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라, 농장 동물! ]

책을 처음에 보여주는 순간부터 호기심에 가득한 얼굴로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보기에 이쁜 그림과 그림자체에 동물들의 특징까지 잘 살려준 책이네요.

말이 자기를 소개하는듯한 글은 아이에게 읽어줄 때 더 재미있게 읽어줄수 있었어요.

"나는 온종일 들판을 달려요.마구간에서는 '히힝!'하고 맛있게 짚을 먹지요.나는 멋진...."

마구간의 문을 열면 말의 얼굴이 짠 하고 나타나서 재미있더라구요.

마치 책의 동물들이 까꿍놀이를 하는것 같아요.사진에서 보듯이 각 동물들의 발자국도 있어요.

들판으로 난 길에서부터 발자국을 따라가면 말이 뿅 나타나요.

폭신폭신한 구름같이 생긴 양을 만나고나면 다음페이지에 새가 나타나요.

"나는 날개를 파닥이면서 짹짹 지저귀어요.나는 작은..."

새의 발자국을 따라서 입체북을 열어보면 이번에도 짹짹 거리며 날개를 파닥이는 새가 짠 하고 나타나요.

새의 발자국과 새가 물속에서 노는 모습이 실감나고 너무 이쁜 그림이에요.

새의 특징과 풀숲의 모습이 아이에게 더 없는 동물 친구가 되어주네요.
토실토실한 분홍빛 몸을 가지고 배가고프면 꿀꿀 소리를 내며 진흙에서 목욕하는

토실토실 돼지를 만나고 나면 할머니 집에서 보는 똑같이 생긴 개가 나와요.

"나는 뼈다귀를 무척 좋아해요.또 '멍멍' 하고 짖지요.나는 귀여운...." 개에요! 하며 귀여운 얼굴이 나타나요.

빨간 개집에서 시골에서 보는 노란 개가 나와요.개가 웃고 있는것이 숨바꼭질을 하는듯 하네요.

정말로 시댁에가면 뒷마당에 저런 개가 있어서 멀리서 아들을안고 개를 보여주곤 하거든요.

개의 발자국과 뼈다귀를 좋아하는 개는 뼈다귀를 집안에 숨겨놓고 혼자만 먹으려는듯 웃고있어요.

멍멍 소리를 내주면 아이가 웃고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꼬리가 길고 찍찍 소리를 내는 조그만 생쥐를 만나고 나면 다음 페이지는 오리가족이 나타나요.

"엄마가 '꽥꽥' 하면 우리도 함께 출발해요.엄마뒤를 한줄로 졸졸 따라가지요.우리는 뒤뚱뒤뚱 걷는..."

아기오리들이에요..하며 정말 귀여운 아기오리가 나타나요.

오리의 발자국 모양이 너무 귀엽고 크기가 구별도 되요.

아기오리는 노란색의 털을 갖고있지만,엄마 오리가되면 하얗게 변한다는 것도 알수있어요.

오리들은 물에서 노는걸 좋아해서 연못에서 수영을 하다가 엄마를 따라서 밥을 먹으러 가는듯 해요.

아기오리들의 걷는 모습은 뒤뚱뒤뚱 하는 정말 귀여운 모습이에요.

특히,동물 친구들 중에서도 꽥꽥 소리를 내는 오리를 제일 좋아하더라구요.

아기오리들의 모습이 재미있나 봐요.

엄마가 재미있으면 아이에게도 좋은 책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읽어주면서 책장을 덮을때까지 웃게 만들어주는 정말 재미있고 아이와 함께 읽어주기에 흠잡을데 없는 책이더라구요.

책장을 덮고나서도 만지작 거리고 아쉬운듯한 표정까지 지어내줘서 요즘은 하루에 두번이나 읽어준답니다.

                         [ 수다경과 용 ]

그림은 재미있는 만화를 보는듯한 그림이에요.아이에게 교훈을 주는 재미난 줄거리도 좋더라구요.

수다경은 용감했지만..말이 많은게 단점 이었어요.

수다경의 애기에 모든 사람들은 지루하다못해 다들 잠이들어요.그래도 수다경의 이야기는 그칠줄을 몰라요.

어느날 먼 마을에서 용이 소동을 일으킨다는 소식이와요.왕은 잠시 고민하더니 마을사람을 도우라는 명령을

수다경에게 내려요.수다경도 무서운지 가기싫어서 신하들에게 끌려나오는 그림이 안타까워요.

말많은 수다경이 과연 마을 사람들을 어떤 방법으로 구해줄지 궁금하기만 하네요.

엉망진창이 된 마을의 시장에게 수다경이 용이 공격한것 이냐고 물어요.

마을의 시장은 용이 잠을 통 못자서 졸다가 넘어져서 생긴 일이라고 말해주었어요.

수다경은 칼을 조금 뽑아보지만..피곤하단 이유로 죽이면 안될것 같아 용과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용의 굴로 용감하게 올라갔어요.

용은 빨갛게 출혈된 눈으로 신경질 적이었어요.

하지만 용감한 수다경은 용에게 기사상을 받던 애기를 해주겠다며 수다를 떠네요.

용은 코웃음을 쳤지만 아랑곳않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 수당경의 이야기에 점점 눈이 감겨요.

정말 수다경의 단점인 말 많은 재주가 이렇게 용을 재우고,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지는 몰랐네요.

용이 코를 고는데도 수다경은 할말이 많아요.하지만,용의 코고는 소리에 수다경의 이가 달컥거렸어요.

그래서 더 이상 이야기를 못하고 마을로 내려왔어요.

마을사람들에게 영웅이 된 수다경은 마을사람들의 환호를 받아요.

용도 해치지않고 더이상 마을사람들도 피해를 보지 않아도 되니 정말 잘된 일이에요.

하지만,문제가 하나 남았네요.

수다경에게 이야깃 거리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것이에요.

하지만,아무도 수다경에게 말이 많다고 싫어하거나 불평을 할 수 없을거에요.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수다경의 이야기는 아니지만,사람들 돕고 용을 돕는 좋은 재주인것 같아요.

재미있는 만화처럼 사람들의 졸고 있는 표정도 다양해서 재미있어요.

앞으로 수다경은 잠못자는 사람과 동물들의 수면제가 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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