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 게임 Ⅱ - 호손가의 위험한 유산
제니퍼 린 반스 지음, 주정자 옮김 / 빚은책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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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을 받는데도 이유를 알려주지 않고 게임을 하듯 직접 해결을 해야 하는 재벌집 인 호손가 집안

역시 거저 주는 돈은 없다는걸 알려주는 건지 유산 조차도 직접 발로 뛰고 해결을 해야 한다

1편에서 어느날 갑자기 에이버리에게 호손가 집안에 들어와 1년을 버티는 조건으로 어마어마한 유산을 남긴 할아버지 2편에서는 에이버리가 아침마다 노숙자와 체스를 뒀던 사람이 토비아스 호손의 아들 해리였다

근데 그 아들 해리와 에이버리와의 관계는 노숙자였던 그와 체스를 뒀던 일밖에 없었을 텐데 도대체 왜 유산을 상속하는지 제임스와 함께 내기를 하듯 이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둘이서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다 하나씩 모르던 이야기들을 알아낼때 마다 둘이서 다시 퍼즐조각들을 맞추어간다

그러던 그녀앞에 지금껏 연락도 없던 아버지가 하루아침에 신데렐라가 된 에이버리 앞에 나타나서 딸과 마주하길 바라지만 뭔가 꿍꿍이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에이버리와 다르게 그녀의 법적책임인 언니는 생각이 또 달랐다

아빠가 나타났다는 기사를 오려 에이버리 학교 사물함에 떡하니 붙여 놓는 사람들 그런 그녀를 지켜주겠다던 경호원의 의심적은 행동들 아무도 믿지 못하겠다

토비아스 호손의 아들 해리는 왜 노숙자 행세를 하며 호손가 집안을 떠나서 길거리에서 지냈는지 그리고 에이버리에게 다가간건 우연이었을지 계획된 상황이었을지 수수께끼처럼 궁금했던 것들이 하나씩 밝혀질때마다 호손가의 추함은 페인트 벗겨지듯 하나씩 떨어져 나가고 그녀는 1년을 버티고 재산을 가질수 있는지 그녀와 호손가의 집안과는 무슨 사연인지 궁금한게 점점 늘어가는 호손가 집안

내 집안의 비밀도 아닌데 너무 궁금해진다 재벌가들은 비밀도 참 다이나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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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랏소에
달시 리틀 배저 지음, 강동혁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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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는 죽은 영혼을 볼수 있다 오래전 죽은 자신의 개 커비가 두렴움에 떠는걸 보고 자신의 주위에 무슨일이 생긴건 아닌가 싶어 가족들을 먼저 찾았지만 엄마 아빠는 영화관람으로 인해 휴대폰을 꺼놓은 상태라 어떤 상황인지 알수가 없어 직접 극장으로 찾아 나섰다 다행스럽게도 엄마아빠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곧이어 엄마의 휴대폰에 걸려온 외삼촌의 전화 사촌이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엘리는 그날밤 그런 사촌 트레버를 죽은 영혼으로 만나게 된다

2년전 학부모 간담회에서 딱 한번 본 사람인 에이브 앨러턴이라는 사람이 자신을 죽였으니 혹시나 그 사람이 자신의 가족을 해치지 못하게 해달라는 말을 끝으로 사라져버렸다

트레버와 에이브는 어떤 관계길래 교통사고로 살인이 벌어졌는지 그리고 트레버 자신의 가족을 지켜달라는 말 또한 마음에 걸린다

트레비 장례식에 찾아온 뻔뻔한 에이브를 떠보기위해 엘리는 에이브와 이야기를 나누지만 트레비의 무덤이 어디냐는 의심스런 속내만 드러내는 에이브

유령 개와 소통도 할줄아는 엘리가 부럽다면서 무덤이 어딘지 가르쳐주지 않는 엘리에게 등을 돌려 떠난다

마법과 판타지가 현실처럼 어우러지는 엘리의 모험속에도 살인사건은 존재하는걸 보니 마냥 꿈과 환상같지많은 않아 슬프기도하고 뱀파이어,심령술사,저승사자,요정 등등 아메리카 원주민 리판 아파치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독특하게 다가온 판타지소설이다 왜 역대 최고 판타지 소설 100에 들었는지 알거 같다

잘모르는 판타지를 읽으려면 그에 대해 소개가 있어야하 전개가 소개로 루즈한감은 있어도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가 더 생기는거 같다 좀더 길어도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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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니타 프로스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시멜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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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처를 하기엔 평범한 사람도 솔직히 힘들수 있을거 같다 여기 5성급 호텔 리전시 그랜드 호텔의 메이드 몰리는 사람의 감정에 대처하는 부분이 다른 평범한 사람들에 비해 좀더 어려워 한다 하지만 하우스 키퍼일을 하기엔 그다지 불편함이 없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회생활이다 보니 사람들을 마주치지 않을순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호텔일은 몰리에게 아주 좋은 일일수도 있고 완전무결한 상태로 되돌려 놓는걸 누구보다 좋아한다 매일 아침이 되면 객실에서 누군가 어지럽혀 놓은걸 각을 맞춰 깨끗이 싹 정리를 해놓고 나면 기분도 상쾌 해지는 이 일이 몰리에겐 더 없이 좋다 그래도 9개월 전까진 할머니와 살면서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는 상황을 퇴근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며 의미를 터득하고 살았지만 지금은 그 옆에 할머니는 없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날 호텔 스위트룸에 머물던 찰스블랙의 시신과 마주하게 된다 그래도 침착하게 프론트에 이야기 하고 구급차를 불러 달라고까진 잘 이야기 했지만 놀란 가슴과 시체를 본 몰리의 머릿속은 뒤죽박죽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자신에게 아주 잘해줬던 찰스블랙의 두번째 부인 지젤의 모든것을 살짝 숨기기까지 했다 다른사람과는 다르게 자신에게 아주 친절했던 친구로써 의리였다 경찰이 오고 제일 처음 목격한 사람이 몰리다보니 경찰서까지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지만 그녀의 엉뚱한 감정들과 메이드로써 했던 일들이 그녀를 오히려 용의자로 바껴버리게 된다

할머니도 옆에 없고 그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살인사건 용의자로 바껴버리는 상황이 누구에게나 닥치는 건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가끔은 힘든일도 겪을수 있다 하지만 매순간이 힘든일만 닥쳐온다면 그건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할머니의 말씀도 새기며 몰리 주변에 친절함을 가장했던 인물들과 몰리를 챙기는 진짜 몰리 친구들을 가릴수 있는 기회도 왔다 그들과 범인을 밝혀내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청결을 유지하러 갈수 있을지 몰리를 응원하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다 비슷하다 여기지만 실제 들여다본 모습은 같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이다 조금 빠를수도 느릴수도 틀리다가 아닌 다름을 인지하며 살아가는 세상이라는걸 한번더 새겨야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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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파란만장
장다혜 지음 / 북레시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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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이 밝혀지는 스릴러를 읽다가 남사당패 같은 줄꾼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생각보다 책이 엄청나게 재미있게 술술 넘어간다 남의 인생이 이렇게 파란만장하게 펼쳐지는게 흥미로울 일인가 싶기도 할만큼 1년 열두달의 화정패의 이야기와 이날치가 된 줄꾼 그리고 소리꾼이 된 그의 이야기이다

김진사댁 씨종으로 태어나 평생을 노예로 살아갈뻔 했던 계동은 역병으로 인생을 역전시켰다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역병이라며 아들놈을 끌고 가는 나졸을 따라 아비도 따라갔지만 이번이 종놈의 인생을 끊을 계기라 생각하고 아들을 위해 탈출구를 마련하고 아비는 죽어버렸다 한양으로 멀리멀리 떠나서 절대 잡히지 말고 하고 싶은 소리를 배우라고 당부하던 아비의 유언이 마지막이었다 죽을뻔했던 계동을 땡중이 살려줬지만 이내 화정패에게 팔아버리고 거기서 이날치라는 이름으로 줄을 타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여느날과 다름없이 풍물을 돌리던 그때 유명한 소리꾼 구용천의 수동으로 다시 팔려간다 이것이 기회라 생각했지만 이날치의 인생은 평탄치 못했다

그리고 2년만에 소리소문없이 텅빈 눈으로 다시 돌아온 이날치 모든걸 덮어버리듯 그뒤로 줄만 타고 줄타는 시나리오를 작성하며 뭇여인네들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들었다

한편 공주의 남편이 되었던 의빈 채상록은 자신이 좋아했던 여인을 공주의 계략으로 놓쳐버리고 그런 공주마저 혼인하자마자 낙마사고로 죽어버렸다 그러던 중 곡비를 하는 여인을 만나 자신의 거처 뒷골방에서 지내게한다 자신이 좋아했던 여인과 닮아서인지 가늠할수가 없다

마음 줄곳이 없던 상록은 화정패의 날치와 친구하기로 하고 가끔 한잔의 술에 소리까지 함께 하며 지내지만 이내 곡비와 날치사이가 자꾸 마음에 걸린다 자신에겐 곁을 내주지 않는곡비가 날치에겐 마음을 주는듯해 마음이 상해버린 상록

구용천의 수동으로 있던 2년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화정패에서 자기자신을 한껏 괴롭히기만 하던 날치는 돈을 모아 송방울의 제자로 들어가려 차곡차곡 준비를 한다 유명한 소리꾼이 되어 임금을 찾아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이날치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애처롭기도 안쓰럽기도 한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이야기이다

어둡게만 그려지지 않고 이날치를 좋아하는 이들의 유쾌한 이야기들도 같이 곁들여져 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게 읽었던거 같다 우리의 소리가 사라지는게 아쉽지만 최고의 명창 이날치를 이리 소설로라도 남겨지게 되니 좋은거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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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마그리트의 연인 2
유지나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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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었는데 르네 마그리트의 연인에서 자세히 설명을 해줘서 흥미로웠다 자신이 그린 그림 속에 내제되어 있는 그림 한장이 그 사람의 모든걸 알수 있는지 참 신기하기도 한거 같다

그처럼 차갑고 냉정한 수현이 죽고 싶어 했던 마음도 흔들리게 할만큼인지

소중했던 사람을 죽게 만든 범인을 찾기 위해 돈을 지불해서라도 그사람을 반드시 찾아 죽이고 싶어했던 사람이 지금 눈앞에 있다 자신에게 심리 치료를 받기 위해 찾아오는 내담자 하지만 이젠 그들이 더욱 소중해져버렸다

미술치료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주며 둘이 처해진 과거의 이야기와 둘 사이의 현재의 이야기들이 차분하게 드러난다

희주 엄마의 죽음 그리고 수현의 누나의 죽음이 한데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 그토록 죽이고 싶은 사람 수현, 수현이 언제나 미안한 마음이 들어 있었던 희주

현수의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인해 희주를 알게 되고 자신이 더 이상 증오로 들어찬 마음이 속으로 곪지 않게 된게참 다행이지만 여전히 수현은 자신이 저질렀다 생각했던 그날의 살인에 대한 기억이 없다

오랫동안 미제사건으로 존재했던 엄마의 사건이 돈을 들여서라도 찾아 죽이고 싶어했던 그 순간 정형사의 아들 정우성 형사에게로 인계아닌 인계가 되어버렸다 공소시효가 2개월 남은 시점에

미술치료로 엿보는 로맨스와 살인사건의 미스터리가 흡입력도 좋았고 재미있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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