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으로 진로로드맵 작성하기

아이와 놀면서 만드는 초등포트폴리오 - 이번 주말엔 뭐 할까?
한선정 외 지음 / 소울하우스 / 2017년 2월

 어렵고도 멀게만 느껴지던 "학생부종합전형", 그리고 더욱 새롭고 낯설기만한 "자유학기제"에 관하여 미리 정보를 접하면 도움이 될까 싶어 이 책을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자유학기제와 학생부종합전형 완벽 대비라는 책표지의 마크와 다중지능이론에 따른 초등진로 적성검사, 과목별 대표 직업 진로로드맵이라는 문구가 학부모로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게했다. 책의 두께가 두툼한 만큼 다양한 읽을거리가 실려 있었는데 열두 달 체험활동 스케줄러를 관심 유형별로 간략히 소개를 해놓아주어 평상시에 관심을 갖지 않고는 알기 힘든 행사소식들을 알게 있게 해주어서 특히 만족스러운 느낌을 받았다.

 초등학생때부터 아이의 적성과 재능을 간파할 수 있었다해도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 적합하게 어떠한 준비를 해야하는지 계획을 세운다는 일은 늘 자신이 없었다. 아이가 즐거워 하는 활동들은 거의 학습과 연관없는 분야가 많아서 가계지출을 늘리기만 하고 아이의 장래에 별 도움이 되어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있었는데 다행히 이 책을 통해 그런 걱정을 덜을 수 있게 되었다. 아이가 좋아하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활동이 아이의 잠재 역량을 파악하여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유용한 스토리로 활용하는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어있다. 

 진로로드맵을 응용하여 창의적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아이의 성향별로 분류하여 소개되어 있어서 이 책을 한 권 읽은 후에 방학을 대비한 단기 계획을 세워보니 뭔가 체계적인 중심이 있는 계획서가 되어지는 느낌이 들게했다.

 아이와 놀면서 만드는 초등포트폴리오라면 아이에게 큰 심적 부담감 없이도 단계별 입시 전략에 대비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