다.

옹알이를 시작하는 개월수부터 ,5~6세 까지 언어발달의 변화와 시기마다 부모가 언어발달을 돕기 위해

아이에게 취해야 할 행동을 정확하게 일러준다.

 

보통 부모들은 아기들의 뒤집기,앉기,서기 등 대근육 발달에만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더 중요한건 손가락을 잘 움직이는 소근육이 중요하다고 한다.

소근육을 발달시킬수록 두뇌에 큰 영향을 준다고하니 참 중요한 부분이다.

소근육을 발달 시켜주기 위해서 좋은 놀이장난감과 부모가 해주어야 할 것들이 모두 있다.

 

아이의 낯가림은 기질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8개월이 넘도록 낯가림을 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낯가림이 중요하단것도 알 수 있었다.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다는 기쁜 사실이기 때문이다.

낯가림을 전혀 안하면 자폐증도 의심해 볼 수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아이의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서 부모가 해주어야 할 것들,

아기의 울음을 구별하는 자세한 방법들까지 엄마가 알아야 할 아주 중요한 내용이 참 많다.

 

터울은 4살이상이 좋다고한다.

아이의 두뇌발달에 중요한 영양섭취까지 소개되어 부모로서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걸 알게해주었다.

영어조기교육의 장단점과 아이와 테레비전을 볼 때 유의할 점 등을 다 배울 수 있다.

 

 배울것이 너무 많아 다 옮겨 적을 수 없지만, 노력하지 않고 배우지 않는 부모는 나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를 좋은 엄마, 아빠로 만들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책 같았다.

아이에게 사랑을 쏟는것도 두뇌에 좋다고 한다.

어쩌다 귀찮아서 짜증을 부리거나 테레비에 정신이 팔린 내 자신이 한심스럽고 부끄러웠다.

이 책을 읽으며 변한 나의 모습은 아이에게 정확한 발음과 길고 복잡한 문장이 아닌

아이가 알아들을 수 있는 간단한 문장으로 자주 말을 건다.

또한, 아이에게 자주 말을 걸고, 자주 안아주고, 자주 눈을 맞추도록 더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달라진 아이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책을 읽다가 말할 수 있는 짧은 단어가 나오면 따라한다.

"아빠" "아~" "음매~" "엄마" 소리를 아주 잘하고, 요새는 며칠새에 윙크도 해주었다.

'아~' 소리는 아가라는 말을 "아~" 라고 말해버린다.

자주 말을 걸어주고 책을 같이 읽어주고, 시기에 맞는 집중력 놀이 등을 해주며 변하는 내 모습과,

기특하게 잘 따라오는 아들을 볼 때마다 행복하고 책을 통해 배운점이 많아 감사할 뿐이다.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자한다면, 배우고자 한다면 꼭 이 책을 읽기를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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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자신있게 권하고 싶어진다.

처음엔 다양한 요리들이 수록된 요리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어보고 주부로서 알아야 할 음식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쉽게 주변에서 흔히 만나고, 우리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흔한 음식들을 알기쉽게 엮어낸 책이다.

 

목차를 보고 관심있는 음식을 쉽게 금방 읽어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야채와 과일, 각종 조미료류와 견과류 등 누구의 집에나 있는 음식들을

다루어서 어렵지 않게 배우며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어디가 아프면 약부터 찾았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많이 달라졌다.

감기가 오려고 하면 파국을 끓여 먹고, 감기로 목이 아프면 파를 삶아

습포를 만들어 목에 두른다.

 

하루 한갑 이상을 피는 남편을 위해서 시금치국이나 시금치 반찬을

올려주거나, 담배로 인해서 안좋아 보일 때는 시금치를 살짝 데쳐

즙을 내어 마시게 하니, 신랑도 좋아하고 보는 나도 뿌듯했다.

 

감기, 변비, 암예방, 위장보호, 피부, 동상, 습진, 잇몸, 여드름..

수없이 많은 증상이나 예방을 해주는 음식들이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쉽게 간단히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읽는 내내 고개가 끄덕여졌다.

 

모든 약은 먹으면 먹을수록 내성이 생겨서 안듣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상태가 심해 약을 먹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초기나 예방차원에서 음식을 가지고 똑똑하게 활용해보면 참 좋을것같다.

 

살뜨물을 담궈도 보고, 며칠씩 물을 갈아주며 몇번을 닦아도 없어지지 않는

반찬통의 쾌쾌한 냄새 때문에 찝찝해서 반찬통을 그냥 버린적이 있다.

하지만, 무 껍질을 버리지 말고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며칠 놔두었더니

정말로 냄새가 싹 없어졌다.

신기하기도하고 이 책으로 야무진 살림꾼이 된 것 같아 흐믓했다.

 

오이의 버리는 꼭지로 안닦이는 냄비와, 스테인레스를 닦으면 참 좋다.

오이에 세제를 조금 묻혀서 닦기만 하면되니 쉽고 간단하다.

 

여름에 아이들이 땀띠가 나면 우엉을 썰어 삼베같은 주머니에 담아

욕조에 넣어 목욕하면 살균작용으로 쉽게 땀띠가 낫는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엄마나 아빠는 오렌지 목욕을 하면 참 좋을것 같다.

혈액순환을 돕고 망에 담은 오렌지를 문지르면 각질제거에도

참 좋다고하니 먹고난 과일 껍질을 이렇게 이용하면 너무 좋을것 같다.

 

이처럼 모든 생활속의 지혜가 이 책에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배우면 배울수록 즐거워지는 책이다.

주방에 놓고, 틈틈히 읽어보면 내 가족의 건강과 살림까지

똑소리 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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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와라, 농장 동물! ]

책을 처음에 보여주는 순간부터 호기심에 가득한 얼굴로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보기에 이쁜 그림과 그림자체에 동물들의 특징까지 잘 살려준 책이네요.

말이 자기를 소개하는듯한 글은 아이에게 읽어줄 때 더 재미있게 읽어줄수 있었어요.

"나는 온종일 들판을 달려요.마구간에서는 '히힝!'하고 맛있게 짚을 먹지요.나는 멋진...."

마구간의 문을 열면 말의 얼굴이 짠 하고 나타나서 재미있더라구요.

마치 책의 동물들이 까꿍놀이를 하는것 같아요.사진에서 보듯이 각 동물들의 발자국도 있어요.

들판으로 난 길에서부터 발자국을 따라가면 말이 뿅 나타나요.

폭신폭신한 구름같이 생긴 양을 만나고나면 다음페이지에 새가 나타나요.

"나는 날개를 파닥이면서 짹짹 지저귀어요.나는 작은..."

새의 발자국을 따라서 입체북을 열어보면 이번에도 짹짹 거리며 날개를 파닥이는 새가 짠 하고 나타나요.

새의 발자국과 새가 물속에서 노는 모습이 실감나고 너무 이쁜 그림이에요.

새의 특징과 풀숲의 모습이 아이에게 더 없는 동물 친구가 되어주네요.
토실토실한 분홍빛 몸을 가지고 배가고프면 꿀꿀 소리를 내며 진흙에서 목욕하는

토실토실 돼지를 만나고 나면 할머니 집에서 보는 똑같이 생긴 개가 나와요.

"나는 뼈다귀를 무척 좋아해요.또 '멍멍' 하고 짖지요.나는 귀여운...." 개에요! 하며 귀여운 얼굴이 나타나요.

빨간 개집에서 시골에서 보는 노란 개가 나와요.개가 웃고 있는것이 숨바꼭질을 하는듯 하네요.

정말로 시댁에가면 뒷마당에 저런 개가 있어서 멀리서 아들을안고 개를 보여주곤 하거든요.

개의 발자국과 뼈다귀를 좋아하는 개는 뼈다귀를 집안에 숨겨놓고 혼자만 먹으려는듯 웃고있어요.

멍멍 소리를 내주면 아이가 웃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꼬리가 길고 찍찍 소리를 내는 조그만 생쥐를 만나고 나면 다음 페이지는 오리가족이 나타나요.

"엄마가 '꽥꽥' 하면 우리도 함께 출발해요.엄마뒤를 한줄로 졸졸 따라가지요.우리는 뒤뚱뒤뚱 걷는..."

아기오리들이에요..하며 정말 귀여운 아기오리가 나타나요.

오리의 발자국 모양이 너무 귀엽고 크기가 구별도 되요.

아기오리는 노란색의 털을 갖고있지만,엄마 오리가되면 하얗게 변한다는 것도 알수있어요.

오리들은 물에서 노는걸 좋아해서 연못에서 수영을 하다가 엄마를 따라서 밥을 먹으러 가는듯 해요.

아기오리들의 걷는 모습은 뒤뚱뒤뚱 하는 정말 귀여운 모습이에요.

특히,동물 친구들 중에서도 꽥꽥 소리를 내는 오리를 제일 좋아하더라구요.

아기오리들의 모습이 재미있나 봐요.

엄마가 재미있으면 아이에게도 좋은 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읽어주면서 책장을 덮을때까지 웃게 만들어주는 정말 재미있고 아이와 함께 읽어주기에 흠잡을데 없는 책이더라구요.

책장을 덮고나서도 만지작 거리고 아쉬운듯한 표정까지 지어내줘서 요즘은 하루에 두번이나 읽어준답니다.

                         [ 수다경과 용 ]

그림은 재미있는 만화를 보는듯한 그림이에요.아이에게 교훈을 주는 재미난 줄거리도 좋더라구요.

수다경은 용감했지만..말이 많은게 단점 이었어요.

수다경의 애기에 모든 사람들은 지루하다못해 다들 잠이들어요.그래도 수다경의 이야기는 그칠줄을 몰라요.

어느날 먼 마을에서 용이 소동을 일으킨다는 소식이와요.왕은 잠시 고민하더니 마을사람을 도우라는 명령을

수다경에게 내려요.수다경도 무서운지 가기싫어서 신하들에게 끌려나오는 그림이 안타까워요.

말많은 수다경이 과연 마을 사람들을 어떤 방법으로 구해줄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엉망진창이 된 마을의 시장에게 수다경이 용이 공격한것 이냐고 물어요.

마을의 시장은 용이 잠을 통 못자서 졸다가 넘어져서 생긴 일이라고 말해주었어요.

수다경은 칼을 조금 뽑아보지만..피곤하단 이유로 죽이면 안될것 같아 용과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용의 굴로 용감하게 올라갔어요.

용은 빨갛게 출혈된 눈으로 신경질 적이었어요.

하지만 용감한 수다경은 용에게 기사상을 받던 애기를 해주겠다며 수다를 떠네요.

용은 코웃음을 쳤지만 아랑곳않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수당경의 이야기에 점점 눈이 감겨요.

정말 수다경의 단점인 말 많은 재주가 이렇게 용을 재우고,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지는 몰랐네요.

용이 코를 고는데도 수다경은 할말이 많아요.하지만,용의 코고는 소리에 수다경의 이가 달컥거렸어요.

그래서 더 이상 이야기를 못하고 마을로 내려왔어요.

마을사람들에게 영웅이 된 수다경은 마을사람들의 환호를 받아요.

용도 해치지않고 더이상 마을사람들도 피해를 보지 않아도 되니 정말 잘된 일이에요.

하지만,문제가 하나 남았네요.

수다경에게 이야깃 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것이에요.

하지만,아무도 수다경에게 말이 많다고 싫어하거나 불평을 할 수 없을거에요.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수다경의 이야기는 아니지만,사람들 돕고 용을 돕는 좋은 재주인것 같아요.

재미있는 만화처럼 사람들의 졸고 있는 표정도 다양해서 재미있어요.

앞으로 수다경은 잠못자는 사람과 동물들의 수면제가 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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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형이에게는 친할머니 한분밖에없어서 책을보는 내내 시아버님을 떠올리게했습니다.

얼굴은 못뵈었지만 큰시누이가 큰아들을 낳았을때 외손주이지만 외손주가 온다고하면

술도 안드시고 깨끗히 씻고 좋은옷으로 갈아입고 집마당에 걸터앉아 아침부터 기다리셨고,

손주를안고 온동네를 다니시며 자랑을 많이 하셧다고 들었습니다.

건형이는 첫 친손주인데 살아계셨다면 동화속 할아버지처럼 건형이에게 할아버지의 따듯한정을 주셨을텐데..

그런생각을 하게만드는 책의 첫장은 할아버지와 손주가 손을꼭 잡고 산으로 올라가는 그림이었습니다.

 



 

기쁜일이 있을때마다 할아버지는 벚나무를 몰래 심어 그 나무가 어느덧 하늘까지 닿을듯 합니다.

어린 손주는 할아버지가 참 대단하다고 말하고 할아버지도 손주말에 좋아하십니다.

할아버지는 나무한그루 한그루마다 쓰다듬고 "아픈데는 없느냐?"하며 나무에게 다정하게 말도건냅니다.

손주도 나무에게 말을걸어보더니 "나무가 말을안해"라고 뾰루퉁한 얼굴을 짓습니다.

 

산속의 변덕쟁이 날씨로 비가내리자 할아버지의 손을잡고 달립니다.달리기는 할아버지보다 자신있다고 말합니다.

할아버지와 비를 피하며 손주는 비가 억수같이와도 할아버지와 함께라면 아무걱정없다고 말합니다.

 



 

할아버지는 무엇이든 알고있습니다.풀이랑 꽃 벌레들까지두요.그런 할아버지가 손주는 참 대단하다고 또 말합니다.

할아버지는 "뭘 뭘" 하며 웃어줍니다.그런 할아버지가 눈이펑펑 내리는 겨울날 병이났고 이불속의 할아버지를보며

할아버지가 작게느껴지면서 자신은 부쩍컸다고 말합니다.

할아버지가 친구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병이났으니 손주는 얼마나 할아버지가 걱정이됐을까요..

손주가먼저 할아버지에게 벚꽃산에 가자고말하지만 할아버지는 대답이 없습니다.부쩍큰 손주는 혼자서 산길을올랐고

벚나무에게 "우리 할아버지를 건강하게 해주세요" 몇번씩이나 빕니다.

이런 따듯한 마음과 벚나무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거라고 믿는 순수한 마음은 할아버지때문인데..

할아버지가 건강하게 언능 자리에서 일어나서 아이와 함께 좀더 좋은추억을 만들어주엇으면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이가고 봄이왔는데도 여전히 손주는 나무밑에 무릎꿇고안아 정성스레 빌고있습니다.

봄이되자 겨우 이불을 걷어차고 일어나신 할아버지는 벚꽃산을 올려다보며 "우리강아지,벚꽃보러 가지않으련?"

정말 이말을 손주는 얼마나 기다렸을까요..손주의 소원을 들어준 벚나무입니다..

손주는 할아버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갈래'하고 대답을하고 할어버지와 산길을 걷습니다.

할어버지가 여전히 걱정되고 부쩍커서 철이 많이든 손주는 할아버지에게 자꾸만 천천히 가라고 말합니다.

정말 예쁘고 엄청 많은 벚나무가 할아버지를 기다렸다는듯 아주아주 활짝 건강한 벚나무가되어서 기다린듯합니다.

 



 

할아버지는 벚나무에게 들었는지 "우리강아지 고맙구나"라고 말합니다.

참 대단한 할아버지는 손주가 벚나무에게 할아버지가 낫게해달라고 빌은것을 다 알고있었던겁니다.

손주의 마음으로 할아버지가 이만큼 건강해진것같아 잔잔한 감동이 전해져옵니다.

꽃잎이 떨어져내리고 할아버지와 천천히 산을 내려옵니다.

보통때처럼 밥을먹고 "잘자거라" 라고 애기까지 해주신 할아버지는 영영 눈을 뜨지않습니다.

손주는 어제 벚꽃을보며 할아버지가 갑자기 없어질것같은 기분이들어 울고싶었는데 그것을 벚나무가 가르켜주었다고 말합니다.

해마다 할아버지가심은 벚꽃산은 너무나 아름다워 축제도하게되었습니다.

손주의 마음이 전해지는지 손주의 귓가에는 할아버지의 웃음소리와 "뭘 뭘"하는 들뜬목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할아버지의 깊은 손주사랑과 할아버지를 끔찍히 생각하는 어린 손주의 모습이 눈시울을 적시는 따듯하고 웃음을 지어내는

감동적인 동화였습니다.그림도 너무 예쁘고 할아버지가 없는 건형이가 안타까웠습니다.

다음주에는 외할머니랑 벚꽃구경을 가기로했는데 이책을통해 이번봄에는 건형이와 함께 더 기쁜 벚꽃구경이 될것같습니다.

이제 벚꽃을 보더라도 그냥 보아지지 않을것같네요.

이렇게 순수하고 긴 여운이남는 감동적인 동화책을 읽어주며 많이 느끼게해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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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에게 왜 줄무늬를 그려넣어 주는지 궁금했던 책입니다.

오자마자 아들을 안고 같이 책을보았습니다.읽고나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해주는 책이엇습니다.

호랑이는 태어날때 아무무늬없이 태어났습니다.

엄마,아빠 호랑이가 아기에게 줄무늬를 그려줘야하는데 엄마와 아빠의 의견이 충돌합니다.

아빠호랑이는 제일멋진 줄무늬를 그려주고 싶은마음에 당장 물감을 사러갑니다.

 

저도 아이에게 항상 무조건 특별하게 뭔가를 다 해주고싶은 마음인데,아빠호랑이도 같은 마음이네요..

아빠호랑이는 다른 호랑이와 다르게 아주 특별한호랑이로 만들어주고싶은 욕심에 세로줄로 그리기로 마음먹습니다.

하지만,엄마 호랑이는 평범하게 가로줄을 그리기를 원합니다.

자식을 키우다보면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지만 자식에게 욕심을 부리거나 육아방침등이 달라서 충돌하는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아기호랑이를 가운데에놓고 엄마와 아빠호랑이는 서로 고집을피며 싸웁니다.그모습을 보고있는 아기호랑이가

너무 불쌍한 표정인데요,정말 아기호랑이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아기호랑이는 그날밤 몰래일어나 스스로 줄무늬를 그려넣습니다.기특하게도 엄마의 말처럼 가로줄을그리고,

아빠의 말대로 세로줄을 가리고..그래서 아기호랑이는 체크무늬 모양의 줄무늬를 가지게됩니다.

이모습을 아침에일어나본 엄마와 아빠호랑이는 화해를 합니다.

 



 

아기호랑이는 너무 다른줄무늬를 가지게되어 걱정이되었지만, 아주특별한 호랑이로 자랍니다.

어린동물들이 아기호랑이의 등에다가 동그라미와 가위표를 그리면서 놀기도 하니까요..

아기호랑이등에다가 수학문제를 풀기도하고..여러동물들에게 자신의 특별함을 나누어주는 착한호랑이가 됩니다.

그래서 다들 아기호랑이를 좋아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비를맞아 세로줄무늬가 다없어지고 가로줄만 남게되었습니다.다른평범한 호랑이와 같아진겁니다.

하지만 아기호랑이는 실망하거나 슬퍼하지 않습니다.여전히 체크무니 호랑이로 남아있기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을담은 책이어서 다시한번 육아에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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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형 2010-05-16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나도건형이인데........................12살임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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