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 400만 년 전 인류의 기원부터 21세기 글로벌 사회까지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이영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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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분야 최장기 베스트셀러라는 수식어가 붙을만한 세계사책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는 한 권으로 수백만 년 인류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도록 읽혀지는 재미있는 세계사책이다. 일본인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는 도쿄교육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거쳐 대학에서 강사과정을 거쳐 홋카이도교육대학 교육학부 교수로 일했다.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를 집필해온 경력이 20년이 넘었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세계사 흐름을 잡아내는 관점에 다분히 소속된 국가적 영향을 받은 가치관들이 녹아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지우지는 못한 채 이 책을 접했다.

책 서두에 편집되어져 있는 ‘세계사 흐름잡기’와 ‘세계사 간략 연표’는 장황한 내용 없이 한 눈에 쏙 들어오는 자료로서 유용하다. 간략하게 요약되어진 시대별 상황들이 흥미를 유발시켜 개괄적인 흐름을 읽은 후에 관심을 갖게 해주는 세계사부분에 연관된 상세한 내용의 역사서를 찾아 읽고 싶어지게 해주어서 역사 수업시간동안 지루함과 따분한 역사적 사건들을 암기위주로 공부해왔던 분들에게 더욱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이해력을 도와주는 그림과 도표자료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서 핵심적인 역사적 포인트를 잡기가 더욱 수월해지는 느낌이 들게 해주기 때문에 술술 읽혀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인류가 존속하기 위한 자연을 대대적으로 파괴했으며 개발만을 위해 달려온 인류가의 궤도를 수정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라고 하며 맺음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인류와 지구의 관계를 재검토하기 이전에 미야자키 마사카츠 저자의 “20세기 후반은 민족 분쟁의 시대”라는 서술에서처럼 오늘날 대한민국은 위태로운 과도기를 겪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무수한 사건의 연속이었으며 배후에 드리워진 의도를 읽어내는 자가 패권을 잡아왔다. 의도 없이 일어나는 역사적 사건은 전무하다.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바르게 하기위해서라도 세계사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역사를 모르고 선조의 과오를 번복하는 민족은 불행과 불운을 끌어안는다. 전문가들의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에 관련된 평이 어느 수준이었을지 알 수는 없지만 기초적인 단계의 역사입문자 단계에서라면 훌륭한 세계사 지식을 얻기에 큰 부족함이나 결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호평을 받으며 장기 베스트셀러의 관심을 받아왔을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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