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디
코트니 서머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황금시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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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죽음이후 세이디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어린여자아이뒤에 숨겨진 추악한진실은 뭔지 궁금하네요
세상에 알게 모르게 사라지는 모든세이디들 꼭 알아야하고 읽어봐야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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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티투바, 세일럼의 검은 마녀
마리즈 콩데 지음, 정혜용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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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나는 16**년의 어느날,바베이도스를 항해하는 크라이스트 더 킹호의 갑판에서 영국인 선원에게 강간당했다

그렇게해서 티투바가 태어났다 행복과 축복이 아닌 증오와 멸시의 행위에서....

임신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해 다넬 데이비스라는 농장주에게 팔렸다 그의 아내가 영국을 그리워 하기에 돌봐줄 누군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다넬이 아베나가 임신한 사실을 알아버렸고 모른채 돈을 들였다는 배신감에 같은 노예로 팔려온 야오라는 남자에게 아베나를 넘겨버렸다 야오는 노예생활을 하지 않으려고 매번 자살을 시도했지만 주위에서 매번 살려냈다 다넬은 그런 그에게 반려자가 생기면 좀 살 이유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이유로 그에게 아베나를 줘버렸다

그리고 그들이 친구처럼 남매처럼 지내면서 아기가 태어났다 야오는 티투바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아기를 아주 잘 보살폈지만 아베나는 티투바를 보면 그때 그 갑판에서의 일이 떠올라 티투바를 멀리했지만 야오의 말 한마디에 티투바를 천천히 보듬어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살아가는듯싶다가 주인집과 멀리 떨어진 곳이었지만 농장에서 다넬과 다시 마주친 아베나는 다넬이 겁탈하려하자 칼로 그를 베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게 그를 죽이진 못하고 베기만 했을 뿐인데 아베나는 나무에 메달려 사형을 당했다 그리고 야오도 자살을 했다.

혼자 남게된 티투바는 만 야야라는 노인이 거두어주어 그녀에게 온갖 식물들에 대해 그리고 모든 살이 있는 것들에 대해 영혼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렇게 혼자 살아가던 어느날 노예인 존 인디언이라는 남자를 만나 노예인생으로 스스로 걸어가는 길을 택했다

만 야야는 그것을 알았는지는 모르겠으나 티투바를 처음 만난날 고통을 많이 받을 거지만 그래도 살아 남을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그때 티투바는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몰랐을 것이다.

남자하나로 인해 스스로 노예생활을 시작하면서 불행속으로 걸어들어가는거지만 티투바는 존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주인인 수재나 앤디콧이라는 여자는 모든 노예들에게 기독교를 강요하고 그것을 존이 가르치기로 했다.

수재나는 티투바를 마녀라 생각하고 자신에게 닥친 병을 티투바가 행한짓이라 여기고 존과 티투바를 다른 목사에게 팔아넘긴다 그렇게 티투바는 보스턴으로 새로운 이주를 시작한다

그녀 인생이 그곳에서라고 달라질까 마녀재판까지 가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도 많고

티투바는 모두를 도우고 싶어서 한 행동들이 그녀를 이상한 마녀라는 제목으로 올가미를 씌우게 된다

그냥 자연현상이었을 뿐일지도 모를 일들을 삶의 지혜가 없는 사람들 눈엔 그게 마녀같이 보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자신들이 믿었던 신을 믿지 않는 자에게 강요를 하다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이런 저런 올가미를 씌우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이 책 하나만으로 그때의 상황을 완벽히 이해할순 없었으나.... 티투바의 삶보다 더 어두웠지 않을까 싶다.

티투바가 존이라는 남자를 만나지 않았거나... 그 남자와 함께 하지 않았다면 그녀의 생은 바뀔수 있었을까 .....

파괴와 폭력이 늘상 존재하는 시기에 티투바는 희망을 잃지 않으려 애쓰며 살았다.

아직 세계 곳곳에는 인종차별이 존재한다 난 단지 흑과백의 차이에서 차별이 존재한다는 생각만 했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흑인들사이에서도 흑과백의 혼혈 그리고 좀더 백에 가까운 흑인 좀더 흑에 가까운 흑인 등

그속에서의 차별도 엄청 많다고 한다.

세일럼의 마녀는 1692년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에 의해 쓰여진 이야기이다

씁쓸한 기분이 드는 이야기였다. 티투바의 삶이 가슴에 박혀 먹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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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우와노 소라 지음, 박춘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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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앞으로 엄마가 만들어 주시는 집밥을 먹을 횟수를 알고 먹게 된다면.. 과연 그 밥을 먹을수 있을까??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였다.

엄마가 만들어 주시는 집밥을 먹을 때마다 눈앞에서 횟수가 하나씩 사라진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647번 남았습니다

만약 나에게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라는 숫자가 눈앞에 보인다면... 아직 초등학교 5학년정도 밖에 되지 않아 집밥이란 어떤 의미이고 이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어떤지 잘 몰랐던 가즈키는 엄마가 정성껏 차려주시는 밥을 먹을 때마다 숫자가 하나씩 사라지는걸 보고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그런 이야기를 설명할 재주가 없어 그냥 넘기고 만다

내가 좋아 하는 반찬이 나올때나 맛없는 반찬이 나올때나 하나씩 무조건 사라지는 숫자

그렇다면 내가 좀더 좋아하는 반찬만으로 밥을 먹고 싶은 철없는 아들이지만.. 한살씩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이 숫자가 0이 된다는거에 두려움을 갖게 되고 혹시나 엄마가 돌아가시지는 않을까 싶어 더이상 밥을 거부하면서 밖에서 사먹거나 끼니를 거르게 된다

늘~ 엄마의 밥을 그리워 하면서도 0이 보일 숫자가 두려워 엄마에게 살갑게 대하지도 못하는 가즈키

0의 의미가 가리키는건 무엇일지...

그리고 자신에게 전화를 걸수 있는 횟수를 알려주는 공중전화카드가 생긴다면

과거의 나 또는 미래의 나에게 전화를 걸어서 뭐라고 이야길 할까?? 주인공은 어릴적 부모님을 잃어 다시 과거의 나 자신에게 전화를 한다면 부모님의 사고를 막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이야기이다.

수업에 들어갈 횟수가 이렇게나 많이 남았는데 졸업은 곧 코앞에 다가오고 유급을 해야 하는것인가에 놀람을 느껴 공부를 시작한 학생 이야기며 불행이 찾아올 횟수에서는 직장인에게 불행이 닥쳐서 사라지고 싶은 하루가 생기고, 거짓말을 들을 횟수,놀수 있는 횟수, 살수 있는 횟수

모든 챕터에서 반전이 나타나지만 그중 마지막 살수 있는 횟수에서의 반전이 너무 놀랍고 슬펐다....

마지막 챕터가 제일 우려스러웠고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가족이란 이런거라고 이야기하는...

이중에서 거짓말을 들을 횟수같은 능력이 나에게 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좋은 거짓이든 나쁜 거짓이든 그런거보다... 사기당하지 않을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하는 그런생각을 해봤다. 만약 이런 숫자들이 나에게 나타난다면.. 진짜 난 어떤 선택을 할까??

이 책은 인생의 숫자들을 되짚어 주는 이야기인거 같다 눈에 보이는 숫자에 연연하기 보단..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게 더욱 중요하지 않나 하는....

만약 그 숫자에 연연하다보면.. 내 삶은 누군가 만들어놓은 마리오네트 인형처럼 움직이게 될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금 3개가 있다고 했다

황금,

소금,

지금

오늘은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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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죽겠다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고영 지음, 허안나 그림 / 카시오페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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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목 그대로 이러다 죽겠다 싶어 저도 운동을 시작했는데...
제 이야기인가 싶게 기대되는 책이네요~ 생존일기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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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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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은 어머니의 장례식장에 지각했다

빅 엔젤은 암세포가 포도송이처럼 여기저기 퍼져서 이제 얼마 살날이 없다는걸 알았다

마지막이 될지 모를 생일을 준비하는 과정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생일 일주일 전에 그래서 어머니의 장례식을 일주일 미뤄 생일 전날로 잡았다 한번에 모이기 힘든 가족들을 위해서...

빅 엔젤은 모두의 가장이자 아버지이다

빅 엔젤은 미국인 밑에 일하던 직장에서는 독일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각도 게으름도 없는 근면성실해서

멕시코인이 약속을 잘 안지킬거라는 편견을 깬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지금 그는 다른 일도 아닌 어머니의 장례식장을 지각했다.

빅엔젤에겐 평생 한여자 뿐이었다 페를라!!

그녀는 애가 둘 딸린 이혼녀였다 그는 그 아이들도 같이 포용하며 지냈지만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자란 빅엔젤에겐 아이들의 아버지가 되기엔 아는게 너무 없었다. 그저 그가 보아온 아버지 흉내를 내고 단속을 하면 아이들이 따라올줄 알았지만 오히려 역효과만 났을 뿐이다.

어머니의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 하나씩 준비 하는 과정에서 빅엔젤은 자신의 과거속으로 유체이탈 하듯 날아갔다

빅엔젤에겐 리틀엔젤이라는 배다른 동생도 있었다. 아버지가 미국여자를 만나서 낳은 배다른 동생 페를로와의 자식들 그리고 그의 먼친척 등

멕시코의 한가정을 책임졌던 모두의 아버지인 빅엔젤의 이야기였지만 읽으면서 왠지 우리네 60년70년대를 엿보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엄마의 슬리퍼 등짝도 어쩜 이리 사람사는건 다 똑같은 건지...

병세가 짙어져 얼마 살지 못하는걸 알면서도 움직임조차 내 맘대로 할수 없어 딸에게 의지를 할수 밖에 없는 사실을 너무 슬퍼했지만 늘 유쾌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자신이 죽어가는 순간에도 가족들과의 대화에서 하나하나 엇갈려 있던 고리를 풀던 순간도 유쾌함마저 잃지 않았다

작가의 큰형이 불치병 말기로 마지막을 보내고 있을때 어머니의 장례를 치루었고 그게 형의 생일 전날이라고 했다.

작가 가족의 실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나하나 만들어 나갔다.

때론 하느님이 소설을 주실 때가 있다고 그럴땐 글을 써야 한다고 응원도 듬뿍하면서...

장례식 말기암환자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유쾌상쾌발랄함을 간직한 멕시코인들의 이야기로 그들의 삶을 한층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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