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정리하기

멈추고 정리 - 잡동사니를 버리고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
루스 수컵 지음, 김현주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6년 9월

집과 일상,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의 필독서라는 에밀리위어렝어의 추천사를 보자마자 <<멈추고 정리>>라는 루스 수컵의 책에 관한 관심이 깊어졌다.

나는 여행자의 홀가분한 시간과 닮은 산뜻한 일상을 꿈꾸고 있다.

가족들의 시기별로 치뤄내야하는 대소사가 닥칠때마다 정신이 복잡해지고 마음도 무거워지는 것을 모면할 수 없다면, 심신이 지치는 와중에도 집안 아늑한 곳에서 편히 휴식이라도 취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아진다.

집안의 잡동사니를 큰맘먹고 정리를 하고나면 시간을 투자한 노력 대비 가벼워지는 마음과 깨끗해진 공간에 흡족한 마음으로 뿌듯해지곤 했었찌만 나의 손길이 잠시만 닿지 않으면 이내 흐트러져버리고 마는 집안의 상태는 심각한 절망에 빠지게 해버렸다.

일시적인 효과가 아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잡동사니 없는 삶을 위한 31일간의 도전'으로 큰 관심을 끌었던 루스 수컵의 <<멈추고 정리>>에서 만나보고 싶었는데 루스 수컵의 스토리는 인간의 본질적인 기쁨과 행복을 어떤 방식으로 추구해야하는지에 대하여 진지하게 써내려가고 있었다. 단순한 정리의 개념이 아닌 가치를 부여하는 지침과 같은 내용의 글들이 유난히 마음에 와 닿았다. 특히 진정한 관계를 정의 내리는 8가지 원칙을 대입하여 실제 나의 경우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생각지도 않았던 마음 정리의 결심을 해보겠다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결국 내가 머물러있는 공간이나 마음속에 들어차 있는 생각들이나 나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든 쾌적하게 하든 작용에 있어서 크게 차이점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마음정리가 힘들어서 애초에 물질적인 정리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엇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도 했던 <<멈추고 정리>> 덕분에 삶속의 반짝거리는 좋은 가치를 찾아낸 듯 기분이 좋아진다.

1일1그림으로 마음까지 예뻐지는 듯 해요

1일 1그림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수채화, 이랑의 하루 ㅣ 1일 1그림
김이랑 지음 / 책밥 / 2016년 7월

<R아뜰리에>에서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을 하는 김이랑 작가는 참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인가보다.

정말 매일같이 365일간 꽃그림과 함께 수채화를 그리는 일을 했었다니......

이렇게 예쁘고 고운 책을 엮어서 출판할 수 있었던 것만 봐도 김이랑 작가의 성실성을 짐작케한다.

책에 실려있는 그림들은 곱고 예쁜 그림들이다. 좋아하는 모든 것을 그린다는 지은이의 이야기처럼 좋아서 그린 그림들답게 참 사랑스럽다.

봄날, 여름날, 가을날, 겨울날 사계절, 여행중의 그림, 동영상으로 보는 1일1그림과, 그린 그림으로 직접 소품에 활용하는 실무적 자료까지 수록되어 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한 준비물을 간단하게 소개해 놓은 12쪽 13쪽을 보면 고체물감과 물붓이라는 흔하지 않은 화구가 소개되어 있고,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수채화용지와 물감을 사진과 함께 안내해주고 있는데 역시 견물생심으로 모든것을 마련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직접 고민하고 생각하지 않아도 가벼운 마음으로 붓을 들고 따라 그릴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해주는 <<1일 1그림>>이 있어서 오늘처럼 폭염인 한 여름날씨에도 달콤하고 향기로운 복숭아를 베어 물면서 달콤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고민하지 않고 어려워하지 않고 이런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고운 책을 만들어준 김이랑 작가 덕분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미꽃을 뚝딱 그릴 수 있었다.

마음이 무거워질때 책을 열어서 앙증맞은 소품들을 따라 그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짜증내지않고 긴긴 무더운 여름을 1일1그림 하면서 지내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실전투자로 한걸음 더 다가가기

상가투자 비밀노트 - 상가고수들의 진짜 돈 버는 노하우
홍성일.서선정 지음, 송희창 감수 / 지혜로 / 2016년 6월

직장을 다니면서 필자는 상가투자 공부를 위해 강연회 참석과 전문 서적들의 섭렵을 했을만큼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시간을 할애하여 학습을 적극적으로 하였는데 특히 임장활동 또한 열성적으로 공부하여 본인만의 정보와 데이터로 꾸준한 자료를 통해 실력을 다져 성공적인 성과를 낸 노력형 상가투자실력파이다.

이책에서 저자는 상가투자를 준비하기에 앞서서 본인의 투자 목적과 성향을 먼저 파악하라고 조언을 하고 있다. 투자 성향을 확인 할 수 있는 7문항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직접 진단해볼 수도 있고, 두터운 책에 부피만큼이나 풍성한 자료들이 다채롭게 소개되어져있어 읽기에도 재미를 더해준다.

상가를 매수해서 활용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그에 따라 살펴보아야할 사항들이 상이하게 달라진다는 구체적인 설명을 읽으면서 조금씩 최고의 상가에 대한 개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분명한 목적을 정한 후에 어떤 식으로 상가를 소유할 것인지 선택하라는 조언들과 업종별 필요면적이나 위험을 파악하는 법을 통해 나에게 맞는 상가를 찾을 수 있는 판단기준, 구체적인 상가별 장단점에 관하여 세세히 편집된 사진자료들을 보면 저자의 성실함과 치밀한 준비성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게한다.

수익성물건을 분석해내는 요령을 언급하고 있는 내용은 특히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개념을 넘어서는 경험에서 나오는 다양한 조언들 모두 실질적으로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체크해보아야하는 중요한 이야기들로 정리되어 있다.

부자의 반열에 올랐기에 독자에게 제대로 된 상가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책을 쓰게 되었다는 서문에서도 홍성일소장이 밝힌바와 같이 상가와 상권을 공부하며 메모해 두었던 노트와 실전 경험들을 바탕으로 실제 이 책을 집필하였고, 스스로 자부할 만한 실전투자에 도움이 될만한 노하우를 소개하여 모든 투자자들과 성공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자 한다는 기대를 남겼을만큼 이 책속에 내용은 저자의 아껴둘만한 정보들이 상세하게 실려있는 자료집이라할만하다.

스스로 땀흘려 일궈낸 성과를 아낌없이 공유하고자하는 저자의 성실하고 풍요로운 마음이 드러나면서도 상가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초보자를 위해 더없이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줄 책이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똑똑해지는 삶

버리는 즐거움 - 7:5:1 정리 법칙으로 일상이 행복해지는 기술
야마시타 히데코 지음, 박선형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7월

야마시타 히데코의 단샤리 라이프

단:넘쳐나는 물건을 끊는다.

샤:불필요한 물건을 버린다.

리:끊고 버리는 것을 반복하면서 물건의 집착에서 벗어난다.

나의 공간이 변하면 나의 생활이 변한다.

단샤리 라이프에서 풍요로움과 온화함이 깃든 생활. 아름다움까지 고려하는 야마시타 히데코의 <<버리는 즐거움>>을 통해서 한 걸음 더 발전한 단계 단샤리 노하우가 적용된 공간을 읽고 배워보기.

7:5:1이라는 정리법칙. 아름다운 공간 만들기.

보여주지 않는 수납 70%, 보이는 수납 50%, 보여주는 수납 10%

아름다운 물건을 돋보이게 하는 정돈된 공간.

싱크대 위는 주전자 한 개만을 부여주는 부엌으로 그릇의 수납을 신경쓰고 부엌용품들을 서랍과 수납공간에 정돈한다.

말끔하게 정리된 공간에서 기분 좋아지는 물건들만 지니고 생활할 수 있게 된다면

효율성이 높아지고 일의 집중도, 휴식을 위한 쾌적함까지 충족되어져서

매순간을 더욱 소중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집중하며 살아가기가 한결 쉬워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순환을 고려하고 옷의 효과, 혜택을 최대로 활용하는 옷을 수납하고 활용하는 차원이 일반적인 개념과는 다르다. 새롭고 재미있는 야마시타 히데코만의 방식을 시도 해보고 싶어지는 호기심이 생긴다.

현실적으로 적절한 인테리어팁.

일상이 행복해지고 설레이면 하루하루가 기쁘고 즐거워지게 된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똑똑해지는 느낌.

내가 머무는 공간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듯한 기분.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삶의 풍요로움을 더해주는 소중한 물건들과 함께하는 일상으로의 초청장.

야마시타 히데코의 단샤리 라이프의 세계를 통해 한 층 업그레이드 되는 삶을 만나게 된다.

치밀한 노력의 결과

거래의 기술 - 트럼프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The Art of the Deal 한국어판
도널드 트럼프 지음, 이재호 옮김 / 살림 / 2016년 5월

일반인들의 안목과 다르게 도널드 트럼프는 관심과 흥미가 온통 거래의 성공에 치중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동일한 연령대의 다른 친구들과는 확연히 다른 취미를 지니고 아버지의 경제적 능력을 활용하여 이른 나이에 부동산에 관한 사업을 실전으로 치뤄낼만큼 영특하고도 대범한 기질을 지니고 있는 천부적, 지능적인 사업가.

도입부분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일주일의 스케쥴을 상세히 엿볼 수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분주한 하루가 지속되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된다.

거래의 기술에 관련된 기본기를 충실하게 아버지로부터 얻은 환경에서 익히고 다져온 듯해보이긴 했으나 성정이 아버지와는 또다른 도널드 트럼프의 야심찬 행보들이 지금의 트럼프 명성을 이끌어내왔다는것을 짐작케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사업적인 안목을 키워나가는 성장 스토리와 거래를 통한 사례들을 읽으면서 분명 새롭게 배울만한 장점들이 없진않으나 거래의 승산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환경들을 적극적으로 작업하여 만들어내는 기술에 관하여 막연한 거부감이 드는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세세한 면모를 알게해주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도록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간 트럼프의 이야기속에서 새롭게 알게된 거대한 규모의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점이 특히 흥미로웠다. 

도널드 트럼프처럼 막강한 경제력과 치밀하고 계획적인 강적을 상대하지 않으면 안될 경우가 발생되길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도널드 트럼프 본인이 직접 기록해놓은 거래의 기술을 통하여 그 적수를 상대할 만한 수를 모색해보기위해서라든지, 성공적인 거래를 위해 위험대비책으로 알아둘만한 아이디어를 위해 도움이 될만한 사례들을 찾고자한다면 <<거래의 기술>>에서 유용한 정보들을 찾아볼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